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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 다방이나 식당 같으데서 종업원에게 큰소리 치기를 좋아하는 사람

파란하늘 |2003.05.20 12:40
조회 239 |추천 0

  당신이 어떤 관계로 사람을 만날 때에 같이 식사를 해보는 것도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속담에' 배 고픈 자와는 토론이나 논쟁을 하지 말라' 는 말이 있다.

누구나 배가 고플 때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억제하기가 힘들고 본능적인 욕구만이 앞서게 되어 이성이 흐려지게 된다.

 

  사람이 배고플 때 먹는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원초적인 욕구본능이다.

따라서 배가 고플 때에는 이성 보다는 본능이 앞서기 때문에 그 사람의 진실된 모습이 드러난다고 볼수 있다.

 

  우선 당신과 함께 간 사람이 종업원에게 대하는 태도를 눈여겨 보라.

음식을 주문하는 매너 하나만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저것 차림표를 짚어가며 맛이 어떠느니 값이 어떠느니 잔소리를 해대는 사람 등 다양한 타입이 있다.

 

그런가 하면 자리에 앉자 마자 엽차도 빨리 갖다주지 않느다느니 자리가 지저분하다느니하며 그냥 넘어갈 일도 종업원을 불러다놓고 눈물을 찔끔거리게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

 

  또한 종업원에게 팁을 준다거나 계산을 치루는 것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정당한 댓가를 치루는 행위인데도 대단한 기세를 부리는 인물이 있다.

종업원을 자기 몸종 다루듯 거만하게 대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일수록 강자에게는 손바닥을 잘 비비면서 약자를 짓밟는 못된 근성을 가지고 있다.

 

  종업원에게 트집을 잡으면서 반말을 해댄다거나 쓸데없이 이유를 붙여서 흠을 잡으려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그저 이런 사람을 ' 아, 꽤 까다로운 사람이구나. 보기보다는 꽤 깔끔한 성격이구나' 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당신은 상대방을 알 수 있는 중대한 기회를 놓치게 되고 상대방의 행동과 언어 뒤에 감추어져 있는 깊숙한 본능의식과 참모습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

 

  사람에게는 자기 보호본능과 더불어 자기 자신의 나약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더 강하게 군림함으로써 자기의 강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보이려는 욕구가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마음 속 깊숙이에 어떤 열등의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의외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직위나, 권위 또는 명예가 사실보다 더 과중하고 벅찬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런 사람이 여자라면 더욱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더욱이 독신 여성이거나 사회적 신분이나 명예를 가진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여성에게 더욱더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아랫사람에게 미스터 X하면서 격의없이 반말을 해대는 것은 자기의 내면에 숨어있는 나약한 열등의식(?)을 타인으로부터 더욱이 아랫사람의 이성으로부터 보상 받으려는 욕구가 발동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우리는 학식이 있고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있다고 해서 열등의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이다.

  남성이 이런 류의 사람이라면 윗사람 에게는 아부하고 명예나 권력 혹은 자기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 앞에서는 손바닥이 닳도록 비벼대며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인물이다. 

만약 이런 사람에게 당신이 잘못을 시정해 주기 위해 조언을 했다가는 다시는 당신에게 속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며 예민하게 자기 방어를 해댈 것이니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무조건 동조하면서 같이 행동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고나면 그 사람은 마음 속으로 ' 아하,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성격이고 통하는 데가 있구나' 하고 안심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당신의 지위를 자랑하거나 강하게 대하면 상대방은 은연중에 자기의 강함을 암시하려는 태도가 발동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당신은 윗단추를 하나쯤 풀어 헤치는 다소 바보스런 여유를 보이는 것이 이런 사람을 이기는 길이다.

그러고 나면 당신은 상대방을 얻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항상 자기보다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을 경계하며 싫어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러차례 지적했지만 아주 작은 행동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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