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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찾으러 국빈관에 간 사연..ㅠ

려늬 |2007.05.19 12:06
조회 45,843 |추천 0

제가 어제 했던 미친짓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솔직히 챙피하기도 하고, 이걸 어케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ㅠ

 

에효..

 

저는 24살 먹은 여자입니다.

 

4년동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27이고요.. 둘다 회사원이구요..

 

서로가 바쁘다 보니까 자주 못보고.. 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데..

 

그제 밤에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내일 머할꺼야?? 몇시에 끝나??

 

그래서 저 솔직히 생각했습니다. ㅇ ㅏ.. 퇴근하고 데이트 하겠구나..

 

근데 웬일?? 어제 퇴근하자 마자 저놔를 해보니 직원들하고 술을 마신다는 겁니다.

 

머 사회생활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거니까..

 

술 조금만 마시라고 이야기를 하고, 저도 그냥 친구랑 가볍게 동네 근처에서 맥주한잔 하다가

 

남자친구 들어갔나 해서 저놔를 해봤더니...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혀는 완전꼬인 목소리로..

 

어디냐고..( 주위에 노래소리가 너무커서.. 들어간게 아닌걸 알았습니다..ㅋㅋ ) 물어보니까

 

댐번에 나이트라고 하더군요!!!

 

전부터 춤추러 남자친구한테 한번만 같이 가달라고 엄청 졸라됐습니다.ㅡㅡ 제가..;;

 

나이트 여자친구들하고는 못가게 하니까 남자친구 한테 내 춤 구경할겸 같이 가달라고 말할때마다

 

시끄럽고 나 그런거에 취미없으니까 안간다고 항상 말하던 내 남자친구!!

 

근데.. 어제는 댐번에 나이트라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머 또 그럴 수도 있지 하고서는

 

나이트 가보니까 재미써?? 좋지??

 

이러구 물었더니요~ 막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겁니다.

 

갑자기 저도 화가 확 나버리드라고요... (저 엄청난 다혈질 입니다!!ㅋ)

 

그래서 니가 졸라 뭘 잘했다고 소리를 지르냐고 저도 화냈습니다.

 

그랫더니 제가 졸라 라고 이야기한게 욕이라며

 

욕도 하더라구요..ㅡㅡ;;

 

술도 한잔했겠다 승질이 확 나버려서 어디 나이트냐고 물었더니 XX동 국빈관 이라더군요!!

 

국빈관..;; 아줌마들만 다닌다는 국빈관!!

 

네.. 저 그래서 남자친구 찾으로 국빈관에 갔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안들린터라 옷가게 가서 급조해서 옷 사입구.. 높은 힐도 사서 신고요..

 

 

원래 신발은 안살라했는데.. 얼마나 성질이 나서 급하게 걸어갔던지 자빠져서 힐 뒷굽이 나갔습니다.

 

ㅠ_ㅠ

 

저 이때까지는 멋지게 가서 남자친구 테이블에 부킹으로 들가리라~ 요런 다짐이였습니다..

 

아무래도 혼자는 곧 죽어도 챙피해서 못가겠길래 친구 하나불러서 택시 타고.. ㅠㅠ

 

요금 2마넌 나오던군요!!;; 아꾸버라..ㅠ

 

11시 갓 넘은 시간이였는데.. 남자친구 택시안에서 저놔하니까 핸드폰 꺼버리더라구요..;;

 

마냥.. XX동 국빈관에 찾아 갔습니다.

 

저는 20대 초반들이 다니는 동네 나이트마냥 작을거라고 생각 했지요..;;

 

근데 막상 가보니 400석이 넘더라구요..;;

 

내또래는 하나도 보이지 않지..;; 아저씨 아줌마들은 바글바글하지..;;;

 

나보다 10살이상은 되보이는 웨이터들은..

 

저한테 누나누나 거리면서 아저씨들 옆자리로 앉힐라하구요...

 

솔직히 친구랑 둘인데도 무섭드라고요...

 

다 나보다 한 10살씩은 마나 보여..ㅠ 우엉..ㅠ

 

결국은 무서워서 멋지게 부킹해서 남자친구 테이블에 가는건 포기 하고, ㅠ

 

한 시간동안 열심히 요래저래 찾아댕겼지만..

 

남자친구가 당췌 어딧는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저는 내 남자는 사람이 많아도 한눈에 찾을 수 있을 줄 아랐습니다.

 

별수 없이.. 국빈관에 들가서 딱 한시간 반만에 집으로 택시를 타고 드러왔습니다.ㅠ

 

새벽4시까지 남자친구한테 계속 저놔를 해보았지만.. 통화가 안되더군요..

 

30초 지나서 음성으로 넘어가는..

 

나중에는 화보다 걱정이 앞서더라구요..ㅠ

 

그리고 오늘 아침 8시 반쯤.. 모르는 번호로 남자친구한테 저놔가왔습니다.

 

막 회사에 도착할때여서 전화로 이것저것 못물어보고 끊었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더군요..

 

술을 마니마셔서 저랑 통화한 기억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아줌마 아저씨들 다니는 국빈관 까지 가서 한 내 쑈들은 생쇼였던듯.ㅠ

 

같이 간 친구야 미안하다..ㅠ 내가 어제는 화가 좀 마니 나써..ㅠ

 

 

에효.. 그나저나 이 남자 어케 해야할까요..ㅠ( 근데 잠은 어디서 잤지?? 이인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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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주목해야할...|2007.05.19 13:37
일단...남친은 여친에 다혈질 성격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객기로 여친한테 욕을했을당시 남친 심장은 극도로 뛰었을것... (거리가 있는데 여기까지 쫒아오겠어...하고 안심한다.) 하지만, 다혈질인 여친은 옷까지 사입고 친구를 대동 2만원가량에 택시비를 무릅쓰고 그를 향해 돌진한다. 분명히 남친은 테이블에 앉아있었을것이다. 조바심나는 맘으로 출구를 지켜보던 남친..그 순간 힐 뒷굽이 빠진채로 뛰어 들어오는 그녀를 보았을것이다. 먹이를 찾듯 두리번 거리는 여친을보고, 순간 술이 확 깨고 ㅈ 됐다 싶은남친은... 핸펀은 챙길 겨를도 없이 튄것이다. 집으로. 집으로.. 집으로...
베플나부랭이|2007.05.22 08:29
국빈관은 체인이냐? 동네방네~ 다있네. 우리동네두있는데 -_-ㅋ
베플국빈관..|2007.05.22 09:10
난 중국집인줄아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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