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항상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 써 봅니다
네이트 읽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집안형편은 전혀 별거 아니구나, 라고 생각되는데
그냥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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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아버지는 의사로써
예전엔 65평정도 되는 아파트에 살았습니다만,
현재는 20평 약간 안되는 주택 2층에 월세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성격이 원래 약간 다혈질이라,
한번 화나시면 집안 물건 다 부숴집니다..
추억이라 할 수 있는결혼사진은 다 찢어지고 앨범에 사진 없습니다 하하..
요사이 2년정도 백수가 되신적 있으십니다
악덕고용주때문이죠... 병원 경영사정이 안 좋다며 월급을 다음달 준다며 계속 미루다가
결국 자르고 주지도 않았습니다 ㅜ
그땐 친척집에 얹혀 살았죠..백수인줄은 차마 상상도 못했고요(근무처를 타지방으로 옮겼거든요)
그러다 1년전에 다시 기회가 와서 다른 병원에서 진료 하시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이라 좋긴 한데... 여기도 그다지 사정이 좋진 않은가 봐요
아까 말씀했다시피, 월세로 소액의 돈을 내고 , 차도 팔고 집도 팔고
갑자기 이사온 것이라 마루에서 발뻗고 잘 틈도 부족합니다 ㅜ
요새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너무 함부로 대하시네요
술드시고 이혼한다 하지않으시나 (예전에 서류 다 만들고 도장 찍기까지 갔고요)
할아버지도 뒤졌는다 나도 한번 뒤져볼까...예전에 아버지를 짜른 고용주를 죽이러간다고
식칼을 품질 않으시나, 보험 들었으니 내 죽으면 오천만원은 넘게 나올꺼니 그걸로 살아봐라고
하시네요
원래 학구열이 정말 넘치는 집안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어릴때부터 항상 옆에서 독서 하시고,
아버님이 고등학교때까지 항상 공부 가르쳐주시곤 했는데...
현재 상황과 너무 비교되니 답답하네요
휴학하고 현재 돈을 벌어볼까 하지만 그럴때마다 못하게 하시네요.
아버지 자신의 무능함을 느끼시도 하시고요. (물론 저도 몰래 일을 합니다)
정말 돈이란게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건가요..
현재 빚이 얼마 있는지 몰라도...갚기도 정말 바쁜가봐요
세상에 미련을 버리셨대요
현재 암에 걸리신것 같은데 건강검진을 받으셔야 하는데 병원에 소문이 퍼질까봐 무서워서
못하시고요 (나이가 꽤 드셔서 암이라 하면..거의 퇴직시킨다더군요)
겨우 자리잡은 직장인데 잘리실까봐 건강검진도 못받으시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현재 약도 다른사람 명의로 타드시고요,딸로써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돈이 없다보니 마음도 약해지고..그러다보니 가정파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