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앞뒤를 살피고 놀이터 담장을 살피고 눈 까뒤집고 봐도 상상 속의 쭉빵
미인은 켜녕 동네 아짐씨도 보이지 않는다. 미티...-,-;;;;;;;;;;;;;;
마치 무슨 숨바꼭질하듯 목소리만 들려주고, 뭐 하자는 거야. 틉,틉..@..@;;
“어빠야, 이제 곧 쨘 하고 손 내밀고 나타날게..참, 근데 어빠..이름이 뭐야?”
“어, 내 이름은 막강해^^* 넌? (미챠, 통성명 한번 징허게 빠르다.-.-;;)
“멋지다. 이름!!^o^ 난, 진초록...나무 우거진 여름에 태어나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 거래.^^*
“다 왔다면서 왜 안보여? 답답해 빨리 좀 와! (씨..왜 딴소리만 하구그랭?
목 빠지겠당.*_*;;)
“정말 놀라지 않을 거지? 나, 이뽀 해줄거지?”
“약속했잖아. 빨 나타나라구..(담배한갑 다 죠졌다. 웁쓰,=,=;;;;;;;;)
“알았어, 놀라지마^^*”(
“쨘!!!!”
으악~~~~~~~뭐...뭐야.......o.,o;;;;;;
"멋지다, 강해 어빠^^*“
이...럴...수...가...!!!
“놀라지 않기로 했잖아. 이뽀 해주기로 했잖아. 악수하자 어빠^^*”
으아아아아~~~~~~~~~~~악!!!!!!!!!!!!!!!!!
......................................................................
......................................................................
......................................................................
......................................................................
......................................................................
......................................................................
......................................................................
......................................................................
피~휴유우우우......................(완죤, 제주도해녀 휘파람 소리닷!!)
훕~숨 넘어 갈뻔 했다.*..*;;
심장 마비사 직빵으루 갈뻔 했다..o..o;;;
도대체 어디까지 온 거야???
설마...쫓아오는 건 아니겠지?? =.=;;
다...담배부터 한 대 꼬실리자. 아훕..숨차!!!!
웁쓰~담배두 다 떨어졌잖아. 아~씨파 ㅠ,ㅠ;;;
녀석은 담배를 사려고 근처를 돌아봤다.
정신 없이 도망 와서 차를 세워둔 곳은 가게도 인적도 없는
동부간선도로 한복판 갓길이었다.
할 수 없이 녀석은 꽁초를 뒤져 그중 성한 놈으로 한 대 피워 물었다.
그리곤 깊이 한 모금 빨아 내뿜으며 턱까지 찬 한숨을 토 해냈다.
“세~에상에...나...난쟁이 라니..@.,@;;;;;;;;;;;;;;;”
녀석은 일단 고수부지 쪽으로 빠져나와 차를 세웠다.
연짱 두 개비의 담배를 꼬실려 태우고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
복장이 터져 디질 노릇이지ㅡ.ㅡ;;다섯 살 꼬마만한 키로 아장아장
차 옆으로 걸어와 차창 바로 밑에서 손을 쑥 내미는데...흐미...ㅡ,ㅡ;;
그래서 그렇게 사방팔방을 돌아봐도 안 보였던 거야.-.-;;
그래서 그렇게 놀라지 말라고 몇 번씩 단속했었던 거야.-_-;;;
미챠요, 미챠..@.,@;; 어떻게 첫 단추가 이렇게 엽기찬란 하냐.*_*;;
그 초록이란 난쟁이 여자가 했던 마지막말이 영 찝찝하다. 씁.>,<;;
“어빠가 날 사랑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 모든 걸 주려고 나온 거야.”
씨...프로필 사진이 욜라 섹시하고 소개 글에 쭉쭉빵빵 이라고 해서
그런 줄만 알았지..누가 난쟁이 일줄 알았냐.@.,@;;;
그래도 못내 가슴 한쪽이 짠하게 아려왔다.
그동안 채팅 창안에서 주고받았던 달콤하고 꿈같은 말들...
녀석은 진정으로 누군가를 만나 지금 겪고있는 지독한 외로움을
달래고자 했다.
초록이란 그 난쟁이 여자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그런 몸이라도 누군가를 사랑할 권리는 얼마든지 있다.
그사이 서로 주고받았던 꿈처럼 부풀려진 과장된 말들이 아마도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랜 시간 치장을 하고 나왔을 것이다.
지나치게 희게 보이려고 너무 찍어 발라서 얼굴색과 목 색깔이 확연히
구분되고, 입술 루즈는 거의 피 색깔인 황당한 화장...
난쟁이들은 왜 그렇게 또 키에 비해 얼굴은 큰 바위 얼굴인지...
거기다 특유의 안짱다리 뒤뚱거리면서 사랑을 고백한 남자를 만날 거라고
용기를 내서 왔을 거란 걸 생각하며 녀석은 통화 버튼을 눌렀다.
“띠리릭, 띠리리리릭!!”
상심이 컸을 거야.-.- 내민 손을 쳐다도 안보고 말 한마디도 안하고
만나자마자 뿌아앙 찢어지는 엔진소리만 남기고 도망쳐 왔으니..-_-;;;;
“띠리릭, 띠리리리릭!!!”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마 울고 있을지도 몰라.
