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어와서 읽기만 하다가 오늘은 울엄마 사연을 적고 도움을 받고 싶네요..
50년을 넘게 살면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다니셔서 그런지 요즘 부쩍 힘들어 보이시네요..
저희엄마랑 아주 잘 지내던 여자가 있었어요..나이는 엄마보다 6살정도 어린걸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우리마을쪽에 있는 농협에 다녀서 서로 알게된 사이죠.
그여자는 부녀과장, 우리엄마는 그때당시 마을의 부녀회장..
언니, 언니 하면서 엄마를 잘 따랐어요..따랐던건지..이용하려고 그랬던건지 알수는 없네요..
거의 매일 집에와서 밥먹고 엄마랑 놀다가고 그랬으니까요..
그러다가 그여자는 IMF때 농협을 그만두게 됐구요..
농협을 그만두고 미용실,화장품회사, 웨딩홀, 피부관리실 지금은 베트남결혼회사 사업을 이래 저래 많이 벌이더군요...
그러다가 2004년 8월에 엄마한테 돈을 천만원 빌렸어요..
엄마는 친한사람일수록 돈거래는 안된다며 여러번 거절했어요 ..근데 그여자 저희아버지께 와서 몇달안에 갚을꺼라고 천만원만 빌려 달라고 했어요.. 아빠는 사업도 많이 하는 사람이고 하니까 천만원은 금방 갚겠지..하며 엄마를 설득시켰고 결국 .. 농협에서 대출받아서 빌려줬어요
작년에 내가 그돈 받았냐고 했더니...계속 담주에 준다며 미루기만 하더래요..
아무래도 대출이자는 조금 많으니까..
엄마가 이자 얘길 꺼내니까 자기가 파는 화장품을 들고 와서 이자대신 주는거니까 쓰라고 하더래요 . 방판화장품이라 엄청 비싼거데요.. 그여자가 들고온 화장품이 100만원이 넘는거였데요..
솔직히 시골에서 농사지어서 100만원짜리 화장품을 쓸일이 있나요??
엄마한테 자꾸 사라고 사라고 해도 안사니까 이자대신 갖다 떠 맡긴거죠..ㅡㅡ;;
그래서 일단 엄마가 어렵사리 모은돈으로 정기예금 시켜놓은걸로 일단 대출을 갚아버렸어요..
내가 자꾸 재촉을 하라고 했죠.. 쉽게 받을수 있지 못할꺼 같아서요..
작년여름인가..부터는 이여자 베트남결혼사업에 또 뛰어드네요..
엄마보고 시골에 결혼못한 남자 있음 소개시켜달라고 난리네요..
소개비준다며 사람을 꼬득이네요 ㅡㅡ;;
저랑 우리 오빠, 남동생 다 말렸어요 심지어 우리 신랑까지..
왠지 사기 같아서...
근데 엄마 그여자랑 또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어요..
... ...........
그래도 엄마는 시골에 농사도 있고 하니까 결국엔 접드라구요..
그리고 제가 작년연말에 출산을 해서 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줬거든요..
전 자꾸 엄마한테 재촉하라구 했죠..ㅋ
근데 이여자 정말 질기데요..
엄마도 끈질기게 재촉해서 ... 올해 4월말에 겨우 500만원 받았더라구요..
자기는 500주고 또 잠수.. ㅡㅡ;;
엄마가 자꾸 문자보내고 음성 남기고 해도 답도 없고 연락도 안되더군요..
엄마도 화가 날대로 나서 그런식으로 하면 자기 신랑한테 가서 나머지를 받겠다고 했나봐요..휴대폰 문자로...
바로 전화가 오더랍니다. 그때부터 욕을 막하기 시작하더래요..엄마한테 미친X, 독한X 이러면서
그때 울엄마 충격좀 먹었죠..
그래도 언제까지 받을꺼라는 약속을 받아놓으라고 했더니 언제까지 약속을 하더래요..
그약속일되서도 돈이 입금되지 않더라구요..제가 울엄마핸폰으로 문자 날렸죠..
약속일인데..이러면서.. 문자를 씹더라구요..엄마폰으로 전화하면 안받으니까 제가 전화했죠..
첨에 받더니...제이름 밝히니까 툭...끊어버립니다..
저도 참..화나데요..그래도 일주일만 더 참아보자고 엄마가 그러데요..
일주일 뒤에 또 울엄마 핸폰으로 제가 문자 날렸어요?
