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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다가가는 방법 좀.

고민남 |2007.05.07 14:26
조회 45,284 |추천 0

아침에 그냥 무심코 들른 게시판에서 인기짱 목록에 "4년만에 연애해요 소심한 저를 도와주세요"란 제목이 있길래 '우와, 나랑 비슷한 얘기인가보다'하고 신나게 클릭했는데.....제 글이네요 -_-;

 

아무튼 여러 격려의 말씀과 응원의 메시지 감사드립니다

또 저를 힐책하시는 말씀들....바로 제가 듣고 싶은 답변들이었습니다.. ^^

잘 안되면 연락달라던 님.....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_^;;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열심히 들이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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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살의 남자입니다...

최근 들어 만나게 된 여자분이 있는데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났구요.

첫 만남이 한 달 넘게 지난 지금 생각해도 짜릿할만큼 느낌이 좋고 서로 뭔가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분이 바쁜 분이라 주말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1번씩 만난 것이 어느새 어제 6번째 만남을 가졌네요.

 

문제는 어제 만남인데요.

6번이나 만났으면서도 아직 제가 말을 편하게 하자는 말을 못해서 서로 계속 존칭어를 쓰고 있습니다....어찌보면 그것이 그 사람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 그렇게 계속 한 것 이기도 하구요 (참고로 그 분은 29살)

 

어제쯤 분위기 무르익으면 말 편하게 하자 ....그럴 생각이었구요..

더 가능하다면 손도 살짝 잡아 볼 요량이었습니다

 

그런데......자꾸 소심해지더군요.

저녁 때 쯤 만나 밥 먹고 나왔더니 밥을 빨리 후딱 먹어서 그런지 날이 아직 훠언 하더라구요.

칵테일 같은 거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그 분이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아예 좀 어두워졌으면 바 분위기 살짝 나는 곳으로 갔어도 괜찮았을텐데 상황이 그게 아니라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약간 망설이는 모습을 눈치챘는지 '이제 뭐하죠?' 이러면서 물어보길래 제가 우리 엄마 어버이날 선물 사는 것 좀 도와달라고 해서 근처 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선물 하나 사서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볼까요 해서 극장에 갔지만 요즘은 왜 이리 볼만한 영화가 없는지요

그래서 카페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카페가서 대화하는 걸 별로 좋아라 하지는 않기도 하거니와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데 대화가 잘 이어질 턱이 없지 않겠습니까

 

벌쭘한 대화가 이어지다가 끊기다가 반복되면서 여자분이 옆에 있는 메뉴판 설명을 보고 계시길래 결국 저는 정말 후회되는 한 마디를 내뱉고 말았습니다

'잡지 갖다 드릴까요?'

 

아....

말해놓고도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 맘 같아서는 나란히 앉아 잡지 보면서 대화 이어 나가고 싶었던건데

 

그래서 잡지 서로 각각 보다가....나왔는데 여자 분 분위기와 표정이 냉랭하더군요

집에 바래다준다고 하는데도, 그냥 가시라고 하고.

그전에는 집에 바래다 준다면 웃으면서 그러자고 하고 그랬거든요.

 

인연의 끝은 여기까지인가 하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집에 오면서 조심해서 들어가시라는 문자를 보냈는데...답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집에 오니 답장 오더군요.

푹쉬시고 새로운 한 주 잘 보내라시라구요

 

헷갈립니다

 

저도 이 나이쯤 되서 상처받기는 싫어서 확실해지면 표현해야지 하는게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제가 좀 우유부단한 것도 있지만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들이대는 걸 못하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4년전이 마지막 연애경험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상처뿐인 만남이라 왜 그랬을까 하는 경험이어서 그런지 새로 뭔가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몇일동안 연락을 끊어보고 통화를 시도해 본다음 눈치껏 행동하려 합니다

