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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저에게 이년저년 하던 손윗 시누..

에휴... |2007.05.29 01:51
조회 2,831 |추천 0

정말 손윗 시누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ㅠ_ㅠ

 

결혼 전부터 저한테 이년, 저년 해댔습니다.

 

직접적으로 한건 아니고, 남편한테 그년이 그년이 이런식으로 말했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시누나 시집가고는 시아빠랑 남편 둘이 살았거든요

 

근데 친정을 어찌나 뻔질나게 드나드는지 일주일에 한 5번은 오는데

 

저랑 남편 연애할때 9시만 넘으면 남편 핸드폰에 불이 납니다.

 

남매가 사이가 그닥 좋지 않은데 얘길 들어보니 터울이 꽤 있어 어린 남편한테

 

어릴때 지 짜증나면 괜히 책집어던지고 때리고 괴롭히는건 물론이고

 

아빠가 일나가면 어린 동생 내팽개치고 밥도 안줘서 옆집 사는 아주머니가

 

남편 끼니를 해결해준게 한두번이 아니었던데다 또 성질은 어찌나 괴팍한지..

 

남편은  워낙 누나를 싫어하니 핸드폰에 불이나도 무시하고 저랑 놀다 들어가고 했습니다.

 

어린 애도 아니고 당시 25이던 남편한테 9시부터 전화해대는것도 이해가 안가는 일인데

 

남편이 저한테 내색은 안했지만, 나중에 남편 핸드폰을 볼 기회가 있어봤더니

 

그년이랑 같이 있냐 그 *년때문에 아직도 안들어오냐 이런 식으로 문자를 남겼더라구요

 

그때 당시 남편 집에서 제가 있단 사실은 알았지만, 아직 인사도 드리지 않았고,

 

남편 누나는 정말 한번 보지도 못했을땐데 그 문자 외에도 아주 쌍욕을 해놨더라구요.

 

한번은 남편 동네에 놀러갔었는데 제가 높은 굽의 신발을 신어서 발 아파하니까

 

남편이 누나가 버린다고 내놓은건데 시아버님이 아깝게 버리냐고 들여놓았단 신발을 가져와서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신고있으라고 주길래 신었습니다.

 

근데 그날 저녁때 또 남편폰에 문자가 와선 그년이 내 신발 신고 갔냐고 하더군요. 허허허

 

남편이 버린다는 신발 좀 가져다준게 년소리 들을 일이었는지 참..

 

그것도 제가 갖는것도 아니고 밤에 집에 갈땐 남편 차에 벗어뒀었습니다 ㅠ_ㅠ

 

그 외에도 남편이나 시아빠한테 절 호칭할땐 언제나 그년이예요.

 

지 비위 상하면 그년이 아니라 *년 **년 아주 난리가 납니다.

 

그래도 대놓고는 또 안하데요 ㅡㅡ

 

시아빠 앞에서 절 그년이라고 지칭했다가 시아빠가 아주 난리를 한번 치셨는지

 

그 이후로는 안하신다는데 남편의 사촌들 그러니까 아주버님들이나 아가씨들이나 형님들한테도

 

이년 저년 해가면서 절 부른다더라구요..

 

저 시집오기 전부터 친정집엔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남자 둘 사는 집 청소 한번 안해주고

 

남자 둘이 냉장고에 김치만 그득하고 3분요리로 떼우는거 다 알면서 반찬 한번 안갖다주는

 

누나 노릇 못하는 시누 때문에 시집 오기 전부터 반찬해다 나르고

 

어쩌다 오면 꼬릿꼬릿하게 홀애비 냄새가 그득하길래 갈때마다 청소 한번씩 해주고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결혼할때도 시아빠가 저희랑 안사신다는거 마음은 안그러신데

 

저 불편할까봐 그러시는거 너무 당연해서 제가 모시고 살겠다고

 

아버님 저랑 안살면 저 남편 맨날 꼬집어준다고 해가면서 같이 살자고 졸라대서

 

지금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아빠랑 저 어릴때부터 사이가 안좋아서 아빠사랑을 못받아서

 

지금도 시아빠한테 아빠아빠 해가면서 우리 친아빠라 생각하고 정말 노력하면서 모시고 살고

 

저 한번도 친정이랑 시아빠 저울질하면서 어느 한쪽 더 잘해주고 챙겨준적 없는데

 

여기저기다 그년 그년 하면서 제가 뭐 불여우라 어른들 앞에서만 잘한다는 둥

 

잘하는 것처럼 보여도 지 친정에 내 동생 월급을 다 가져다 받친다는둥....

 

저 남편 월급에서 친정 부모님한테 용돈 드린적 한번도 없어요.

 

시누가 하도 말이 많은 여자라 일부러 결혼 전부터 프리랜서로 하던 일,

 

남편이 살림하는걸 원해서 자주 하진 않지만, 용돈은 제가 벌어서 드립니다.

