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이런글이 다 톡이 되네요..-0-;;
대략...욕들이 난무 하는데..어차피 잘 모르는 사람들 신경쓰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ㅋ
그리고 지갑이 헌거 였더라도..고마워 했을꺼에요.
너무 과하게 전화를 하시길래..지갑 주운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그러나 싶어서 따로 만나기 꺼렸을뿐이고요.
그리고..모르는 번호 안받는게 뭐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내가 무슨 영업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화번호는 아무한테나 가르쳐 주지도 않는데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오면 원래 안받아요.
그게 잘못된거라고는 생각 안하는데..-_-
그럼,...평일날 일하느라 힘들고 주말엔 토요일 하루 12시정도까지 자는데..
아침 9시부터 계속 전화오는데 누가 반갑게 받을지..ㅡㅡ
뭐..여기 리플러님들은 모두들 천사신가?ㅋㅋ
보아하니...말 저렇게 생각없이 하는거 보면...저보다 더 나은분들 같지는 않구요~
그럼 님들은~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만 하고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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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에 지갑 찾아준 얘기 보고..갑자기 생각나서 올려요.
지금 생각해도 참...죄송스럽네요..ㅜㅜ
작년 가을쯤 얘긴데요...
작년 3월쯤에..삼성동에서 회식을 하고는..지갑을 잃어버렸었거든요..;;
택시타고 분당까지 와서 돈꺼내려는데..;;지갑이 없더라구요ㅠㅠ
사실..지갑안에 돈은 얼마 없었어요, 그냥집에 갈 택시비 정도 있었을꺼에여.
그.렇.지만..그 지갑..지갑만 60만원짜리..제 물건중에 젤 비싼물건이었는데..-0-;;
여하튼..
그냥 그때 그러고는 넘어갔죠 뭐..;;
그 뒤로..그냥 주머니에 돈 꾸겨넣고 댕겼답니다;; 어차피 저렇게 잃어버릴꺼 나에겐지갑이란 필요없다.
저러면서..ㅋㅋㅋㅋ
면허증 재발급도 안받구..그냥 카드들은 정지시키고..ㅡ.ㅡ
첨에 한달 정도는..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혹시 돈빼고 지갑은 우체통에 넣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은근히 기다려 봤지만..안오더군요..ㅡㅡ;;
그렇게 6개월이 넘게 흘러서..전 그냥 잊고 살았죠.;
여전히 지갑 안사고 주머니에 돈 넣고 다님서..;;
비싼거 살라니 아깝고..그렇다고 싼거 사자니 그러느니 없는게 나을꺼 같아서..ㅡ.ㅡ
남자친구가 지갑 사준다그래두..머 많이 불편하지도 않고, 받기도 미안하구 그래서..'없어도 돼'~저럼서 그냥 다녔습니다..^^;;
저러던 어느날..부재중 전화가 5개나 와있는거에요..ㅡ.ㅡ
모르는 번호길래..쓸데없는 전화려니 하고 다시 전화도 안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고 있었는데..전화가 오길래 보니까 그 모르는 번호라..
그냥 자려고 계속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세번을 연속 계속 전화를 하는거에요,
졸려 죽겠는데 짜증이 확~밀려오면서..
안받으려고 했는데 또 전화가 와서..짜증내면서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제이름을 대면서 맞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누구시냐고 했더니 제 지갑을 주우셨대요.
사실..별로 반갑지는 않았어요, 그게 잃어버릴땐 거의 새것 이었거든요..
그런데..6개월이나 지났는데..그 동안 밖을 떠돌면서..가죽도 많이 상했을거고..
돈은 당연히 안 들어있을 것 이고.받아봐야 들고 다닐 상태가 아닐꺼라는 생각에..
그래도 제 지갑을 주우셨다니.."아..그러세요? 어디서 주우셨는데요?"
했더니..삼성동 제가 잃어버린 곳 (잃어버렸다기 보다 그날 택시타기 전에 가방을 떨어뜨렸었는데 그때 빠진거같아요. 길거리에 제가 흘린거겠죠..?) 근처에 어느 빌딩에서 주우셨다는거에요..;;
그 분이 파지(?) 수거하는 분이라면서 그 건물 파지(상자나 박스같은거 말하시는거 같던데..)수거하실때
무슨 쌀 자루에 제 지갑이 들어있었대요.
그 안에 보니까 제 명함이 있어서 전화하셨다고..
근데 일하시는 중이시라고 좀 있다가 전화달라고 하시더군요.
"네.."그러고 끊고 생각해보니..
지갑 주우신 분이 머가 아쉬워서 안받는다고 연속으로 받을때까지 하나 싶고..
자루에서 주웠다고 하시는걸 보니..6개월이 넘게 밖에서 굴렀는데..
지갑이 멀쩡할리 없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너덜너덜해진 지갑 절실히 찾고 싶은것도 아니고..그냥 그랬어요 제맘이..;;
게다가 전화 너무 많이 하는게 신용도 안가고....
