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랑 제 남자친구는 회사에서 작년 이맘때쯤 처음 만났어요
그때 남자친구는 딸이 있고 아내가 있는 가장이었고 저는 그냥회사여직원일 뿐이었죠
저희가 하는 일이란게 워낙에 여자가 하기에는 벅찬 일이라
제가 항상 피곤해하고 아파했었죠
그때는 그냥 같이 일하는 직원일 뿐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부장이었구요
(참고로 남자친구 28살, 저는 22살입니다.)
그렇게 일한지 한달 도 채 되지않아 저는 다른 회사로 전근가게되었습니다.그렇게 한 2~3개월쯤 옮긴 회사에서 있다가
다시 본사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그때가 작년 10월 초 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그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다시 왔을때는 여직원들이 꽤 많더군요
제가 처음 취직했을때는 여직원이 너하고 제 친구 이렇게 둘
그리고 먼저 일하시던 직원 3분 이렇게 다섯이 전부였는데
제가 다시 오니까 3~4명이 더 늘었더라구요
기존에 다니시던 분들은 그만두신상태라 없으셨고
제가 어리고 해서 막내로 불리곤 했었는데
제 친구는 다시 옮기는 과정에서 그만둔상태구요
그렇게 다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새로 들어오신분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것이었습니다.
저를 싫어하는것 같기도 하고 무튼 기분에 좀 안좋은것 같아서
같이하기를 멀리했습니다. 전부 저보다 연령대도 있으시고해서제가 그냥 상대를 안했던거죠? 소위 왕따를 당하는거 같아서 분도 좀 그렇고.. 저는 기존에 하던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성과급도 좀 높았고 해서 질투아닌 질투를 느끼셨는지;;;
그렇게 두달을 지냈습니다. 그 와중에 젊으신 부장님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분위기를 짐작하고 저한테 그러셨던것 같아요
맨날 혼자 밥먹고 혼자 다니던 제가 불쌍(?)햇는지..
뭐 이런 사정도 있었고 근무시간이 거의 달라 부딪힐 일은
거의 없었거든요
집안사정때문에 어린나이에 힘든일 을 한다고
사장님 실장님 부장님 모두 저를 대견하게 생각하고 계신듯 했습니다.
따로 챙겨주시는 부분도 있으셨고, 무튼 그러다가 저희 집에 일이 있어서 부장님(현재 제 남자친구)하고 상의를 좀 한적이 있었는데 그 일때문에 좀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다 점차점차 친하게 지내고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안되는 줄 알면서도 이상하게 끌리더군요
4살난 딸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한번 봤는데 너무너무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저한테 이모이모 하는게 좀 불만스러웠지만 ㅋ
제 나름, 엄마가 되고싶기도...ㅋㅋㅋ
이룰 수 없는 소망이었지요
여튼 이래저래 해서 저하고 많이 친해진 부장님이 어느날
그러더군요 끝나고 밥이나 먹고 가자고
저는 선 뜻따라 나섰고 그 날 사건이 터진거에요.
야간조여서 늦은시간까지 같이 밥을 먹었어요
술도 한잔씩 하면서... 그러면서 오빠가 저한테 집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구요
몇일 전 집사람이 생일일때 놀러갔다 오라고 하면서 딸아이를 사무실에 데리고 온거였거든요 제가 처음본날이죠..
무튼 그날 집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새벽에 일끝내고 집에가서 기다리는데 집사람이 안온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연락도 안되고 해서
그날 만난친구들한테도 연락을 했었나봐요
여차저차 해서 찾았는데
모텔에.. 남자랑 둘이 같이 있는 장면을 목격한거죠......
입실시간을 계산해보니까 15분쯤 지났다던데 집사람이란 사람은 술에취해 자고 있었고 그날 만난 동창은 눕혀놓고 물만 좀 마시게 하고 나가려고 했다고 하더래요..
그얘기를 하면서 얼마나 흥분을 하던지...
