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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옷을 사대는 친구

이건 쫌 아... |2007.04.26 19:56
조회 80,426 |추천 0

레포트 쓰다 지겨워서 왔는데 톡 되있을줄은 몰랐어요 우와 ㅎ

 

리플 정말 다 감사하구요

리플보고 친구 미니홈피에 글 남겼어요

 

왜 나랑 같이 산 옷 찍은사진 하나도 엄써! ㅋㅋㅋ

근데 너 보니까 나랑 비슷한거 진쨔 많은거 같아.

이런건 다 언제 산거야?  뭐 이런식으로 써놨구요

 

근데두 계속 그러는거 같으면 말두 해보구 그 영화도 선물로 줘볼께요

만화책도... 빌려다 보여주고요

 

저희 친해요 ㅠ

 

근데 아무래도 학교도 서로 멀고

일도 하구 하다보니까 매일 만나고 그러지 못하구

서로 공강인날 일 쉬는 날 그런날 맞춰서 만나구 그러거든요

 

제 앞에서 아예 똑같은거 입고 다니구

그러면 괜찮은데 제 앞에서는 아닌척 막 그러니까

그게 너무 화나고 어이없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구 설마... ㅠ 제가 친구랑 쇼핑다니면서 제 옷만 사겠습니까

친구 옷도 제가 이것저것 많이 골라주구 그래요 여성스럽고 귀여운 걸로요

원래 좀 마르고 자그마하면 화사하고 여성스러운게 이쁘잖아요

근데 자기는 너무 부담스럽다면서 안 사더라구요ㅠ

 

저도 레이스 이런거 좋아해서 많이 사는 편인데

아무래도 저는 불안한 55인데다가 흉터도 있고 그래서 제맘대로 옷을 못사요

 

친구는 말라서 다 입을수 있으니까 저도 친구 참 부럽거든요 ㅠ

그래서 진짜 열심히 골라주고 입어보고 말하라고 징징대고 그래요

 

처음에 손톱가게 회원 끊었다 그래서 둘이 종종 받으러두 갔구요

머리두 그 오빠한테 한다그래서 친구 머리 할때 놀러도 가구 그랬어요

 

아 그분들이 기억하고 그러시는거 다 해주시지 않나요?

손톱한 언니는 두달 세달만에 가도 기억하시던데 ㅎㅎㅎ

 

그리구 미용실 오빠는 사귀고 그런거 아니구요 같은 모임 분이라서 종종 같이 술도 먹고 그래요

둘이 따로 만나는건 미용실에서 밖에 없답니다;  

 

속옷가게는 가서 제가 친구 속옷 골라주다가 너무 예쁜게 있어서

아 안되겠어 너 이거 사지마 너무 예뻐 담달에 내가살래 이러면서 농담으로 말했었는데

점원언니가 '무슨상관이야 안그래도 똑같은거 많은데 찜질방만 같이 안감 되지'뭐 이러셔서 친구랑 헤어지구 나서 물어봤다가 알게된거구... 저나 제 친구나 사이즈 구하기가 힘들어서 가는 속옷가게가 정해져 있거든요ㅠ

 

막막 진짜 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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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알게된 친구가 있어요 성격도 수더분 하구 털털하구 참 좋은 친구죠.

 

몸무게가 39킬로 정도 나가서 진짜 아동복 입고 그랬었거든요

같이 쇼핑다니면 언제나 제가 부럽다구 아무가게 가서 예쁜 옷이 있으면 사면 되니까 부럽다구 그랬죠.

 

근데 얘가 대학가서 한의원두 다니구 운동치료두 하구 그러면서 살이 좀 쪘어요

아직도 꽤나 말랐지만 그래도 44정도는 입구 55도 작게 나온거는 조큼 낙낙하게 입구 그러거든요

 

근데 그때 부터 시작 됬어요...

 

원래는 스타일이 그냥 티에 청바지 입는 그런 스타일이였어요 워낙 몸에 굴곡이 없는데다가 턱이 길고 그래서 조금 남자 같기두 하구 그런 인상이였거든요. 거의 쇼핑할때마다 저 부를 정도로 같이 쇼핑을 다녔어요. 아이 쇼핑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많이 본 스웨터를 입고 있는 거에요

 

어... 그 스웨터 내꺼랑 되게 비슷하네? 이렇게 말하곤 넘어 갔죠.

 

근데 날이 갈수록 저랑 머리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비슷해 져간다 싶은거에요

여전히 털털하고 그런스타일인거 같은데 뭔가 비슷해져가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뭐... 같이 쇼핑하구 붙어다니다 보니까 취향같은거 비슷해져 버렸나 부네 해버렸는데 묘하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어느날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 손톱을 하러 갔는데 팀장언니가 제 친구가 와서 회원 끊고 갔다고

그 친구가 저 평소에 바르는 색깔이나 디자인 같은거 많이한다면서 둘이 참 취향이 비슷하네요 그러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뭐 제친구가 손톱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가 부다 할수도 있는데...