분위기가 괜찮은 듯 싶으면 여자분 버스 내리는 곳으로 가서 몇 시간이라도 기다려보려 하는데요

(퇴근시간이 불규칙해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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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봄바람|2007.05.07 16:17
지금 들이댈 땝니다...답답한 양반...-_- 며칠 연락을 끊었다가 연락한다구요?ㅋㅋ 아서요~ㅋ그러다 여자맘 변합니다... 여자분도 좋은맘 가지고 계시는거 같은데...이참에 좀 들이대세요... 내가볼때 여자분이 님을 참 답답해하구 잇을듯 한데요... 6번 만났으면 사귀자는 말이 나올법도 한데... 남녀 관계는 오래끌면 도루묵입니다...늦어도 3달안에는 쇼부를 쳐야죠~ 답답해 답답해..ㅋㅋ 글구 여자는요~ 우물쭈물 우유부단한 남자보다 되든 안되든 들이대는 박력남을 좋아합니다... 들이댈때는 싫다싫다 하다가도...나중에 연락없으면 아쉬워서 생각나는게 여잡니다... 31살먹고 아직도 들이대는 법을 모르시면 골치아픕니다;; 어서 들이대소서~ 여자분 애탑니다...
베플Keith|2007.05.08 15:18
음.. 딱 저의 1년전 어느날이 기억나는군요. ㅋㅋ 여자는 관심 없는 남자를 6번이나 만나주지 않습니다. 많아야 2번 3번... 용기를 내세요...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죠. 문자를 보낸다던가... 예를 들면... "마음은 그게 아닌데..제가 많이 서투네요. 조금 천천히 다가가는거 이해해줄래요?" 라든가... 하여튼.. 아니면 장문의 메일을 써서 보낸다던가.. 메신져 대화로 먼저 친해지던가... 아무래도 이럴땐 문자가 더 표현하기 쉬우니까요. 그리고... 존칭 쓰는거 좋지만 친해지는데 방해가 되는건 사실이예요. 간간히 반말을 섞어서 비율을 바꾸는것도 좋은 방법... 님이 반말을 간간이 쓰는데 그쪽도 반말이 나온다면 일단... 반응은 오케이란 뜻.. 그러다 언제부터 우리가 말을 놨지? 라고 웃으며 말하면, 그녀도 글쎄... 하며 배시시 웃을 날이 있을듯.. 그리고.. 스킨쉽... 어쩔수 없어요.. 남자가 먼저 다가가줘야지.. 요즘세상에 왜 꼭 남자가 먼저여야 하냐? 라는 토 달지 마세요.. 아직은 대다수의 남녀가 이런 쪽에서는 아주 고전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니까요. 시도해 보세요. 일부러 주말에 명동같은 사람 붐비는 곳엘 데려가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쥘수 있지 않을까요? 여자쪽에서도 덜 쑥쓰럽구요. 그리고.. 까페와 극장은 되도록 아직 가지 마세요. 만약 그녀가 쇼핑같은걸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차라리 같이 명동이나 동대문, 인사동 같은 곳에 가서 아이쇼핑을 하세요. 그녀가 맘에 들어 하는 작은 소품이나 티셔츠, 악세사리가 있다면 즉석에서 선물을 해보기도 하구요. 넘 비싼건 그녀도 고르지도 않겠지만 부담스러워 할테니 작은것.. 머리핀 모자 셔츠나 귀걸이 립글로스 같은거요. 그럼 굳이 일부러 대화꺼리를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눈과 귀에 들어오는것들이 많기 때문에 얘기꺼리가 생기게 되죠. 그렇게 많이 다
베플카이토|2007.05.08 10:45
글쓴이 남자님 마음 같은남자로서 이해합니다~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세요? 첫번째가 소심하고 어두운 스타일의 남자입니다.. 두번째가 돈안쓰는 짠돌이 남자구요~ 여자를 어렵게 생각하면 더욱더 어려워 지는게 여자랍니다. 나중엔 말도 하기 어려울정도로~ 다른거 없어요~ 그냥 막 들이대면 됩니다. 여자들은 뭐먹을까요? 어디 갈까요? 뭐할까요? 이런거 정말정말 안좋아해요~ 아실거에요~ 뭐합시다 뭐합시다 하고 막무가내로 손잡고 끌고 가세요~ 다 따라가 줍니다~ 무슨 말한마디 행동 하고 이여자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생각 절대 하지마시구요~ 그냥 아무것이라도 좋으니 유치한얘기라도 상관없어요~ 손 잡아도 될까요? 이런 정말 찌질이 같은 행동 하지 말구요 ,, 그냥 과감하게 손 잡으세요~ 감정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싫어할 여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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