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입니다.
뭐하지 뭐하지 하다 결국 다시 낮잠을 청하게 되엇습니다.
윙윙대는 핸드폰 진동소리에 잠에서 깨고
눈을 비벼 시계를보니 어느덧 저녘 11시가 되엇습니다.
누군데 이시간에 전화질이지.. 하고 봣더니
처음보는 번호엿습니다.
안받으려다가 잠을 깨운사람이 누군지 궁금하고
화나가지고 그냥 받아버렷습니다.
"여보세요"
"야이신발년아 나다"
"누군데 받자마자 욕지껄이요"
"이 후라들놈을 보소 내목소리도 까묵읏나 샹년아"
"모르니깐 물어보는거자나요 누구냐고요 왜잠을 깨우냐고요"
"지랄하고 앉아잇네 니가 이시간에 자빠져 자긴 머 여자랑 헛짓거리혓것지 왜 방해햇냐?"
"아 정말 장난 하지말고 누군지 말혀요 안그럼 죽여벌랑게"
"이제 니답게 나오는구만 나다 새키야 니 친구 어찌 친구 목소리도 못알아 들어 먹냐 에라 내가 니 친구맞냐 실망이다 "
전 그때 알앗습니다.
"아 .. 너냐 ? 미안.. 잠결에 받아가지구 ... 근데 왠일이야?...."
"병신 크크크 미안하면댓고 친구가 친구한테 전화하는디 왠일이야가 나오냐 ?"
"아 나 지금 기분 매우 안좋응게 용건만 말혀 욕도 안나온다"
"먼일잇냐? 십새끼야 연락좀 허고 살어라 "
"얌마 내가 니 종이냐 연락을 먼저 허게 그러한 너는 안허다 지금혀서 하는 소리가 연락 하는 소리냐 알아서 다 하게 될턴디 "
"지랄하네 니가 언제 할건디 나 뒤질떄할거냐?"
"걱정말어 곧할라 햇응게"
"말만?"
"..... "
전 그때 할말이 없엇습니다.
술과 여자에 빠져서 친구들을 다 버렷기 떄문이죠
"근데 왜 전화한거냐?"
"아나 이또라이새끼봐라 내가 아까 말햇자너 친구한테 친구가 전화하는데 먼 이유잇냐고"
"아 시발년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깐 개 호구로 보네 그냥전화한거면 그만 끊어 샹년아 나좀 쉬자 "
"니가 머시 바쁘다고 쉰다하고 염병이냐 맨날 집구석에만 쳐박혀잇음서"
"그냥좀 쉬자...."
"이새끼 먼일인가 잇고만 ? 먼디 말혀바 넌 나한테 못할말도 잇냐? 임마 너하고 나하고 먼사이냐 다른애들은 두째쳐도 너와 나는 첫빠 아니냐 머가 널 그리 만든거여 시발년이 옛날같지가 않어 새끼야 칼은 나눠먹으면 산다는것도 모르냐 니 지금 힘들게 하는게 너한테 칼이니께 나한테도 말하라고 그럼 한결 나아지자너 먼지 알어야 내가 훈담을 주든 머라고 하든 하지 혼자 낑낑대고 지랄이여 또 여자때문이냐? 아님 먼디"
"그냥 이런 저런 사람만나다 보니 나를 알게 되엇고 여태 내가 만나고 지냇던 인간들이 가식이 너무 많드라 그러고 여자도 여자이지만 나 여태 여자만날때마다 니도 알다 시피 그냥 오늘 만나고 어케 한번 해보고 그냥 안대면 꺼지라하고 잘되면 될때까지만 즐기고 그리햇잖어 근데 이번에 만난 여자때문에 정신을 차리게 되엇다.."
"머? 아 그여자?"
"시발년이 말끊고 지랄이여 그냥 들어 말하는데 끼어들지말고 조용히해 그래 그여잔데 나 여자 길게 만나야 보름이자나 최고 길은게 한달이고.. ("맞어 넌 그래서 후랴들놈이여") 이 신발년이 진짜("아랏으 말혀바") 그냥 좋앗어 조건없이 그냥 좋앗는데 나중에는 떠나더라.. 그때 내가 생각햇지 내가 과거에 여자들에게 너무 나쁜짓을 햇구나.. 이여자도 나같은 녀석에게 당해서 결국은 나를 복수 하는거구나.. "
"미친 지랄하네 웃기지말어 니가 아니엿는갑지 그냥 전처럼 즐겨 병신아 너 그거땜에 애들한테도 연락 안하고 심지어 나한테까지 문자 한통 안보낸거냐? 난또 너 뒤진지 알엇자너 "
"미안하다고는 말안하것다 넌 내 친구잉게 친구끼리는 미안하단말 하는게 아닌게 ("맨날 그소리네 ") 아무튼 나 지금은 사람들 다 정리할란다 친구들이고 머고 나에게 진정 힘이 되어주고 필요한 사람아니면 다 정리할란다 그리고 여자도 이제는 없으니 신중히 만날란다 옜날처럼 안지낼래.."
"아놔 너떔에 전화요금 조카마니 나왓잖어 먼말이 그리많어 !!! 시발년아!!! 우리아버지한테 난 이제 디졋다 "
"그럼 끊어 병신아 전화한게 누군디 나한테 지랄이여"
"아 댓고 등신아 내말 잘 새겨들어 칼은 나눠먹으면 산다고 햇지? 혼자 나대다 처먹으면 디지는거여 하나보다 우리가 강하듯 친구가 그런존재다 니 힘들땐 연락을 혀야지 해서 도움을 청해야지 니가 필요할때만 찾아서 우리가 욕할거 같냐 그건 우린 친구가 아니라 그냥 아는 측근일뿐이여 니가 말하지 우정보단 의리라고 너와나는 더군다나 다른애들보다도 더 의리가 잇지 않느냐 넌 학창시절에 우정을 많이 만들엇으니 의리를 지키겟지만 난 그게 안된다 난 니가 부러운게 머냐면 넌 어딜 가나 아는새끼들이 많자너 난 그러지 못혀 그래서 니가 내 친구라는것이 자랑스럽다 그냥 곁에서 니가 먼 개지랄을 해도 난 니가 좋아 넌 내 친구니께 우린 이제 부모님을 보는게 아니라 서로를 봐야뎌 부모님은 내일이고 오늘이고 언제 가실지 몰라 그럴때 너 또 이렇게 연락안하고 혼자 끙끙댈거냐 너같은놈은 그냥 그러다 정신못차리고 디질놈이여 그러지말어 친구라는건 괜히 잇는 것이 아닌게 피해만 주는것도 친구고 너에게 욕만 하는것도 친구고 너하고 싸우기만 하는것도 친구고 너하고 나쁜짓만 하는것도 친구고 친구는 다양한거여 그런친구들 버리지말고 의리로 지켜내라 너라면 할수 잇을랑게 야 나 전화요금 진짜 대박낫응게 담에 연락혀 니가 샹년아 술이나 사 알긋냐 니 인사는 안듣고 끊겟다 "
"..... 강아지...."
그새끼 이야기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잇엇습니다
`하나보다 우리가 강하듯 친구가 그런존재다`... 난 그런 친구를 다 버리려 해서 그런가 너무 약해졋나봅니다...
그녀석이 이런 말을 하다니..
웃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날 혼자 실컷울고 지금은 열심히 제자리를 찾는 중이랍니다
고맙다 근데 내가 한말을 너무 많이 써먹엇다 ^^
이글볼때쯤 문자 하나 날려라 그럼 내가 술한턱 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