 

심지어 저 머리해주시는 분은 술자리에서 그런말씀 하시더라구요 둘이 옷 같이 입냐구 아니요 왜요? 그랬더니 저번주에 머리 하러 왔는데 오늘 입은거랑 똑같은 옷 입고 왔길래 그런다는 거에요. 보통 그런 직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눈썰미 칼이잖아요. 진짜 잘 못보신거 아니냐구 해도 맞다는거에요

 

전 원래 손톱이나 머리 같은거 하러 갈때는 절대 혼자가는데 그 친구가 미용실에 있을때 전화를 했길래 그래서 나 미용실인데 머리 거의 다 했으니까 너 나오면 시간 맞겠구 나오라구 하면서 알게 된거 같더라구요.

 

손톱이랑 미용실에서만 끝이 였거나... 단순히 스타일이 비슷해져서 똑같은 옷 샀으면 모르겠는데 막 단골 옷가게에선 친구가 수선 맡긴거 나왔다구 해서 그 친구는 그 가게에서 원래 옷을 안사거든요. 자기 취향아니라고 한번도 산적이 없었어요.

 

이상하고 신기하구 그래서 아 그럼 제가 전해주겠다구 받아서 열었는데 제가 친구랑 진짜 며칠전에 와서 산 스커트고...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이틀전에 샀다그러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언니 걔 자주 오냐구 물었더니 '아 그언니? 그언니 노란카드야'이러는 거에요 -_-

 

그 옷가게는 회원카드 색깔이 다른데 노란카드면 적어도 거기서 사십만원 넘게 사야되거든요[한번에 말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른 옷가게에도 물어봤더니 저랑 왔다가면 한 이삼일 뒤에 와서 똑같은 옷을 사간다는 거에요. 심지어 제가 가는 속옷 가게에서도 그런 얘기 들었거든요...

 

너무 어이가 없어요.

이걸 도대체 어떻게 얘기해야될까요...

 

사실 그 친구랑 핸드폰도 같은거거든요?

제가 미니홈피에 핸드폰 샀다구 사진 올렸더니 친구가 어 나도 이걸로 바꿨다고

그러길래 제가 그러냐구 그땐 그런거 모를때라 신기하다면서 핸드폰줄도 똑같은걸로 사줬는데

 

그 친구가 고등학교때랑 대학 초기에 미니홈피를 안해서 잘 안들어갔었는데

혹시 해서 어제 들어갔더니 스킨도 저랑 똑같고 노래도 순서만 틀리고 같은 노래 올라가 있고

진짜 막 흔한 가요나 팝 이런거 아니구요 진짜 한국에선 거의 안유명한 노래고 그런건데...

 

미니홈피에 자기 사진 같은거 올린건 더 가관이에요

진짜 머리띠 까지 똑같이 하구 찍은 사진두 있고 제 옷장에 있는 옷들은 거의다 가지고 있더라구 

 

 

왜이러는 걸까요? 아 정말 너무 황당하구 어이없구요

더 이상한건 제 앞에선 언제나 저랑 같이산 옷 같은거 털털하구

그런 옷 입구 오거든요? 막 근데 일기 같은거 보구 그러면 쓰는 향수두 저랑 같은거구

귀걸이 이런거 제가 가지고 싶다고 했던거나 샀던거 다 사진 있구 뭐라구 해야되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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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개념탑제|2007.04.28 09:01
제가 생각하기로는... 일단 친구분이 평소 남자같았다고 하셧나요? 그럼 항상 같이 다니는 글쓴이분께 묘한 열등감과 부러움등등 우상까지는 아니여도 여자다운 글쓴이 모습을 많이 동경했던듯 싶습니다. 그래서 새로 변하는 모습에서 글쓴이를 따라한거구요... 자기가 좋아 하는 연예인 비슷하게 옷입고 머리 따라하고..대충 그런식으로요.. 글을 읽어보니 조금 심한거같기도 하지만요 .. 하지만 그외에 다른 행동이나 말에서 이상한게 없으니 레즈같은건 아닌거같구요.. 아무래도 친구분의 이상적인 모습에 글쓴이가 많이 차지한듯싶습니다.
베플ㅡㅡ|2007.04.28 09:36
무섭다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듯한..... 사실 한두가지는 따라할수있지만 저정도로 따라하는건 아무래도 좀 그렇네요 나중에 남친생기면 그 남자도 뺏어갈듯.... 돌리지말고 그냥 직선적으로 얘기하세요 왜그러냐구 그런담에 별로 고쳐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님인생 좀먹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단골로 다니던곳도 왠만하면 바꾸세요
베플좋게 생각...|2007.04.28 09:45
보니까 미소년에서 아가씨로 변하는 과정에 친구만의 어떤 스타일을 찾지못해서 님을 좀 표방하는것 같은데...그런거 시간좀지나면 아마 친구도 옷고르는 안목도 생기고 자기만의 스탈을 연출할수 있는 감각을 지니게 될거예요..그럼 아마 님과 똑같은 패션은 안할테니까요..님이 얘길하세요.." 친구야 넌 이런스탈이 너에게 어울릴것같아."하며 옆에서 친구만의 스탈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기분나쁘게 생각말고 좋게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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