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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줍다가 뺨따구 맞았어요.

난 억울해 |2007.06.07 18:27
조회 145,186 |추천 0

전 22살 서울에 살고있는 청년입니다 ㅎㅎ.

 

요즘 정말 날씨도 더워지고 하니 사람들 옷도 짧아지는듯 하고

다들 시원시원 하게 입구 다니시더군요 ㅎㅎ

근데 얼마전 일이 였죠.

그날 친구들만나기 위해 신촌에 맥도날드 앞에서 친구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죠.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신촌 맥도날드 앞은 항상 기다리는사람과

만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죠;;

근데 그 날따라 어찌나 더운지;; 그늘진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체온 때문인지

정말 찌더군요

아 정말 목구멍으로는 침이말라 바짝바짝 말라가는게 느껴지고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정말 시원한 팥빙수라던지 얼음물이 땡기더군요 ;;

그렇게 참고 참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제앞에 무언가 반짝 반짝 빛나는 물건이 보이더군요.

첨에는 눈부시길래 뭐야 저거 하고 봤는데, 그게 500원짜리 학무늬동전이었던거예요 ㅎ

오~ 이게 웬돈 ㅋ 속에서는 냉큼 주서서 주머니로 가져가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웬지 눈치가 보이더군요 ;;;;; 이 죽일놈의 소심아 ㅠㅠ

그래서 천천히 사람들 눈치를 보다가 살며시 앉아서 신발을 터는척하며 동전을 살포시 주섰죠 ㅎ

이 때까지만해도  속에서 두근두근했죠 ㅎㅎ 근데 동전이 주머니에 들어온뒤로는 ㅎㅎㅎ

근데 잠시후 어떤 샤방샤방한 어여쁜 아가씨가 한분 오더니 지금 뭐한거예요?

하고 다짜고짜 저한테 톡 쏘아 붙이시는거예요.

그 상황에서 저같은 완소남이 "네? 아 동전 떨어져서 동전 주섰어요." 하하하 웃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잡아땟죠;; " 네 ? 뭐가요? " 그랬더니

이 여자분 버럭 화를 내시면서

"지금 내 치맛속 엿보신거 아니예요!? " 하면서 막 몰아 붙이시더군요;;

전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그냥 눈만 뻐끔거리다가 짜증이 확 밀려오면서

"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버럭해버렸죠.

순간 제 뺨은 제 목과 분리되어 180도 회전을 시도하더군요.

그 순간에도 아픈건 둘째치고 사람들이 ㅉㅉㅉㅉ 하는 눈총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더군요.

(속으로 ㅅㅂ... 뭐야 이거.......?????)

제가 거기서 계속 잡아 땟다가는 완전 생매장 당할 분위기라 정말 억울해서 울먹이며 소리쳤죠;;

"그래 내가 500원이 떨어져 있길래 주슨게 그게 그렇게 뺨맞을 죄냐? 내가 미쳤다고 이 사람많은데서 당신 치맛속이나 보고 자빠졌겠냐!!?"

그랬더니 순간 고요해 지더군요.....

그 여자분도 그제서야 이해를 한다는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자기도 창피한지 한마디를 휭 하고 쏜살같이 사라지시더군요

"500원 떨어진줄 몰라써여~~~~"

정말 어처구니.......

그 여자분그렇게 휘릭 가신거 이해는 갑니다만

정말 너무하셨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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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톡이 댔네요....;;

많은 리플과 관심 감사합니다 ^^;;

저도 많은분들 리플보다가 "친한이성이면 여자는 손잡아도 가만히 있나요?" 이글 보고왔는데

(http://pann.nate.com/b1676048)

괜히 또 억울해지네여 ^^;;

태어나서 처음으로 뺨맞아보고 사람들 많은곳에서 그렇게 창피했던적도 없던거같고 ' '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www.cyworld.com/liebe0630

놀러오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리플신|2007.06.07 18:45
그여자분도 500원 줏으려다 님이먼저줏어서.... 때린거아닐까???
베플꼬부기|2007.06.07 19:49
그 여자분 스트레스받으면 종종 500원짜리 하나 맥도날드 앞에 깔아 놓고 낚시질 합니다. 운 좋게 낚이셔서 싸대기 한대 당첨되셨네요 ㅋㅋ
베플리프리|2007.06.08 09:36
돈벌기가 쉽지가 않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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