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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연락없는 인간... 어떻게 하죠?? 도와주세요 -.-

당찬그녀 |2007.06.06 20:58
조회 977 |추천 0

너무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

내용이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제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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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31살 ,, 저 29살..

 

저희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100일을 넘게 만나면서 한번도 다투거나 싸운적이 없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보니.. 만날때 마다 결혼 이야기가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고...

둘사이 무지 엄청 매우 좋았습니다..

 

오빠.. 나이에 맞지 않게 애교도 무지 많고 저에게 무척잘해줬습니다..

오빠가 오빠가족, 친구, 동호회 사람등 오빠 지인 모두에게 저의 자랑을 얼마나 했던지 모두들 저희 닭살 커플이라고 할 정도로 저희 잘 지냈고 오빠 절 이뻐했습니다. 

오빠.. 하루에 한번 정도는 "**는 오빠 없음 못 살겠제??"라고 물어 봅니다..

오빠.. "오빠한테 **는 1순위인데.... **한테 오빠는  몇위고??"라고 묻고,

저.. "부모님 다음이니깐 3위" 라고 하면... 1순위 해달라고 아기처럼 애교 부리면서 때쓰고 그러던 사람입니다.

오빠가 저에게 너무 너무 잘 해 줬고 저또한 오빠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빠가 항상 하는 말이 "우리 **는 배려심도 많고.. 이런 복덩이가 세상에 또 어디 있노"라는 말이였습니다..

정말로 아무 문제 없이 잘 만났는데......

 

5월 23일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만나서 같이 시내 걸어다니고, 서점가서 책보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밥먹고 제가 약간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간다고 했고 오빠가 버스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었구여..

식당에서 밥을 먹는 동안에도.. "우리 **는 우리 아버지와 식성도 비슷하고... 산에 가는 것도 좋아하고.. 정말 우리 아버지가 결혼하면 무지 좋아 하실거야.." ,, " 이런 복덩이가 오빠옆에 있어 든든하다.."등등 

그리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면서 " 우리 **는 길을 잘 모르니깐(제가 좀 길치거든여 -.-) 오빠가 평생 데리고 다니면서 길도 가르쳐 줘야겠다." 제가 버스탈때 " 오빠 집에 가면 전화 할께.." 하던 사람이 그 이후로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혹시나 오빠에게 사고라도 난건 아닌가?? 그래서 저가 걱정을 할까봐 연락도 안하고 있는건 아닌가..  전화를 걸어도 안받고..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고.. 너무 걱정되어 울면서 음성까지 남겼죠.." 제발 무슨 일 있는지 연락좀 해 줄래".. 일주일 동안 수도없이 문자 날리고 전화 걸고... 그래도 아무 연락 없었습니다..

 

결국엔 1주일 후 오빠 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오빠 어머님왈 " 시골 다녀오고.. 치과 치료받고 바빴다.. 가기전에 전화 라도 했음 걱정을 안했을텐데.. 아무일 없다고 걱정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구여..  

저 그때 머리속이 텅 비었습니다.. 아무일 없는 사람이 왜 전화를 안받는 걸까??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가 마지막 만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갈때 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절 피할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제 친구와 오빠가 어렵게 통화가 됐는데..

오빠가 한다는 말이 " **와 좀 안맞는거 같아 고민중이다.."라고 했답니다..

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잘 만나 왔고.. 늘 만나면 결혼 야기 빠진적 없었고.. 마지막 만난날도 우리가 결혼하면 아버지 무지 좋아 하실거 같다고 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우리가 안맞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제 친구와 오빠가 우연히 통화한 날이 6월 1일 입니다..

전 오빠와 제 친구가 어떻게든 통화가 됐으니 저에게 연락을 할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빠에게 문자도 보냈습니다.."우리 여태까지 아무문제 없이 너무 잘 지냈는데 무슨 고민이냐고..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수도없이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를 너무 사랑하고.. 오빠가 너무 보고싶었기 때문데..그런데 오빠 아직 연락 없습니다..

만약 헤어질 생각을 하면 만나서 이야기는 해야 하는게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요??

 

저 오빠랑 연락안된 24일부터 6월 3일까지 무지 힘든 시간 보냈습니다..

저희는 양가 정식 상견례만 하지 않았지 결혼 날까지 잡은 커풀이나 다름없었거든여..

항상 만나면 결혼 이야기를 했었고.. 양쪽 집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제 입장에서 보면 결혼 상대자가 갑자기 증발해 버린 경우 밖에는 안되는 거였거든여..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던지....밤에 잠도 못자고.. 문득 20~30분정도 잠들면 그 틈에 오빠꿈 꾸고.. 놀라서 깨면 그때부터 울면서 뒤척이고... 진짜 한숨도 못잔게 4일은 되구여... 토요일날 집에 누워있는데..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더군여... 하루종일 누워서 울고.. 밥도 못먹고.. 저 2주동안 5kg빠졌습니다.. 살빼기 무지 쉽던걸요 -.- 

 

일주일 아니 열흘 남짓 잠도 못자고,, 못먹고,, 눈뜨고 있음 오빠 생각에 눈물만 흘리고,,  정말이지 눈뜨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에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수면제 먹었습니다.. 약 설명서 보니 먹고 30분이면 잠든다고 해서 저녁 8시경에 바로 먹고 누웠는데.. 뒤척이다 새벽 3시넘어서 잤습니다.. 일욜날은 2알먹고 조김 깊이 잤습니다.. 

 

월욜아침 출근 준비 하면서 거울을 봤습니다.. 눈은 퉁퉁 부어있고... 피부는 억망이고.. 딸이 아파하는 모습 보시면서 모른척 해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얼굴이 떠 올랐습니다..

그때부터 독 한 맘먹고 오빠 잊기로 했습니다.. 물론 힘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 흐르고.. 생각나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쳐다보고.,.. 그럴때 마다 독한맘 독한맘 하고 마음 단단히 먹으니..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6월 6일 ... 오빠를 완전히 잊어야지 하는 마음에 등산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해운대 가서 유람선 탔습니다..  바다위에서 오빠에 대한 기억들 모두 버리고... 마음 정리 할려구여...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오빠 생각이 나네여.. 많이 보고 싶습니다..

어쩜 오빠도 많이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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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잊을 려구 하는데여....

그래도 저 혼자 오빠를 사랑한것도 아니고.. 오빠와 함께 이쁜 사랑 해 왔었는데...

마음이 변했다면 당연히 저랑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마음이 찢어질듯 아풉니다 -.-

오빠 연락은 올까여??

제발 여러분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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