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한지..6개월 지났습니다! 현재 저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회사에 만족해 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6개월전 실업자란 세글짜 사이만 왔다 갔다 햇었던 날들을 되새기며...그땐
취업이란 말만 들어도 마음을 조급해지고 올해는 기필코 취업하고 말지어다! 라는 각오를 다지며...혹시.. 일자리가 생기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으로 마음은 초조하였습니다.
처음 예정된 실업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몇달만 푹 쉬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쉬는 것이니 쉴 만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쉬는 동안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그동안 일에 묻혀 사느라고 하지 못했던 일들도 해볼 작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실업자의 생활, 3개월 째로 접어드니 익숙해지더군여!
'익숙해 졌다는 것' 그것은 편해졌다는 것과 의미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업자로서 겪어야만 하는 아픔과 괴로움에도 익숙해 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지대학교 중어국어과를 졸업하고 처음은 초중생 중국어 선생님으로 1년간 재직후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주식회사 명진이란 회사에서 해외 마케팅 업무와 비서업무를 병행하며 3년 6개월 동안 재직하였습니다. 대우도 좋고 회사직원들도 가족같은 분위기라 아무런 트러불 없이 잘 다니고 있었는데 저희 직장 거래처 회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출근하고 보니 제 책상이 사라지고 업는 것이였습니다...제가 대기발령자에 떡하니 올라와 있었던것이였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요! 화난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사장실로 갔지요... 사장님 말씀이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결혼한지도 얼마 안되었잖아..집에서 좀 쉬고 있으면 연락할테니깐 걱정말고 가있으라고 하시는 것이였습니다.
회사 밖을 나오자 그날따라 비가 많이도 오더군여 비를 맞으며 걸어노니 제자신이 너무나 초라해 지더군여 사장님이 특히나 원망스럽고여...그냥 전화로 대기 발령 내렸다고 했다면 이렇게 초라하게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가는 일은 없을텐데 말이지요..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물인지 눈물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두볼에 물줄기가 흐르더군여....내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사라져 버린듯 한몇칠 기운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권유로 고용안전센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원을 통해 구직신청을 하고 적극추천하는 5일동안 이루어지는 '성취프로그램' 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일동안 하루에 하나씩 '여는마당'
'알리는마당' '찾는마당' '만나는 마당' ' 다지는마당'통해 다시 내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봅니다.
백수가 되어 버리고는 백수는 시간의 부자라는 말을 되새기며 자기개발 하자 중국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여...노력하며 지냈구여! 그때 그일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며 더욱더 자기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고용안전센타에 상담원께서 제가 원하는 직장이 나오면 따로 연락을 드릴테지만 인터넷에서 워크넷 이란곳을 이용해 보라고 권해 주셔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 무엇보다 노동부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채용공고를 등록해 주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많더군여 그리고 일반구직광고에 비해 최소한 취업사기 당할 확률이 적다는 무척이나 믿음이 가는 곳이였습니다!
워크넷 홈페지 이력서 관리로 들어가 이력서 제출하면서 꼼꼼히 메모해 두고요. 정말 신경써서 자기소개서 작성하구요 전 회사에서 했던 일,핵심적인 것 뽑에서 쓰구요. 해외연수, 해외출장, 수상경력, 외국어 인증급수 등 눈에 띄게 적었던 건 기본이구요 열심히 준비하고 그외 깔끔한 레터지도 만들었습니다 작성하고 구직신청하기를 신청해 두었더니 몇칠안에 인증이 되어더군여..워크넷을 이용하는 기업이님의 이력을 보고 연락이 오기만 기다렸죠.. 열심히 준비했더니 그성과가 돌아오는지 드디어 제가 가고 싶었던 무역회사가 2군데나 워크샵에 직원공고가 나왔더군여...
정말 가고 싶었던 첫번째 회사는 1차 서류 접수에 통과하고 2차 면접때 자기소개서를 보고 어떤 분인지 궁금했다고 하시더군여! 면접을 보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면접보면서 마직막에 한 말 때문에 조금은 걱정했습니다. 결혼때문에 취업이 되지 않을 것 같아 혼인 신고를 미뤄둔 상태이거든요. 그래서 이력서에 결혼한 사실을 적지 않았구요. 면접관이 절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
사실을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에 결혼한 사실과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면접을 보셨던 사장님께서 웃으시더니 본인들은 여자이건 남자이건 회사에서 오래 함께할 직원이 필요하다고. 내심 괜히 말했나도 생각했지만 조금 후련하더군요.
