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저귀 갈고 젖병 물리고... 남자 어린이 위한 인형 나온다’
영국 더 타임스는 프랑스의 유명 완구 제작사가 남자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 해 200만 개의 인형을 판매하는 코롤사는 최근 남자 어린이들에게도 인형 놀이가 필요하고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에 들어갔다.
코롤사의 관계자는 “오늘날 아빠들은 아기를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남자 아이들이라고 해서 인형을 갖고 시작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아기 인형에게 젖병을 물리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인형 놀이를 하다보면, 남자 아이가 좋은 아빠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남자 아이용 인형을 만들어달라고 완구 회사에 요청해 왔다면서, 분홍색 옷 대신 파란 색 옷을 입힌 인형 제작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코롤사의 관계자는 말했다.
통상 3세 때부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인형에 대한 태도가 갈린다. 남자 아이들도 3세때까지는 엄마와 동일시하며 인형을 돌보다가, 이후에는 인형을 기차에 태우는 등 아빠 역할을 흉내 낸다.
인형 놀이에도 남성적인 방식이 있는 것이며, 이런 까닭에 심리학자들은 어린 시절 남자 아이가 인형 놀이를 한다고 해도 성 정체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