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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귄 여자친구 vs 첫눈에 반한 여자 답글들을 읽으며...

시기 |2007.05.20 00:04
조회 1,162 |추천 0

저는 오래사귄 여자친구에 분류되네요..

작년, (3년을 사겼죠..)

저 버리고 회사에 어떤여자분과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되어버린거죠.

그 때 당시 저와 남자친구는 권태기였고,

제가 남달리 떼를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 힘들어했었죠

 

회사에서 마음에 맞는 회사동기가 있었나봐요 (저보다 한살많은)

헤어질 당시, 사소한 일로 대판 싸우고 "시간을 갖자..정확히 1년뒤에 만나자"..이렇게 말하고 헤어졌죠

그때는 그 회사동기에 대한 존재는 전혀 몰랐었는데

그렇게 이별통보를 받은뒤 일주일뒤에

남친 비밀번호를 알아 싸이를 들어가봤더니, 이건 친구이상의 사이였던 거죠..

그때는 그 사람이 너무 반짝반짝 예뻐보였겠죠...

 

한달간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양쪽 부모님 모두 다 결혼할거라고 알고 있는사이고

3년동안 제 모든걸 퍼준 남자여서.. 착했구요..

 

그런 사람이 헤어질때, 제가 집앞까지 찾아가고 계속 핸드폰 전화하고 메신져에서

그 회사동기랑 무슨사이냐고 미친듯이 물어보고..제정신이 아니었죠

 

찾아갔더니..제 얼굴을 안보더라구요..

얼굴보면 제가 떼썻던 기억이 나서 토나온다고 그러더군요

메신져에서는 몇시간동안 메신져 붙잡고 학교에서 있으니까

너 처럼 머리비고 남자한테 매달리는 여자가 제일 싫어  이러더군요...

(참고로..저 태어나서 머리비었다는소리...처음들었어요...ㅠ)

 

그뒤..전 잠수를 탔죠..

그 회사동기랑 친구로 지내다가 몇달지나 사귀더라구요..

전 그 뒤...3년동안 남자친구 만나느라 소홀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구요

근데 이 남자 너무 못된게..

그 사람이랑 사귀면서도 저와의 관계가 그리웠던지

저와 관계를 가지고 다음날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사람과 사귀고..

저 이일로 정신적 상처를 받아서.. 병원까지 다녔구요....ㅠ

다시 마음추스리고 공부하느라 이 악물고 했습니다...

제 생활을 찾아나가니까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 지워졌어요

 

8개월이 지났습니다.

준비하는 시험준비에 바빴고 핸드폰도 끊어놓은 상태라

전 남친과는 연락이 될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그 남자의 새로운 여자분께서 저한테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저의 메일을 어떻게 안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회사이다보니까 몰래 남친 메일을 열어본거 같아요

 

 

저를 꼭 만나보고 싶다는 메일이었어요

전 만나지 않고..메신져를 했습니다.

사귄지 4개월되가는데

헤어지자고 했다고..이게 처음이 아니라고..

사귀는 내내 제 애기 들었다고..

 

그 메일을 받은후

4개월만에 남자친구를 보았습니다.

그 여자랑 정리하고 너 시험보는거 뒷바라지 하고 싶다고....

 

 

그렇게 제가 그 남자를 다시 받아드린지..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이고

오래 사귄 여자친구 입장에서...

이 남자 다시 불안합니다.

잘해주는데... 싸울때도 많거든요...

무언가를 느끼고 온거 같긴 한데..

아직도 자기가 최고로 잘난 남잔지 알고 있는 듯합니다.

자기 좋다는 새로운 여자도 버리고 왔고

또 자기 못잊고 있는 오래된 여자친구도 받아줬겠고...

콧대가 지금 산만한거죠..

 

예전에는 무슨말을 하면 99% 믿었는데

이젠 50%도 안믿깁니다.

언제 또 그럴지 겁도나고..

장남이라 권위적이고 은근 무시하는 말투에..

막말도 하는편이고..

(막말부분은..제가 성질을 돋궈서 그런답니다. 가만히 내비두면 될텐데

계속 바가지 긁고 따지고 이래서 막말을 하게 된다네요.

이부분은 지금 서로 노력중입니다..)

 

 

요즘..

혼자서..이 악물고 공부할때가 요즘 더 그립습니다.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손을 놔버리면

저한테도 타격이 클거같고...

어느부분에서는 아직 전 남자친구를 사랑하구요..

어느부분에서는 정말 믿음이 안갑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또다시 그런다면

다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거 같습니다.

제가 독하지 못해서인가 봅니다...

 

세상에..우유부단하지않고..한여자만 사랑하는 남자는 과연 있을까요..

정말 있다면 저 오늘부터라고 제 인생에 투자하고 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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