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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얼덜껼에 국경넘을뻔하다.가지런히 벗어놓은 꼬까신하나!

mimi |2003.05.15 01:35
조회 568 |추천 0

얼떨결에 캐나다와 미국국경사이를 넘었다.내가 캐나다에 거주한지 6개월만에 친구3명과 합류하여 대륙횡단 여행을 횡단할당시 있었던 일이다.

워낙에 거대한나라 캐나다 서부에서 동부로 10박11일에 걸쳐 차를 렌트해서 밤낮으로 계속해서 달리는데,새벽녁에 보이는 별들은 환상적이었고,넓은 벌판은 자유그자체였는데,나중엔 지겨웠다.솔직히..

늦은밤 방향감각을 잃고,막 달리는데,뒤쫒아오는 경찰차,왜 그런지 영문을 모른채 우린 죄지은일 없는데

경찰서에 따라갔다.

서투른 영어로 왜 그러냐며 물었더니,policeman왈 아주 정중히,우리가 국경을 넘고있었단다.

아니 왜?? 아무리 살기좋은 나라이고, 비자까다로운 나라라지만,캐나다여행을 하고있는  우리가 왜 국경을 불법으로 넘겠는가?

우리는 길을 잃은걸 알리고,여권을 보여주며,학생인 신분을 밝혔다.

그런데,그 와중에도 내친구는 화장실이 급하다며,화장실이 어디있냐며 묻고,살았다는듯 다녀왔다.

거기다가 뭐 기념사진촬영을 하쟀다.  

우리일행중엔 지독한 짠돌이가 한명있었는데,거의마찬가지였지만.먹을것도 마트에서 치킨한마리사서 나눠먹고,그 짠돌이는 한끼의 식사를 커피와 새우깡으로 떼운적도 있다함. 

여하튼 우리는 숙박비를 절감하기위해 차에서 자기 일쑤였다.주택가에서도 가장 구석자리만을 찾아 짱박아놓고 잤다. 밤에는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아침출근시간에는 사람들이 모두 출근하기위해 나오면,

자다 부시시한 모습에 아침햇살은 부셔 너무나 민망하여 담요로 뒤집어쓰고, 한명이 총대를 매고,운전대에 앉았다.

거지들처럼 맥도날드 문열면 화장실에 달려가 세수하고,양치질까지 말끔하게 하고 태연하게 나오는데 남에게 거의 신경쓰지않는 캐나다인들이 고마울뿐이었다.

 이렇게 알뜰한?우리지만 메이저리그를 보기에 돈을 아끼지 않고,쇼핑벽도 있었다. 특히 짠돌이가

한번은 EATON'S에서 산 스니커즈를 꽤나 마음에 들어했던 짠돌이가 벌판을 마구 달리다가 차안에서 삶은 달걀을 먹는데 정신을 팔고있다가  다시 출발, 1시간즘 달렸을때야 알았다.

스니커즈를 차밖에 벗어두고 왔다는 사실을.우리는 황당했다.

그의 엉뚱한 버릇을.마치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가듯 도로변에 차를 세웠을때,신발을 벗어두고,편안히 달걀을 먹고,자!가자라는 말에 차문 닫고 출발했음다.그의 일그러진 얼굴표정은 정말 안쓰러워 웃지도 못했어요.그리고 그를 위해 위로의 노래를 불러 었다."가지런하 벗어놓은 꼬까신 하나!!"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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