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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을 사랑하는 저... 안되나요?

|2007.05.28 22:31
조회 1,21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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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촌을 사랑하는 저..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 20살의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아니 어쩌면 평범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보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 2년 동안 안그래도 가슴에 상처

너무 많이 받았으니 쫌 자제해주세요.ㅜㅜ

 

 

너무 길어도 읽고 조언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쫌 알려주세요 .!

 

 

아주 어렸을때 유치원 다닐때 봤던 사이에요

딱 한살 많아 지금 그사람은 21살이죠

근데 그 사람은 딱 한살 많은데

제 삼촌이라는게 문제에요

 

근데 친삼촌이 아니고 촌수가 되게 멀어요

 

저희엄마의 외할머니의 동생의 손자가 삼촌이 되는거죠

 

 

근데 어릴떄 보고 한번도 못보게 되었어요

어쩌다 보니 볼 시간도 없고 그래서 못봤죠

촌수도 머니깐요.

 

그런데 제가 고 2 될때 그 삼촌이 저와 같은 전공을 하고 있단걸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보게 될 계기가 생긴거에요.

그 삼촌의 할머니 팔순잔치였나?

거길 가게 된거에요. 가서 들어가려고 앞에 서있는데

어떤 남자가 화장실을 들어가면서 노래를 부르더니 화장실안에서

엄청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거에요

그 노래가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SG워너비의 노래였어요. 그땐 저사람 싸이코? 라고 생각했죠

 

 

이제 잔치가 시작되었는데 아까 그 화장실에서 노래부르던 사람이

제가 한번 만나고 싶어했던 그 삼촌이란걸 알게됬어요

근데 잔치니깐 노래방기계도 있고 해서 손자들이 노래를 불렀어요

 

근데 또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를 먼저 부르고 다른 노래들도 불렀어요

거짓말 안하고 삼촌인데 반해버린거에요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닌데 단지 노래부르는거에 반했어요

 

그러고 엄마가 소개시켜줘서 얘기를 나눴어요

1살밖에 차이안나는데 삼촌조카라서 웃긴다는 얘기요

그러고 집에 가는데 그 삼촌이 제 이름을 물어봤어요

그래서 얘기해 주고 전 집에와서 싸이에서 찾아봤죠

 

 

그러고 일촌신청하고 얘기하고 핸드폰 번호 물어보고

그러고 문자를 계속 하게 되었어요

 

근데 그러다가 서로 호감이 생긴거에요

아니 그삼촌은 호감이 생긴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저는 확실히 생겼어요

 

너무너무 행복했었거든요, 연락하는 그때가 가장 행복했거든요.

 

 

근데 그 행복도 잠시 일주일이 되고서부터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럼 그렇게 처음부터 흔들지 말지 그랬어요

 

내가 좋다는말도 여자친구 같다는말도

보고싶다는말도 안아주고싶다 뽀뽀해주고싶다

여자한테 오랜만에 보내본다던 그 하트도

데이트하잔말도 귀엽단말도 이쁘단말도 몰래라도 사귀잔말도

나때문에 즐겁단말도

지금도 잘해줄꺼지만 내 여자였음 행복하게 웃게만해줬을꺼란말도

 

 

전 연락하면서 이런 말들을 들었어요

근데 저 혼자 그 삼촌이 절 좋아한다고 착각한걸까요?

그 삼촌은 아무 의미없이 보냈던 말인걸까요?

그걸 제가 착각하고 혼자 매달린걸까요?

 

그러고 몇일뒤 연락이 안와서 보니깐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삼촌인데도 불구하고

전화해서 욕도하고 화도내고 울고 그랬어요

 

 

게다가 그때 다이어리까지 사서 거의 책한권 두께였는데

그걸 제가 그 삼촌에게 받은 문자들로 다 꾸며서 주고

CK팬티두장에 페라리향수에 초콜렛에 메모지 100장도

주위사람들이 짧게 편지써서 생일선물로 줬었어요

 

그 선물을 준건 그 일이 있고 5개월이 지나고 나서였어요

 

암튼 그러고 그 뒤로도 제가 좋다는 표현도 많이 했었는데

모른다는 듯이 행동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조금만 실망할만한 일이 생기면 욕하고 화내고 그랬어요

 

 

삼촌한테 씨X 내가 니 호구냐? 이런말도하고

진짜 할말 못할말 다하고 그랬는데

 

 

오늘이 그사람을 그 잔치에서 본지 2년되는날이에요

 

 

근데 요즘에 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문자하고그래요

근데 전 아직도 좋아하는거 같은데 어떡하죠

 

진짜 그 사람을 삼촌으로 불러야한다는게 한때 너무 싫었고

조카란말을 들을때 세상이 너무 미웠어요...

 

 

 

제가 정말 궁금한건

그 사람이 절 그때 정말 좋아했는지 궁금한거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해도 되는지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조언도 듣고 위로도 받고 그러고싶네요

 

 

 

저 이제 겨우 20살이라서 어려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답변 듣고싶어요

 

^ ^

 

 

저 정말 맨날 울고 많이 힘들었거든요

 

근데 이거 쓰면서 또 힘들어요

이상하게 2년전 그날과 같은 날이라 그런지 슬프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 

 

 

 

난 그냥 좋기만 했어요 당신이

당신 자체가 그저 마냥 좋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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