그래서 그냥 다시 전화 안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후 제가 나가려고 씻고 나오는데..전화가 또 계속 오고 있더라구요..;;
'아니 도대체 그 너덜너덜해진 지갑 가지고 사례금을 얼마나 받고 싶어서 저렇게 애타게 전화를 하나' 싶더군요..;;;
받았습니다. "아..죄송해요, 전화오는지 몰랐어요..;;"
그랬더니 어디사냐고 하길래 분당 산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분당쪽으로도 일하러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강남쪽이랑 분당 죽전 저 지역으로 파지 수거 하러 다니신다고..
그러면서 내일 분당가니까 전화하면 그때 보자고 그러시는데..
꺼려지더군요...;;;그거 안받아도 그만인데..ㅡㅡ 도대체 얼마나 달라는거야...저런생각이 들어서..;;;
아마 잃어버리고 한두달내에 전화왔다면...펄쩍뛰며 기뻐했겠죠..;;
그래서..
"아저씨, 그냥 우체통에 넣어주시면 안되요? 아니면 우체국에서 받는사람이 돈 내는걸로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했습니다..그랬더니 "그건 좀 곤란한데요..."
하시더군요..;; 그냥 기분이 좀 이상하고 별로더라구요..;;저 혼자 만나기도 좀 꺼려지고..
그래서 " 시간도 그렇고 장소도 그렇고 따로 만나기 불편할거 같아서요..;;;"
그랬더니 차 세울곳이 없어서 우체통이나 우체국 못 들르신다는거에요..;;일해야 하셔서 시간도 없으시다고..
순간..'뭐야..우체통에 그거 넣을 시간도 없다면서 장소 정해서 만날 시간은 있나?'
저런생각을 하면서 울컥..;;
"아저씨, 그럼 그냥 두세요, 저 그거 안받아도 되요,."
그랬습니다..;;;
그랬더니.."남의 지갑 가지고 있기 불편한데..그리고 지갑도 새거구요..일단 내일 분당가면 전화할께요"
하고 끊으시더라구요..;; 지갑이 새거라니..ㅡㅡ 잃어버린지 6개월이 넘었고만..-0-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그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전화하라고, 회사에서 외출하고 나온다고 같이 만나준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안심이 됐습니다..;;
혹시 이상한 사람일까봐 무섭기도 했거든요..자꾸 만나자고 하니까..ㅜㅜ
다음날..전화 왔습니다. 분당 오셨다고..분당 우체국에서 파지 수거 하시고 계시다고..;;
그래서.."휴..그럼 그냥 거기다가 수신자 부담으로 해서 좀 부쳐 주세요.."
그랬더니..끝까지 싫으시다는겁니다..ㅡㅡ
그래서 "알았어요 .그럼 다음엔 어디로 가시는데요? "했더니 강남으로 넘어간다고..
수서 어디어디로 가신다고 하시길래..
"그럼 제가 수서로 가죠" 하고 도착 예정 시간 가르켜 주시길래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같이 수서로 갔습니다. 저희집에서 수서 15분이면 가거든요..;
길가에 무슨 큰 관공서 하나 있는데 거기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길래 저희가 먼저 도착해서 차 대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몇분 후..트럭 한대가 와서 서길래 남자친구랑 내려서 그 차로 갔습니다.
그 아저씨..차에서 내리시지도 않고 지갑 건네주시더라구요..;;
정말 지갑이 하나도 안상하고 그대로더라구요..-0-잃어버리고 바로 어떤넘이 돈 빼고 근처 빌딩에 가서 그 자루에 버렸나봐여..;;; 정말 깨끗...-0-;;
아저씨가..하시는 말씀이..파지 수거 하다 보면 가끔 지갑 줍는데 ,예전에 그냥 우체통에 넣었다가 도둑으로 몰리신적이 있으시대요..ㅜㅜ 지문 검색 머 저런걸로..-0-;;
그 후로 다시는 우체통에 안넣으신다고..
그래서 만나서 직접 주려고 그런거라고...
순간...마음속에..죄송함과..감사함이..막 교차되면서..;;
"아..아저씨 진짜 감사해요,.정말 감사해요. 너무 감사한데..아!잠시만요, "
그러고 돈을 꺼내려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저씨.."저 바빠서 가볼께요" 하시고는 그냥 부릉~
가셨습니다..-0-;;;;;;;; 차에서 내려보지도 않으시고..-0-;
참...그런 아저씨를 두고..저렇게 못된 생각을 했다는게..
별로 친절하게 전화도 안받고...게다가 전화 아예 잘 받지도 않는데도..;;;
끝까지 받을때까지 전화하셔서..저렇게 지갑 주시고 가시고...
아....정말...민망하고...제가 참 못됐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와서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고 그렇게 나쁘게 생각한게 너무 죄송해서..
문자 보냈습니다."아저씨!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ㅜㅜ 아저씨 복받으실꺼에요~*^^*"
근데..ㅡㅡ;답장은 안하시대요..ㅎㅎ 지갑 주기 전엔 그렇게 전화를 하시더니..;;
지갑 건네주시고 나서는..;;문자에 답장도 안하셨다는,..;;
그 덕에..그 지갑 지금도 잘쓰고 있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전 너무 한거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