두번째 회사에도 1차서류접수에 통과하고 2차면접때
면접장은 사무실 내에 있는 작은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테이블에서 대기했는데, 일하시던 직원분께서 현재 이회사에 대해 조금 설명해주시며 주로 면접기준은 학력과 무관하게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내 차례가 되고 회장님, 사장님을 비롯 몇몇 임원 까지 총 6명정도 면접관으로 앉아계셨고, 1명씩 들어가 보는 1:1 면접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면접내용은 주로 인성이었습니다. 가운데 회장님이 앉아계셨는데 정말 무안할 정도로 얼굴을 빤히 쳐다보시는데 그 눈빛을 마주치기 어려울 정도였긴 했지만 그동안 고용안전센타에서 받은 교육들..
헛되지 않았다라는 자신감 있는 말투로! 면접관이 질문하신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 경험의 소개, 자신의 성격 소개, 직장생활 경험여부등을 침착한 자세로 평소처럼 답변하였습니다!
면접후 연봉은 비록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내한몸 담기엔 괜찮은 회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그후 제가 그렇게 가고 싶어 기다리던 첫번째 무역회사는 일주일후에 발표가 났는데 제가 그명단에 없는것이였습니다. 결혼했다는 말이 나와서 그런것인가 아님 내가 어디가 모자라서 그런것인가
자꾸 의문이 생기며...두 어깨에 기운이 쏘옥 빠져 버렸답니다...
그래도 혹시나 왜 떨어졌나 알아보려고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나이가 어중간하다는 것이였습니다. 결혼을 했으니 애기가 생길테고 그럼 그만둘꺼아니냐는 말이지요! 아에 결혼을 안했거나 애기를 낳았다면 상황이 달라 졌을 꺼라고 하더군여.. 결혼했다는 얘길 왜 했나 싶기도 하고...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보고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갑자기 이력서 내는게 겁이나기 시작하더군여!
그래도 희망이라는 믿음하나로 열심히 살았는데 불합격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그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거 같아서 너무 속이 상하더군여!
대부분의 합격자들이 83년에서 85년도로 시작되는 직원들로만 채용이되고 현제 갖 졸업한 사람들이나 저보다 어린사람들도 취업하기
어려운데 저같은 기혼자까지 경쟁률에 한몫하는것 같아 회사입장을 이해하겠지만 또 한편으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였으나 다행히 두번째 면접이 통과되어 입사 합격 통보 전화를 받고 세상 날아갈 듯한 그 기분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였던 그때 처음 갖게 된 명함을 좀 더 좋은 지갑에 넣고 싶었던 그 뿌듯함을 느꼈을때 처럼 새명함을 지갑에 넣으며
그 동일한 느낌을 새삼 느끼며....새로이 시작해 보리라 했던것이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여!
저처럼 30대를 바라보는 나이 그것도 미혼이라고 해서 자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요! 우리사회가 여자라서 차별을 받아야한다면 어쩔수없지만 그만큼의 남자들에게 능력이 있다는것을 보여주면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차별 할수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라면 여성들이여 그보다 많은 실력을 보여주어라 ....그러면 구직 문제될것도 없다고봅니다. 그리고 결혼에대한 제2의 생각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을위해 결혼을위해 일을그만두는것은 인생의 의미가 생각합니다. 어느책에서 보았는데요 능력을 인정받고싶으면 그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어라 이것이 남자들의 방식이다라고 하더군요
저또한 나이어린애들보다 그리고 주부가 책임감과 성실함과 의욕으로 더 열심히 일을 했고 가끔은 30~40대 이상의 남자들이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 사회에서..나의 능력이나 캐리어에 상관없이..억울하지만 난 아직 서른살도 안된, 젊은 미혼의 여자일뿐이지만! 제일 먼저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 로 깔려 들어오는 그 은근한 무시하며 내가 건네는 명함이 팀장 또는 다른 남자직원의 명함 뒷 편에 꽂히리라는 건 불보듯 뻔한 일 내심 상처를 받았을때도 많았지만!
물론 내 나이의 여자들이 그 이상의 가치로서 대접받는 곳, 대접받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 그 여자들이 얼마나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느냐를 먼저 생각해 보며 힘을내 봅니다!
직함을 하나 달고 어시스턴트가 하나 필요할 정도의 일을 갖고 있고..수많은 사람들과 쉴새없이 인사를 나눠야 하는....그리고 좀 더 바란다면 내가 건네는 명함이 그 사람의 명함첩 꽤 중요한 페이지에 꽂히게 되는 그날까지
내 나이 29세 인생에 전환점을 찍어야 할 나이 무언가를 향해 목표를 달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희망을 갖으며 열심히 달려가 봅니다!
모든 실업자 여러분! 꼬옥 여자라서 주부라서 나이가 많아서라는 차별을 떠나서 꼭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라며...자! 실업자 여러분! 좌절하지 맙시다. 이전에 일하던 곳보다 더 좋은 일터에서 일하기 위해 잠시 재충전 하신다 생각하시고 당당하게 일어서고 달려갑시다..취업성공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