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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6) 여행

사랑 |2003.05.14 17:18
조회 97 |추천 0

여름 방학이 시작 된지 보름이 지났다.

그날 이후, 한동안 현빈이의 연락이 끊어 졌다.

" 여보세요!! " - 은희

" 은희야! 잘 지냈어? 요즘 너 통 연락이 없어 전화한다. " - 영미

" 응.... 너두 잘 지냈어...." - 은희

" 기집애! 왜 이리 힘이 없냐! 밥도 못 먹고 사냐?! 딴 게 아니라 이번주 토요일날

 우혁이랑 애둘 몇명 모여서 여행 가는 데 너두 가자! " - 영미

" .... 모르겠다...... " - 은희

" 야~~~ 가자~~~ 이 친구랑 같이 가자~~~" - 영미

" ...... ....... 알았어. 금요일날 다시 전화해!! " - 은희

" 기집애! 갈 거면서....^^  " - 영미

" 나 안간다. !! " - 은희

" 알았어!!! 미안!! 전화 할깨 " - 은희

수화기를 내리고 달력을 보는 은희. 갑자기 문득 현빈이 생각이 난다.

 

토요일.

은희, 짐을 챙기며 약속 장소로 향한다. 영미와 몇 명의 반 친구들 먼저 와 있다.

영미, 은희쪽으로 뛰어 오며

" 오늘 좋은 소식 있어. 기다려봐!!!^^" - 영미

" ..... 뭔데..?? " - 은희 --;

저 멀리서 우혁이의 손에 이끌려 도살장에 잡혀오는 개(??)^^ 처럼 누군가 온다. 현빈이다.

은희. 반가움에 금새 표정이 밝아진다.  애써 반가움을 감추며 못본척 딴청 부리며 서있다.  영미, 은희 옆구리를 찌르며

" 오길 잘 했지? ^^;;" - 영미

"...........뭘...... " - 은희

 

반친구들 시외버스를 올라 타며 여행 간다는 즐거움에 시끌버끌 하다.

은희 맨 뒤 구석에 앉아 있는 현빈이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자신도 모르게 입가 웃음꽃이 핀다.

여행지에 도착한 아이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점심 준비하느라 분주 하다.

점심을 먹고 근처 물가로 나온 아이들, 물장난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빈이의 표정도 밝아지고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며 물장난 친다.

누군가 은희 손을 잡더니 끌고 간다.  현빈이다. 물은 점차 은희 어깨를 넘어서고 은희, 겁에 질린 표정이다.

" 야! 손 놔! 무섭단 말야!! 야! 이현빈!!!" - 은희

은희의 표정이 재밌는지 현빈이 웃기만 한다.

" 엄마야! ..... 현빈아!! ~~~" - 은희

" 여기 너네 엄마 없어! 무섭니?^^  " - 현빈

" 살려줘~~ " - 은희    은희 발을  헛짚어 넘어 진다. 물에 빠진 은희, 허우적 되면 현빈이의 손을 꽉 잡는다.  장난이 심했다 싶어 현빈이 은희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며 다시 물밖으로 나온다.

" 꼬맹이 아가씨!  밥도 마니 먹으면서 키는 왜 이모양이냐?! " - 현빈

" 죽을래?!--;;;;" - 은희

 

밤이 어두워지고 민박집 방안에 둘러 앉아 있다.

" 우리 진실 게임 할까? "- 우혁

"  좋아! 하자! ^^; " -영미

" 자! 그럼 진석이 부터 시작 하자!! " - 우혁

아이들 서로 돌아 가며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

드디어 은희 차례가 다가왔다.

" 은희,  좋아하는 사람있어? 누구지도 애기해줘! " - 우혁

" ..............." - 은희

현빈, 아무말 없이 은희를 보고 있다.

" ............나 아직........ 현빈이 좋아해..........." - 은희

아이들, 짐작했다는 식의 야릇한 미소를 지으면 현빈이를 바라본다.

현빈, 아무표정 없다.

" 그럼, 현빈이 한테 물을께! 은희 어떻게 생각해?! " - 영미

" ..............은희야, 나두 너 좋아해... 친구로써 말이야. 나 좋아해줘 고맙다. " - 현빈

" 그게 다야!! 뭐야~~!!!! " - 진석

"...................." - 현빈

은희, 억지로 아무렇지도 애써 웃기만 한다.

" 괜찮아! 그냥 그것만 말하고 싶었으니까........." - 은희

은희, 눈물이 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밖으로 나가는 은희

 

 

- 담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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