도대체 돈 언제 줄꺼냐고....그랬더니...울엄마 핸폰으로 갑자기 전화가 띠리리~~~
엄마 바꿔줬더니..좀있다 집앞으로 나오랍니다..
수표500을 들고 왔더랍니다. 차에서 창문에 찌~~익 내려서 수표 탁~주고 엄마가 미쳐 세어보기도 전에 쌩~~가버리더랍니다..
엄마는 참 빌려준돈 받고..기분참 드럽다고 하시데요..
그러면서 이자를 꼭 받을꺼라고...
이자때문에 전화하니까 또...씹고..안받고..피하더래요..
재촉하다가..안되니까..
엄마가 그쪽으로 갈일이 있을때..우리아기(생후5개월)를 업고 그여자를 찾아갔나봐요..
그여자가 하는 피부관리실에..
차용증서를 가지고 가서.. 원금만 주면 끝이냐고 이자를 줘야 할꺼 아니냐고..
이자를 통장에 넣어줬다고 해서 예전 통장까지 다 가지고왔으니까 보라고..!!
이자 못주면 남편한테 가서 받겠다고..그여자 남편도 농협에 다니거든요..
그러니까 이여자 눈이 돌더랍니다. 피부관리실에 일하는 직원 내보내고 손님인지 한분 계시는 사람을 내보내더니..눈을 잠그더랍니다..
그때부터 아기를 업고 있는 울엄마 멱살을 잡고 흔들더랍니다.
엄마는 넘 겁이나서 사람살려라고 고함을 질렀데요. 그제서야 놓더랍니다.
엄마가 겨우 빠져나오는데..그피부관리실 2층입니다.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데 뒤에서 머리채를 잡더랍니다. 쌍욕을 해되면서....
뒤에서 머리잡아 댕겨서 울엄마 뒤로 넘어졌음 우리아기 어떻게 됐을까요? 상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아기가 울고 난리가 나도 머리를 놓을 생각을 안더랍니다..
피부관리실을 내려와서도 그 사람들 많은 거리에서 잡고 난리를 쳤던 모양입니다.
길을 지다가던 사람중에 다행히 엄마 아시는분이 와서 말렸답니다.
아기 놀란다고 ..
엄마는 그때부터 다리에 힘이 풀려서..제대로 서질 못해서...엄마 친구분이 일하시는 식당에 가서 앉아 계셨데요 근데..그여자 거기까지 찾아와서 욕하고 난리더레요..
울엄마 어쩔줄 몰라하니까 엄마 친구분이 택시를 불러줘서 간신히 집에까지 왔답니다..
울애기 넘 놀랬을까 그날 내내 분유를 안먹더래요..
제가 퇴근하고 가서 겨우....어렵사리 먹였죠..
넘 불쌍해서 꼭꼭 안아줬어요..
울엄마는 청심원먹고 주무셨데요..
근데 그담날부터 울엄마 이상하케 변하네요... 무서워서 집에 혼자 못있겠데요..
문소리만 나도 겁이난다며 울집 문잠궈두고 옆집에 할머니집에 가있습니다.
주말이라 울오빠가 와서 청심원 사 먹였습니다. 무슨일이냐고 해서..내가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습니다..
울오빠 눈이..확~ 경찰에 신고했죠..ㅡㅡ;;
그여자는 베트남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경찰분이 제가 아시는 경찰분이시데요.. 좋게좋게 해결해보라며 ...
그래도 일단은 고소할 준비는 해두라고 하시데요..
울엄마 그날 그렇게 당하고 집에 와서..보니까 양쪽 팔에 모두 멍이 시퍼렇게 들었구요..
목밑에도 시뻘겋게 피멍이 들어 있었어요..
혹시나 제가 디카로 찍어뒀어요..
자기남편한테 우리가 연락했어요... 베트남에서 들어오는대로 데리고와서 사과시키겠다고 하더니..베트남에서 들어온날 화가난 목소리로 이여자 전화했더군요..
우리아빠한테 할말있으니까 나중에 집에 오겠다고..
그말에 또 우리엄마 어쩔줄 몰라하시며 하루종이 다른집에 계셨습니다.
근데 이여자 오겠다고 한지 3일이나 지났는데 안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조금전에 그 경찰분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좀 어떠시냐고? 안되면 고소장 넣으라구..
울엄마 아직 정신과 치료받습니다. 말도 잘 안하십니다...
몇일동안 밥도 못드셨습니다..
너무..속상합니다...
이여자 어떻하죠?
울엄마 어떻게 해야지 예전의 울엄마로 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