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간 애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사람..
사귄지 1년 1달 조금 넘었구요, 8개월 되는째에 입대했어요
어찌보면 우리 만남이 우연이 아닌 필연인거 같은데..
작년 2월, 설날이였쬬
저와 제친구,그리고 친언니와 언니친구 이렇게 우리 넷은
나이트에 갔더랬죠,, 설이라 대목아니겠어요^^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무진장 많더라구요~
자리도 8명 앉는자리에 딴 사람들이랑 함께 앉았거든요 남자 세명이 있더군요
별신경 안쓰구 우린 우리끼리 신이 한창 났었죠
저와 언니는 나이차가 4살이라 나는지라 제친구랑만 신이 나있었죠
언니와 언니친구는 또 둘이 신나게 놀구있었구요
필 딱 받고 엄청 재밌게 놀구 있었는데
근데 이게 왠일이예요 언니친구가 술이 되서 먼저 집엘 갔는데
가기전에 춤추면서 딴 여자들이랑 시비가 붙었었나봐요
브루스 타임에 자리에 앉아서 땀 식히고 있는데
어떤여자가 오더니 우리 친언닐 조용히 불러내더군요,, 순간 앗 느낌이 이상해서 따라나갔드랬쬬
헉.. 근데 .. '니년도 한패가! (참고로 여기는 경상도,,억양 무지 억세죠^^)'
라며 그 여자가 저를 무진장 째려보더군요
우리언닌 술이 되서 그여자 불러낸거도 까먹고 바로 화장실로 갔쬬ㅡ,.ㅡ"
저와 그여자가 얘길 하게되었는데 또 다른 그여자 친구가 한명오더군요
손에선 피가 질 흐르고 있었쬬
그 불러낸 여자가 파마머리 였는데, 빠마 왈"
'아까 그여자 친구가 내친구 이래 만들어 놨데이.미안하단 말도 안하나? 너거믄데?'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몇번 얘길했죠,, 속으론 움찔했지만요
OK거기까지 딱 좋았는데 울언니 눈치못채고 화장실 갔다가 오더랬죠..
그리곤 제가 싸우고 있는줄 알고
'야이가시나야 미쳤나'
하면서 왔는데 그 빠마, 갑자기 우리언니 머리그댕이 잡고 돌리고 난리였죠
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절대 그여자 후려쳤습니다
빠마, 머리그댕이 한번 잡았는데 저한테 발로 좀 까이고, 귀띠좀 맞고, 좀 많이 맞았습니다..
결국 난리가 나고 웨이터들한테 끌려나가는 신세까지 이르렀죠
제친구.. 그런상황도 모르고 옆에있던 남정네 3이랑 어울리다 그제서야 상황파악하고 나왔죠
아 근데 멉니까 ,, 그 남정네들이 저희테이블꺼까지 다 계산하고 나오는게 아니예요
싸우는데 와서 말릴때부터 이상하더니
알고보니 제친구랑 저랑 신났을때 그남자들은 울언니랑 언니친구한테 작업들어가고
있었던 겄이였쬬..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밖에 나가서도 죄없는 전봇대에 주먹휘두르고 있었쬬
근데.. 그 남정네들 계속 술한잔하러 가자고 하는게 아닙니까
지금 우리가 금마들이랑 술한잔 할땝니까!
열챈거 화풀이좀 했죠 ,, 아 가라면서 니네들이 먼데 옆에서 설치냐교.. 막머라고 해댔죠
순간 남정네중 하나가 띵 이빠이 받아서 저 잘못하면 얻어터지는줄 아랐어요
다행이도 옆에 친구들이 말려서 맞진 않았지만요..
그러곤 우린 집으로 돌아오고..
두달이 흘렀습니다
무도회장에서의 기억이 조금씩 희미해질때쯤
저와 제친구,그리고 친한언니와 우린 또 그곳에 갔더랬죠
최악의 상황이였습니다
바지지퍼 다 터져서 바지 뒤로 돌려입고(지퍼부분이 엉덩이로 가게끔)
가디건 허리에 묵어서 공사 해놨었쬬 푸훗..
즉석만남같은건 시러하는데 그날따라 언니가 신경질을 내는 바람에 가게됐죠
앉아서 뻘쭘하게 '안녕하세요오...'
했는데 그 남정네들 ' 어랏,저때 싸우던 그..,.'
진짜 쪽팔렸습니다 그날 제 모습 아 정말 추했거등요 싸우고 나면 다 그렇다 아닙니까 하하
그러나 더 쪽팔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술이된 나머지 그 테이블에 앉아 잠이 들어버린거죠..
그것도 옆에있는 남정네 어깨까지 빌려서..
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저땜에 부킹도 못하고 짜증 이빠이 났다죠..
잠에서 깼습니다 그런데 문젠 제친구와 언니는 나가고 없어진거였습니다
주임한테 물어보니 술이되서 실려나갔답니다
아.. 폰도없고 지갑도 없고 가방도 없고..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때 도와준 남자가 바로 저에게 어깨 빌려준 그놈이었죠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시작이 되어 지금까지 왔는데요..
아 이야기가 조금 삼천포로 빠진듯하네요
사귀면서도 이 남자 바람피고.. 아니 거의 양다리 수준이었어요
결국엔 나한테로 오긴했지만요..
지금은 군에가서 사람이 많이 바뀌었어요.. 믿지못할 사람이었는데
이젠 저도 그를 조금씩 믿어가고 있는거 같애요
제가 원래 2년넘게 사귀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남자 때문에 헤어지게 됐어요
그때 저 정말 엄청 힘들었습니다.. 장난이 아니더군요
솔직히 이남자 바람폈을때.. 정말 끝내야지 하면서도.. 내가 이남잘 위해서 전에오빨 버렸는데
그래서 더더욱 이사람이랑 못헤어지겠더군요..
게다가 저도 바람피는 형식으로 이남자 만났으니까요.. 오빠한테 머라하기도 곤란한 입장이었어요
끝엔 오빠도 내가 진정 자기 여자란걸 느꼈나봐요..
오빠는 수원, 저는 울산에 있습니다
아 오빠 부대는 경기도 가평이구요 원래는 수원에서 학굘 다녔거든요
매주 오빠가 내려와서 데이트 하고 했는데
오빠 제대하고 나서도 계속 그럴수가 없잖아요
돈 깨지는거도 그렇지만 오빠 공부도 계속해야하고..
동거를 하자고 하네요.. 친구랑 같이 살았었는데 자기 원룸 산데요 제대하면..
동거.. 겁은 나지만 솔직히 저도 오빠가 좋구 매일 얼굴보며 살고싶어요..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가볍게 생각할수만도 없는 일이구요..
모든걸 포기하고 오빠하나 바라보고 올라가는 건데..
물론 윗지방으로 가서 산다는게 저한테도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아 정말 고민이네요..
동거하다 헤어지면.. 물론 여자인 제가 많이 손해겠죠
오빠 기다리면서 보낸 내 청춘.. 또 갑자기 집 구하고 이러면서 많이 힘들거 같은데..
오빤 제가 이런애기하면 계산적이라고 하던군요.. 그런건가요
동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