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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베드신 못해!' 영화 중도하차 위기 ~∴◈∵

앗쭈~ |2003.05.24 00:39
조회 3,980 |추천 0

 

 

 

“중도하차도 불사하겠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김규리(24)가 섹스신 때문에 ‘중도하차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김규리는 지난달 크랭크인된 영화 ‘형’(박우상 감독·백상시네마 제작)에 여주인공 ‘장영신’ 역으로 캐스팅돼 이미 30% 분량을 촬영했다.

‘형’은 70년대 말 광주를 비롯해 전남 일대에 널리 이름을 떨쳤던 ‘주먹’ 박흥숙을 소재로 한 휴면액션드라마. ‘무등산 타잔’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했던 박흥숙은 이렇다할 조직의 배경도 없이 당시 대표적인 폭력집단이었던 OK파에 대항해 싸웠던 인물이다. 장영신은 광주를 양분했던 여고 폭력서클 칠공주파와 잔다크파중 칠공주파의 두목으로 박흥숙과는 연인관계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다 돌아온 박 감독은 기존 조폭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의 액션영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멜로요소도 중요한 만큼 단순한 눈요기거리가 아닌, 극의 흐름에 어쩔 수 없는 베드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흥숙과 장영신이 각각 상대파에게 크게 패하고 심하게 린치를 당한 뒤 복수의 의지를 불태우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또 사랑의 깊이를 더해가는 과정에서 러브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도높은 섹스신을 두 주연배우에게 요구했다.

박흥숙 역의 고주원은 신인이고 남자라 감독의 요구에 무조건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김규리는 경력과 지명도가 있는 여배우여서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감독의 요구에 반발했다. 이에 감독과 제작사는 크게 고민했고, 김규리 측은 “섹스신을 꼭 찍어야한다면 중도하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때 제작사 측 일각에서는 “김규리가 끝까지 고집을 꺽지 않을 경우 다른 여배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미 촬영히 상당히 진행된 와중에 굳이 무리해서 주연 여배우의 심기를 건드리거나 혹은 교체하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겠느냐는 쪽으로 방향이 흘러가고 있다.

김규리도 마찬가지다. ‘가위’ 이후 3년만의 영화출연인데다가 그동안 특별한 방송활동도 없었던 그로서는 이 영화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지금까지 출연했던 그 어느 작품보다 크다. 게다가 고주원과 그의 투톱 영화이기 때문에 애착이 각별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김규리와 박 감독은 수위를 놓고 다시 절충하고 있다. 김규리의 도중하차로 끝날지, 박 감독의 양보로 끝날지 다른 제작사와 배우들도 언제 자신들의 얘기가 될지 몰라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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