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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로 인해 남친과의 위기

릴리 |2007.06.06 01:20
조회 1,965 |추천 0

며칠전 강남 모 빌딩 화장실에서 변태를 만나게 됐습니다.

분명 남자와여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 아닌 여자화장실임을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딱 두칸이더군요.

첫번째칸은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변기모양이고

두번째칸은 쪼그리고 앉는 변기였는데,좀 지저분한터라 쪼그리고 앉는 변기를

택했죠.막 볼일을 보는중에 옆칸바닥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고

분명 아무도 없었고 누군가 들어오는 기척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의아하게

생각한 저는 틈쪽을 유심히 보고있는데...갑자기 거울이 쑥 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정말 무언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순간 겁도났는지,18이라고 일부러 소리를 질렀죠.

평소에 겁도없다 겁도없다 란 소리를 듣긴했지만 난생 처음 겪는일인데다

흔히 볼수없는일을 겪어서인지 팔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군요.

그렇게 옷을추스리고 문을열고 나온지 3초도 지나지 않았을거예요.

바로 따라나갔는데 이미 도망치고 없더라구요.

남여공동화장실이였다면 모를까 분명 여자화장실이였는데 대낮에 그런짓을 하는놈

정말 지켜서고 있더라도 잡고 싶었습니다.수치심이 말도 못하더라구요.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잡고 ..속상해하고있다가,

남친한테 전화를 걸었죠.

그런데 남친목소리가 많이 안좋게 들리길래,무슨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냥 일이 짜증나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평소에도 자기일을 저한테 얘기하기싫어하고 물어도 잘 얘기해주지않고

오히려 짜증을 많이 내는터라 더 묻지않았죠.

그래서 있는그대로 얘기못하고 화장실에서 그런변태를 만났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남친왈 내가 너때문에 웃는다 너때문에 엔돌핀이 생겨. 라고 말하는거있죠.

내가 그얘기를 하면, 뭐 그런놈이 다있어.라든가 미친놈 아니야? 라는가

그런말로 조금은 놀랬을 여자친구걱정을 해주길바랬던 마음이였는데....웃기답니다.

나름 저는 남친도 기분이 별로안좋으니까 지금은 더 이상 말하지말자 생각하고

끊었는데,같이 있던친구가 그러더군요 아무리 기분이 안좋아도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시간이 좀 지나고 통화하는중에 제가 다시 그얘기를 꺼냈더니

그만좀하라고 소리를 버럭지르더군요 오히려 저한테 화를내면서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하냔식으로 말하더군요.물론 대단한건 아니지만 단지 서로 좋아하는사이고 남자친구니까

그 누구한테보다 남자친구한테서 괜찮냐는 말을 듣고 싶었던것 뿐이였는데..그게 그렇게화를 낼일인가요? 그래서 저도 화가났죠.아마 다른여자한테서 그런얘길들었다면 엄청오바하며 그 변태놈을 욕했을거거든요.이런남자도 남자친구라고 말할수 있는건가요

그렇게 다투고 전화를 끊은이후로 전화한번없고

그렇다고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였는데, 평소에 조금만 노출된옷 입어도 뭐라하는남자가 어찌 그런일엔 이렇게도 마음이 넓어주시는지.....남친이 화낼만큼 제가 뭔가를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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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하|2007.06.06 01:28
그런 남친 갖다 버려라. 그럴려면 왜 사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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