제기랄~ 내가 울린 거야.-.-;;;
녀석은 상대방의 슬픔을 창호지에 물 베이듯 고스란히 느끼면서
떨리는 음성으로 멧세지를 남겼다.ㅡ,ㅡ;;;
“미안해, 초록아..널 사랑해...(씨, 뻔한말에 왜 그렇게 다들 목숨거는 거야.*_*)
놀랐어. 놀라지 않기로 약속했었지만..마음속에 널 묻어 놀게. 용기 잃지마...
메일 자주 쓸께..(이래놓고 두 번 이상 쓰면 하늘이 놀란다.-.-;;;)
멧세지를 보내놓은 녀석은 핸드폰의 저장함을 열었다.
이대로는 꿀꿀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채팅을 통해 입수한 여자들의 전화번호 중 혹시나 연결이 될까 해서다.ㅡ,ㅡ;;
첫 단추가 디럽게 꼬였지만 이대로는 꽝 치고 돌아설 수 없다.ㅡ^ㅡ;;;
저장된 번호중 중화동의 샤론스톤이 눈에 확 들어왔다.
“띠리릭...띠리리리리릭”
다들 뭐가 그렇게 바쁜 건지 한 두번 벨이 울려서 받는 인간이 없다.
퓨~ 오늘은 이렇게 씁쓸하게 돌아서야 하는 게 운명인 갑다. 지랄~@,@;;
핸드폰을 막 끄려는데 그때 낯익은 목소리가 동작그만 시켰다.
“어머, 막강해님~ 어쩐 일예염? 저한테도 전화도 다 주공~”(늘 바쁜척 했으니까
엄청 감동먹은 목소리로 간이 다 녹는 코맹맹이 목소리다.^o^;;;)
“아흇~ 샤론스톤님 보고 잡아서 했지염^^*(역시 코맹맹이 느끼한 비음-_-;;;)
“안 그래도 채팅 클럽에 들어갔다가 님 안 계셔서 그냥 나왔어욤^^;;”
“함 만날래요. 근처에 와 있는데, 맛있는 거 사줄께요.”(난쟁이만 아니라면
비싼것도 함 쏜다.-_-;;;)
“어맛~ 님은 인기점수도 좋은데 어찌 저 같은 것한테..(클럽내 인기도가 7위인
막강해 의 느닷없는 대쉬에 가슴이 콩콩대는 소리가 막 들린다.^^;;;)
“하하~ 평소 샤론스톤님한테 마음이 가 있었던 게 행동으로 옮겨진 거지여~”
“엄마, 엄마, 정말여...남자들 하는 말 믿어도 되나 몰라^^;;;(버벅대는 폼이 카운터펀치 한방이면 바로 눞혀버릴 수 있겠다.^^;;)
“장소 대봐요. 먼저 가서 기다릴 테니!”(여자들 준비하는데는 최소한 한 시간은
걸린다. 뭐, 그 정돈 투자해야지. ㅡ,ㅡ;;;)
“삼십분이면 되염. 밖에 나갔다와서 화장 안 지웠거덩여^^*”
“좋아요, 그럼 장소...” (설마 연짱으로 난쟁이가 걸리는 건 아니겠지.^^;;;;)
약속장소로 가면서 녀석은 다시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앞당겨 만나자고 한 샤론스톤의 프로필도
장난이 아니었으니까 ^^;;;
키 168에 몸무게 51키로,(대개 이 정도면 가슴도 손에 꽉 차게 들어옴.^o^;;;)
소개란 에 올린 섹시한 눈웃음의 사진도 눈앞에서 엄청 약빨을 올리면서
꺼졌다 켜졌다 쌩 난리를 친다.@..@;;;;;;;;;;;;;;;;;;;;;;;;;;;;;;;;;;
쓰, 거시기도 커졌다 작아졌다 예행 연습을 야무지게도 한다.^^;;;
움.........이번엔 잘 확인하고 만나야지.(쪽팔리게 또 도망칠일 있냐.-.-;;;)
좀 늦게 도착하면 약속장소에 가 있겠지. 그러면 핸드폰으로 미리 상태 파악을
한 뒤에 만나든지 말든지 하면 되니까..(역시 경험은 지식이얌^^;;)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차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약속장소까지 가는데 예정시간보다 자연스럽게 십분 쯤 늦게 도착했다.
녀석은 첫 번의 쓰라린 고배에 하늘도 돕는다고 생각했다.
생각했던 대로 샤론스톤은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때렸으니까..-.-;;;
“어디까지 온 거예요 막강해님. 전 이미 도착 해있는데..”(여자가 정시에 도착해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을 열어 보이는 거다. 나 지금 외롭다고..^^;;)
“어, 다 왔어요. 퇴근시간이라 차가 좀 밀려서..”(생전 처음 진실을 말하려니 쑥스럽다.-.-;;;;)
“전 집이 이 근처라 빨리 왔어요. 천천히 오세요. 사고 내지 말고...”
“지금 주차하고 있거덩~ 곧 올라갈게요.”(배려할 줄도 아는 여자, 큰 욕심은 없다 난쟁이만 아니라면....=,=;;;;;;;;;;)
차를 주차한 후 녀석은 화장실부터 찾았다.
왜 마음이 흥분되면 오줌보가 자꾸만 근질근질 해지는지....ㅡ,ㅡ;;;
“쑤아아아아아~~~~~~~~”
“쫌 만 기다려, 쌓인 스트레스 확 풀어 줄께.^o^;;;;"
오줌 줄기를 보며 녀석은 주술처럼 씨부렁댄 후 탈탈 물기를 털어 냈다.@,@;;
***담 편을 기대 하세염***
사진을 크게~ 8X10 사이즈 한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