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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너무 사랑한 죄"
겨우내 눈 바람으로 섰다가
순하디 순한 봄바람 되어
얼어 있던 내 가슴 녹여준 사람
잠자는 나뭇가지 깨워
꽃망울 눈 뜨게 하는 부드러운 바람
그 손길로 나를 흔든 사람아
조금씩 조용히 마음 문 열고
내 가슴에 꽃나무 한 그루 심던 날
사랑의 봄비 촉촉이 내리고 있었지
튼실히 뿌리내려 아름다운 꽃 피우던 날
부드럽게 다가온 온화한 바람, 그대
깊숙한 뿌리만큼 그대 사랑한
이 죄를 어이하나
꽃 지고 잎도 지면
내 사랑도 그대로 지고 말까
꽃나무 뿌리째 말라버릴까
그대 너무 사랑한 죄
용서를 빌 뿐이다
ㅎㅎㅎ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