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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왕따 당해보신 적 있으세요?

그분각시 |2007.04.25 05:03
조회 42,135 |추천 0

우와..이 글이 톡이 되다니요..ㅜㅜ

차라리 부모님 찾는 글을 톡으로 해주시지 그러셨어요..ㅜㅜ

별로 좋은 글도 아닌데요..

그래도 톡이되니 좋네요..

아..그 아이 싸이에 갔었는데..기억이 안난다고..누구시냐고..잘 모르겠다고..다만

미안하다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제 이름을 밝혔습니다.이러면 기억이 나겠냐고 하면서..

또 답글이 어찌 달릴지는 모르죠..^^

참 우연찮게도 어제인가 추적60분이란 프로그램이었던가..거기서 왕따때문에 자살한

아이들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저도 그때는 딱 죽고 싶었으니까요.

그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못봤으면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라고..

그럼 니가 한 짓이 어렴풋이라도 기억이 날 것이라고 말입니다.

전 악플은 건너뛰고 정말 진심어린 분들의 리플 정말 잘 봤습니다.

너무 감사하고요....세상에 여러분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요

그게 안되네요..ㅋㅋ^^

걔는 인생이 잘 풀린것 같네요...안타깝게도요..ㅋㅋ

그리고 싸이주소는 못 가르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그리고 저는 지금 결혼해서 저만을 사랑해주는 우리 신랑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지금도 좋은 친구들 만나면서

밝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다만..그 시절의 악몽이 잊혀지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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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그 아이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사과를 받고나니 좀 마음이 후련해지네요.

그 아이가 영어로 써서 해석은 해야하지만 아무튼 사과받았어요^^

그리고 전 제 싸이는 물론 그 어느누구의 싸이주소도 올린적이 없습니다.

속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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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입니다.여러분들..혹시 왕따 당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초등학교때 불행히도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제가 8살때 옥상에서 떨어져서 뇌수술을 한번 받았었지만 뇌성마비까진 아니고

거의 정상인이나 다리만 조금 절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초등학교3학년때..정확히 말하면 전 국민학교때라고 해야겠군요.

암튼 그때..건선이라는 피부병에도 걸렸었습니다.

물론 이건 아토피처럼 완치가 안되는 병이라 아직도 달고 삽니다..

그래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성격이 밝은탓에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국민학교 5학년때인가..

그때 짝을 잘못 만났습니다.

남자애였는데 건선이 올라와있는 제 손을 보고 첨에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도 잘 모른다고 그랬더니 그 뒤로 온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박테리아가있고

쟤하고 말만해도 병이 옮기니 뭐 절대 가까이하지 마라 만지지도 말고 말걸지도 마라..

이렇게 소문을 내고 다닌 것 같아요.

그 뒤로 우리 반 애들은 물론 전교 애들이 저만 보면 벽에 바짝 붙어서 저를 피하고

옷깃이라도 스치면 막 옷을 툭툭 털거나 밀어 넘어뜨리면서 재수없다고 하고

뭐 물어보려고 말이라도 걸려고하면 다들 도망가기 바쁘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포기하고 혼자 조용히 학교 생활하려고하면 저한테 다가와서 욕하면서

계속 때리고 시비걸고 그러더라고요.

그때 제일 무서웠던게 쉬는 시간동안 선생님이 교실에 안계신 거였어요.

선생님만 교실에서 나가시면 남자애들이 제 책상으로 몰려와서 저를 때리고

제 책상을 제 쪽으로 발로차서 배가 아파서 하지말라고하면 실실 비웃으면서 더 하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교실에 선생님이 안계실때가 가장 무서웠습니다.

제가 또 당했던 일들은요.

제가 엄마밖에 안계셨는데 애들이 저보고 아버지가 없다면서 고아라고 놀리더군요.

고아라고 놀리기만 하면 되지..또 왜 욕은하고 때린답니까..ㅜㅜ

그리고 어느 날은 제가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남자애들이 교실에서 제 책가방으로

축구를 하고 있더군요.

가방안엔 물풀이 들어있었는데 다 터져서 가방에 물풀이 가득 묻었습니다.

그래도 울면서 휴지로 깨끗이 닦아서 다시 걸어 놓았는데 그 다음 쉬는시간에 또 화장실에

갔다와보니 제 가방이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더군요.

그 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5학년때 선생님은 저를 귀찮아 하시면서도 저를 건드는 애들을 좀 혼내주곤 하셨는데

6학년때 남자 담임은 촌지 가져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가 말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오히려 애들앞에서 저를 윽박지르더군요.

그게 더 불씨가 되어서 애들은 저를 더욱 더 괴롭혔었고요.

그렇게 국민학교 졸업할때까지 2년을 지옥에 살았습니다.ㅜㅜ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저는 초등학교 졸업한지도 10년도 훨씬 넘었는데

저 기억이 전혀 잊혀지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밤에 자다가도 갑자기 저때 생각이 떠오르면서 벌떡 일어나게 되요..

또 악몽으로 저 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왕따경험을 하기도 하고요.

전..국민학교 졸업한뒤로 한시도 그 남자애를 잊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때 그 남자애를 딱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마을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그 애가 저를 보더니 창문을 열고 또 욕을 하더군요.

자기 잘못을 정말 모르는건지...

그 아이때문에 중학교때도 조금 왕따 비슷하게 생활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더 잊을수가 없고요.

얼마전에도 그 일 때문에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다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안되지만 그 아이 싸이를 찾아냈어요.

그리고 니가 xx초등학교 나왔냐고..맞다면 나한테 사과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누구냐고 묻네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라고..니가 초등학교때 가장 상처 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라고요.

저라고 직접적으로 밝힐수도 있었지만 그냥 그 아이가...이제는 성인이 된 그 아이가

저를 기억하고 있는지 알고싶더군요.

저를 기억한다면 그 아이도 자신의 잘못을 이젠 후회하는 중일테니까요.

다시 답글이 달리길 기다리고 있는데...도대체 이 기억을 어떡해 지워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혹시 여러분은 제가 어떡해야 편해질 수 있는지 알고계시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p.s얼마전 그분을 찾습니다.에 친부모님 찾는 글도 올렸었는데..

톡이 되면 조금 희망이 보일 것 같은데..운영자님..ㅜㅜ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송애교|2007.04.26 08:22
그분 싸이주소를 글에다 첨부하시면 될것같습니다 ^ ^
베플지금|2007.04.26 14:57
이글을 읽어야 할사람은 초등학교 교사인것같다
베플큰형|2007.04.25 07:16
제가 어렸을때 그런 못된짓을 많이 했었습니다.. 워낙 덩치도 크고 건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못된짓을 많이했었죠.. 뭐 여자를 때리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만.. 머리크고 성인이 되었을때야 깨달아서 길에서 동창들 만날때면 제가 먼저 고개가 숙여지더라고요.. 술한잔 하며 사과한 친구도 있고요.. 볼때마다 사과하고 싶지만 용기가 잘 안나서 머리만 숙여지고 그냥 상냥하게 말거는 수준밖에 할수가 없네요.. 제가 그사람을 대신해서 사과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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