 

제가 벌어서 드리고 남는 돈 꼬박꼬박 저축하고

 

저 시집오고서 제 옷 한벌 제대로 사입은 적 없는데

 

남편 등골 빼먹을 년이니 해가면서 여기저기다 어찌나 욕을 해대고 다니는지...

 

고모들한테 못들을 소리 많이 들었지만, 나만 아니면 되지, 나 때문에 불란 일어나면 안되지,

 

참고 또 참았습니다.

 

남편한테도 시아빠한테도 한마디도 안했어요.

 

내가 계속 잘하면 언젠간 알아주겠지 알아주겠지...

 

근데 하도 없는 말을 지어서 욕을 하고 다니니까 나중엔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촌 아주버님한테 전화받고 하도 낯뜨겁고 어처구니 없는 내용의 이야기라

 

뭐라 변명도 못하고 방구석에서 울고 있는데

 

사촌 아주버님이 시아빠한테도 전화했나보더라구요...

 

저희 시아빠 협심증으로 입원하셨다가 퇴원한지 얼마 안되셨는데

 

저 아버님 입원하신동안 매일 병원에서 살았어요

 

밤에 남편이 일끝나고 병원오면 그때 집에 돌아가고

 

남편 출근할때 남편이 병원에 데려다주면 그때부터 아빠 옆에 붙어있었거든요..

 

그땐 일도 안하고 그냥 아빠 옆에만 있었어요

 

그리고 퇴원하시고도 집에서 안정을 취하시게 하라길래

 

협심증에 좋다는 음식 검색해서 그런 음식들로만 상차리고

 

정말 친구 한번 안만나러 가고 심심하면 아빠랑 둘이 고스톱치고 했거든요

 

근데 시누가 제가 남자랑 둘이 있는걸 봤다는 둥 이런식으로 말을 하고 다녀서

 

아주버님 귀에 들어가고 아주버님이 저한테 전화했다가 바로 시아빠한테 전화했더라구요

 

시아빠는 제가 아빠 옆에만 있었으니까 저 억울한거 잘 알고 계시고..

 

그래서 집안이 한번 뒤집어진적이 있네요.

 

아빠가 좀 욱하는 성질도 있으시고 한번 화나면 아무도 못말리는데다가

 

아빠가 맏이고 어릴때 가난해서 동생들 혼자 벌어 가르치신거거든요

 

그래서 시누도 부르고 고모들에 작은아빠 막내작은아빠 다 불려오고 사촌들도 다 불려오고

 

제가 남편한텐 한마디도 안했던터라 남편은 퇴근해서 엄청 놀라더라구요

 

시누는 끝까지 저 잘했다고 대들다가 아빠 노발대발 하셔가지고 때리시려는거

 

다들 뜯어말리고 아주 난리가 나고나서야 고모들이랑 남편 사촌들이 미안하다고

 

시누 말만 듣고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제일 뭐라하시던 둘째고모는 부둥켜안고 우시기까지...

 

남편도 그 사실 처음 듣고 너무 화가나서 주체를 못하는데

 

워낙 순하고 화를 잘 안내는 사람이라 한번 화나면 끝장을 보거든요...

 

얼굴 벌개지고 손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누나한테 소리질러대는 남편 화 가라앉히느라

 

그날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그 이후로 저희집에 발길도 안하는 시누..

 

하지만 여전히 여기저기서 이러이러한 욕 하던데 내가 뭐라고 했다시는 고모님들 전화...

 

제가 도대체 시누한테 뭘 잘못한건지......

 

전 외동이라 외롭게 자라서 언니 생겼단 기분으로 잘하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결혼전에도 제 욕 많이 했지만 제가 잘하면 진심은 통하겠지 하고

 

그 나이 먹도록 김치 하나 못담궈 먹길래 김장할때 꼬박꼬박 누나네것도 하고

 

집도 가까우니 반찬 한번 하면 잔뜩 해서 누나네 나눠주고

 

목욕 갈때도 같이 가자고 살갑게도 굴어보고 별거 없는 제 물건을 하도 탐내길래

 

줄만한건 다 줬습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질 모르겠네요.....

 

이간질에 모함까지 하고...

 

시아빠가 한번 뒤집어놓고나니 그 이후로 아무도 시누 말을 믿진 않지만,

 

그래도 그런식으로 욕을 하고 다니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한번은 하도 화가 나서 술마시면서 풀어볼 생각이었는데

 

아예 들을 생각도 안하고....

 

또 제 성격이 한소심하는 성격이라 못풀고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시누와 잘 풀어내는 방법 뭐 없을까요?

 

문자를 보내도 씹고 어쩌다 답문이 오면 엉뚱한 이야기뿐...

 

허구원날 너때문에 부녀지간 사이 다 갈라지고 동기지간에도 사이 나빠진거라고

 

그런 문자만 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서러워요...

 

좋은 방법 없나요?

 

멋지게 한방 먹이고 싶은게 아니라,

 

잘 풀고 잘 지내고 싶습니다.

 

밉던 곱던 남편의 하나밖에 없는 누나이고 시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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