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같은 게 없었어요
언제나시키는대로
남따라서해왔었죠
저는 고등학교때 많이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많이 친했고 같은 남자끼리니까 베프 였죠...(다른 친구들이 말하기로는)
그 친구는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려고 했어요
저도 그것을 전공하겠다고 했죠
그 녀석은 서울대를 가고싶어했어요
저도 같이 가겠다고 했죠
같은 대학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죠
수능을 봤습니다.
저는 서울대 공학부에 '안정'의 점수가 나왔고,
그 친구녀석은 '적정'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친구는 한명만 서울대에 합격하면 좀그러니
고려대와 연세대를 넣자고 했습니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같은대학을 넣기로 다시 말했습니다(가:고려, 나:연세, 다:
고려대와 연세대에 원서를 접수하기전에(인터넷 접수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는 자신은 벌써 원서를 약속대로 다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려대와 연세대에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몇 일후, 서울대 원서 마감일이 되었습니다.
원서마감은 5시였습니다.(이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4시 43분 쯤 되니 친구가 전화를 하더군요.
그 친구는 저와 친한동안 저에게 사적인 전화를
단 한통화도 먼저 걸지 않았었기 때문에 전
왠일이지 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구는 나 서울대에 원서접수했어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왜 말안했어 라고 물었습니다.
답을 안해주더군요
전 부모님께서 친구몰래 원서를 접수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대학다르면 뭐 어떠냐고
그래도 집 가까우니 자주만나서 놀면 친구지라고 말하려
그 녀석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대학은 중요하지 않잖아 라고
졸업해서 같이 창업하자면서 라고(이것도 약속했었습니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대략 제 마음대로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물어봤습니다.
제 예상이 당연히 맞을거라 생각하고,
그런데 그 녀석은 말하더군요
나 어렸을 때부터 서울대 가고 싶었어
할아버지 집이 서울대 앞이거든
전 이게 부모님이 서울대를 넣었을 때
크게 반발하지 않은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또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나한테는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그녀석은 대답했습니다.
너가 서울대 넣으면 내가 떨어질 것 같았어
전 무언가 울컥하는 마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전까지 연락을 끊었습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사소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큰 일이였습니다.)
입학도 했고, 시간도 꽤 흘렀고 해서
전 그아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언제 한번 만나자고
대화나 하자고
그녀석은 과제때문에,
곧시험이라고,
프로젝트있다고..
xx날 연락하겠다고 하더군요
xx날이 되자 그는 같은 이유를 대고 안되겠다고 하더군요.
이러기를 5번이였습니다.
제가 이 친구한테 계속 연락을 해야하나요?
아마 제가 연락하지 않는다면
이 친구와는 절교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우울한 기분에 밤늦게 글을 쓰니, 뭔가 막 두서없고 이상한글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