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승의 날이고 하니 저에게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입니다.
그 중 어떤 선생님이 더욱 생각나는 오늘이라 그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ㅎㅎ
어렸을적, 이천에 살다가 초등학교 3학년때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때 본인이 생각해도 왠지 성격이 너무 조용하고 소심하게 지냈는데..
어느날 반 친구들이 거의다 잘못해서 선생님께 손바닥으로 맴매를 맞을때였습니다 ^^;;
저도 맞았는데 정말 아프더라고요 - ㅠ
맞고나니 아이들이 너무 아팠는지, 울상이 되어 있어서..
선생님이 "많이 아팠니?" 라고 물어봐서 아이들이 조용한 소리로 "네......" 라고 대답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은 비록 때린 입장이었지만 아이들 손바닥을 아파하는 것을 보고 같이 아파하셨는지..
아픈 사람 다 나오라 하면서 앞으로 나온 아이들 손을 한사람 한사람 어루만지면서.. 많이 아팠냐고..
문질러 주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나가서 내 손도 어루만져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차마, 소심한 마음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 내 손을 만지작.. 만지작.. 했던 기억이.. ㅎㅎ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지금은 20대 중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선생님의 그 당시 모습이 떠오르네요..^^
교사로서의 사명이 강조되는 와중에, 아이들을 때리고 같이 아파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그 어린 나이에도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ㅠ
저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고요.. ㅎㅎ
그 선생님 지금도 교사직에 계신지.. 아니면 은퇴후 행복한 가정주부로 계신지.. 어떻게 지내시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ㅎㅎ
실명을 거론해도 될랑가.. ㅎㅎ
서울양명초등학교에 계셨었는데.. 이름은 한X재 선생님이어요~~~
차마 이름 석자를 내어놓지 못하고 가운데를 뺐는데요..
혹시 주위에 계심 소식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