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전역하고 사회로 입대를 한.. 24살의 그냥 평범한 휴학생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기도 해서.. ㅎㅎ
일단 시간은 어제 오후 3시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알바하는 곳(전 전역하자말자 바로 알바했습니다..)에서 보건소에 가서 보건증을
만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3시쯤 보건소에 갈려고.. 이 옷 저 옷 입어보며
열심히 때빼고 광을 냈습니다..
제일 괜찮은 옷이랑 신발을 신고(안경쓰고, 머리 왁스바르고) 집을 나왔습니다..
집을 나와서 버스타러 가는길에 집주위에 이상한 공사같은게 하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아저씨들.. 레미콘.. 뭐 막 시끄럽고 그래서 저는 MP3폰을 꺼내 노래를 들으면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둘러보니까 하수도 관 교체 굥사 하는거 같았습니다.. 도로 끝을 파서 다시 시멘트로 메꾸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이 너무 심심하길래 문자를 보낼려고 쓸려는 찰나에.. 저는 고개를 들어 앞을 잠깐 보았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께서 이상한 표정으로 막 소리치면서 저의 발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안들리는 상태임.)
그래서 저는 내려보았습니다.. 이게 왠일 입니까..
저의 두발이 시멘트 작업하는 곳에 들어가 있지 뭡니까.. ㅡㅡ;; 발목까지 빠졌습니다..
순간 쪽팔렸습니다.. 버스타는 곳이 변두리도 아니고.. 약간은 사람이 좀 많은 신시가지 였기 때문에..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걸어나와서 걸어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저의 신발을 막 보면서 웃었습니다..
뛰어갔습니다..
집에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혹시나 사람들이 저를 알아볼까봐서..
안경도 벗고 머리는 그냥 모자 푹눌러쓰고.. 위에 반팔티도 갈아입고..
이렇게 해서 무사히 보건소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제 다시는 그길로 안가요.. ㅎㅎ
그리고 MP3폰.. 산지 얼마나 됐다고 나한테 테러를 하는지..
주인인 내가 그렇게 싫었냐?
아~ MP3폰.. 음악들으면서 문자보내는 기능.. 없애주세요 ㅡㅡ;;
어려분 밖에 다닐때는 앞이랑 옆이랑 아래랑 잘보고 다니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