어느 이란인
벌써 13번째 글을 올리는데 지금 부터는 뱅쿠버에 있었던 일을 적는다...
아마 재일 긴 글이 될지도....먼저 시작하기 전에 내가 쓰는 이글에 대해 자기자신은 동감되어지지 않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는것은 감사하다 왜냐하면 내가 쓴글을 성의 있게 읽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기때문에...그러나 욕설이라든가 저속한 단어는 사용않해주기바란다...
내가 뱅쿠버 robson 근처로 이사를 왔기에 매일 robson st 를 지나치곤 했는데 참고로 robson 은 뱅쿠버 시내이다. 우연히 고등학교 우리반 애를 만났다....우연히...나중엔 이민오신 고2때 담임선생님도 만났지만...하여튼 우리는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그날 저녁 전화하기로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집으로 전화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던 것이 었다...당시 IMF 의 여파로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귀국하고 하여튼 힘든 시기였다...
근데 고등학교 친구가 살고 있는 방은 bachelor 로 방이 없는 곳이 였고 난 처음으로 한국인 룸메이트랑 같이 살았다..
그런데 그친구는 자그마치 모두 3명이서 거실도 없는 한 공간에서 생활을 했는데...나중에 살다보니 서로 성격이나 여러가지로 맞지 않은 점이 있어 2달인가 3달만 살고 서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걸로 기억을 한다. 그런데 그친구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일본인 학생에게 take over (처분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를 했는데 내가 우연히 그 친구 일을 도와 주었고 그 여자도 모르는것이 있으면 도움을 청하러 오곤 했다...그러면서 서로 친하게 지냈는데...물론 친구로서.
그런데 그 여자애가 어느날 이란인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했다...그래서 난 그러냐며 크게 신경을 않썼는데 나중에 그 여자애하고 남자친구가 내가 살고 있는 방에 올 기회가 있었다...그런데 내가 일본어로 치에(그 일본인 친구 이름)에게 이분이 남자친구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거만한 말투로 나에게 영어로 지금 뭐라고 했냐고 따지는듯이 물어왔다,,,그 이란인 남자는 나이가 한 40에 가까운 나이로 보였는데 실제로 알고보니 나이도 꽤 많았던걸로 기억한다...참고로 영어에 반말 존대말이 없다고 해도 어느정도 생활하신 분이 면 아시겠지만 정중하게 말하는것 하고 그 반대의 방법으로 표현하는것이 있다...하여튼 그래서 내가 당신이 치에의 여자친구냐고 일본어로 말한것이라고 조용히 설명을 했는데 그런데 그 전부터 치에가 나에게 말하길 자기 남자친구는 일본에 7년있었기 때문에 일본인 처럼 유창하다고 말을 했는데 이상하게 나에게 왜 자기 앞에서 일본어로 무슨얘기를 했느냐고 의심스러운 말투로 물어보는게 너무 당황스러웠다... 나중에 들은 얘기론 남존여비사상이 좀 강하기 때문에 자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얘기하는걸 별로 맘에 않들어 한것 같다...하여튼 그후로 내가 느낀건 그 남자랑 가까이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는 강한 느낌이 왔다....
그리고 어느날 우리집에 다른 일본인 친구가 놀러왔다....기억은 않나는데 아마 여자인걸로 기억을 한다...그때 치에도 내방에 놀러와서 나보고 같이 safeway라는 곳에 장보러 가자는것이 었다..하여튼 그런데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는 내방에 남고 나는 아무생각없이 치에랑 같이 집근처 safeway로 장보러 갔고 나중에 집에 돌아오니깐 친구가 나보고 큰일 났다고 하면서 어떤 남자가 치에를 찾으면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안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내 방번호가 몇번이냐고 전화가 오고 큰일 났다고 했다...
난 순간 그 사람이 나하고 치에하고 다른 이상한 관계로 오해를 한다고 생각이 들어 치에한테 미안하지만 연락하지 말자고 했다...같은 아파트에 사니 인사정도는 할수 있어도 앞으론 우리집에 놀러 온다던가 하는건 하지 말자고 했는데 치에가 나한테 미안한다고 사과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나랑 치에하고는 친한 친구였지만 이성관계로는 전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하여튼...그 이란인 너무 무서웠다...괜히 오해사는행동을 하기 보단 확실히 하기로 마음을 먹고 일단 그렇게 일이 전개 되었다...
그리고 몇달후 치에에가 전화가 왔다...그 사람하고 헤어졌으니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라는 것이었다....그래서 가끔식 아주 가끔식 둘이 밖에 나가서 물건사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날이었다....치에가 우리집에 놀러 왔는데 난 그냥 낮잠을 잤다....그런데 누가 쿵하더니 내옆에 누워서 잔다...
보니깐 치에였다...내가 자니깐 자기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잔것이다..--; 뭐냐.......--;;;;
아무일 없었다....그냥 친구였기에...
근데 어느날이었다..
치에하고 대화하는데 갑자기
"곤돌............나 큰일났어......."
"왜? 뭔일있어?"
"응 나 너 애기 가졌어........" 라고 하면 황당하겠지? 뻥이다....--;
그런데 설마설마 했더니 "나 사실은..........사실은..........네가 좋아졌어........."
이상하게 놀라기 보단 내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면서 "그럼 나 좋아하지마 !!" 라고 어설프게 대답을 했는데...--;
그리고 나와 치에는 다시 연락을 않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달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다시 친구하자고 했다....유치하지만 사실 일어난 일이 었다....이번엔 내용이 좀 웃기네 전개되네...이번에 새로 사귀는 남자친구는 멕시칸이데 성격도 좋고 나중엔 둘이 같이 일본으로 돌아가게되었는데 일본에 돌아갈때까지 사이좋게 지냈다..
치에는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하고 오빠 두분하고 사는데 오빠들 하고 나이차이가 많은 탓에 오빠들은 일찍 결혼하고 어머니하고 둘이 산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부동산회사를 경영하시는 관계로 집도 꽤 부유했던걸로 기억한다.
치에는 항상 비싼 루이비통이나 프라다 뭐 그런 비싼 이태리 가방이나 그런걸 가지고 다녔는데
나 "너 그렇게 돈많으면 나도 뭐 하나사주라?" 염치없다.. --;
치에 "나도 이런 가방들이 왜 비싼지 이해가 않돼......"
나 "그런데 넌 왜 사냐?"
치에 "다른 여자애들도 매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도 사게되....꿀리잖아..."
요즘 명품이란거 많이 유행한다...그러나 개인적으로 자기 형편에 수십만원씩하는 하는것들을 어떻게 사는지 이해가 않된다...
옜날에 재일교포 선배가 해준말이 있다....일본인중엔 10평짜리 집에 살면서 포르쉐를 타고 다니고 로렉스 시계를 차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소위 자기가 원하는걸 사기위해서 다른것들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내가 알기론 그런 명품을 따지는 문화가 일본에서 건너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캐나다에 살면서 그런 비싼 물건 사는 사람을 본적은 거의 없는데 혹 그런 것들 사는 사람들 보면 bmw 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수억되는 비싼 집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걸로 안다.
본받을것 본받고 배척할껀 배척하자........제목은 이란인인데 주내용은 다시 일본쪽으로 흐른것 같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