그게 말이되냐고 나중에는 막 화를 내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우리는 소주를 3병..4병 먹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먹고 오빠는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모텔에서 잔다고 했고 소주한잔 더 먹고 가자는 말에 술도 먹고 해서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술을 먹다가 필름이 끊겼는데 일어나보니까 모텔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침대에서 입은 옷 그대로 누워 있었고
오빠는 테이블 의자 두개 붙여서 자고 있더라구요..
너무 창피해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열이 확 오르더니 식은땀이 줄줄.... 몸살에 걸린것 같이 아프고 소화도 안된기분이었어여
그 전날 술 먹은 일은 생각도 못했죠..
그렇게 끙끙대고 있는데 오빠가 이불을 들춰내더라구요-_-+
그래서 놀라긴했어도 쳐다보지 못하고 얼굴을 파묻고 누워있는데 오빠가 이마를 만져보더니 술도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제 약을 사다주더라구요 .. 그거 먹었는데도 몸이 너무 아파서.. 일어날 힘이 없었어요
출근시간은 다가오는데 큰일이다 싶어 오빠한테 나 아프다고 해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려는 순간
사장님하고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 **집앞에 지나가다가 태워가려고 집에 들렀는데 얘가 아파서 일어나질 못하네요 오늘은 쉬게 해야겠습니다.
저는 거래처 XX부장만나고 11시에 들어가겠습니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다행이다했죠.. 그렇게 우리는 밖으로 나가서 밥먹고 오빠가 데려다주고 헤어졌어요 저는 집에서 그날 너무 잘 쉬었고 한참을 자고 있는데 오빠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괜찮냐고.. 괜찮다고 했더니 갑자기 하는말이
" 너 어제 나한테 한 말이 모두 사실이냐?"
이러더라구요.. 응? 내가 뭘? 이런마음에 물어보니 제 마음을 다 말해버린거...
일끝나고 보러 오겠다며 전화하면 나오라길래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갈준비를 하고...
그 날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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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마자 저는 가까운 공원에 갔어요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공원에 앉더니 하는말이
" 나 너 사랑해도 사랑한다고 말 못한다. 그래도 괜찮아? "
뜻밖에 말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마누라도 있고 애도 있는데 어떻게 오빠를 만나겠냐고 했고 오빠도 어려운 결정아니냐며 되물었죠
이혼소송중이라더군요 서류접수만 끝내면 일이 해결된다고
그러면 너 나하고 진지하게 만날 수 있냐면서...
저는 끄덕끄덕만 하고 우리는 그렇게 만나게 되었어요
그렇게 한 2주동안 만났는데 회사에서 눈치챈것같아 쫓기듯
그만두고 저랑 오빠는 각각 다른일을 하고 있죠
같이 살면서 강아지도 키우면서 이쁘게 살고 있어요
몇일 전 저희 기념일에 오빠가 저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줬어요
그동안에 지내면서 그런말 안해줘서 서운한것도 있었지만
오빠가 굉장히 자상하게 잘 해주었기때문에 그런말을 꼭 안들어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몇일 전 임신사실을 알고
결혼 허락을 받고 싶은데. 저희아버지.. 엄한분이라...
용기가 없어요
이혼끝내고 딸아이는 전마누라집에 있대요
절대로 넘기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지들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_-
그냥 이대로 낳고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도저히 무리일것같고 축복받으면서 결혼해서 아이 낳고 기르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오빠가 생활력이 굉장히 강한편이라... 믿음도 가구요.. 암튼.. 결혼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저랑 오빠랑 둘다 가정적이라 다들 굉장히 잘살거래요
저희 엄마는 그런거 뭐 제가 원하는거면 밀어주시니까 상관없고 아빠가 괜찮을지 모르겟네요...
용기가 없어 도움을 받으려고 이렇게 글 쓰네요.
글을 쓰다보니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이해해주시구요^^;
악플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좋은 의견만 얘기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오빠한테 톨에 글쓴거 얘기안했는데 여러분들 의견듣고 싶어요.
오빠랑 상의해보고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