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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잘하는 짓인지.....

『極惡無道... |2007.06.12 19:40
조회 409 |추천 0

직장 경력 8년차 프로그래머 입니다...

첫직장은 선배 회사서 월급 70만원 받으면서 일했고

2번째 직장은 선배가 회사 어려워 졌으니 다른데 소개시켜 준다고 해서

소개 받아 들어 갔어요... 월급여 120 만원에...

거기서 사수를 만났죠.. 저랑 나이차이가 5살 나는...

거의 3년을 그 회사서 일했습니다... 사수 밑에서 많이 배웠죠..

프로그램 언어는 저랑 사수랑 언어를 틀리게 써서 프로그램 쪽으로는 배운게 없고요..

업무적으로는 상당히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직장 생활 어찌 해야 하는지와

사회생활 하면서 눈치 안받도록 행동하는 법들등..

많이 따랐죠... 아무래도 사회경력이 많다보니 어른 스럽더군요..

그래서.. 회사가 부도가 나서 월급이 안나왔을때도 사장 보다 사수를 믿고

6개월간 꾹 참고 일했더랬습니다... 그때 사수가 믿고 따라와라 라고 했었거든요..

솔직히 6개월간 급여 안나올때 집에서 욕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믿고 따라오라고 더 잘되게 하겠다고 하기에.. 정말 의리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따라갔습니다만.. 결국엔.. 노동부에서 3개월치 급여 주는거 그거 받아야만 하더군요..국가보조금

그래도.. 사수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기에.. 그 사람도 손해 많이 봤기에.. 똥밟았다 생각했죠..

다른데에 소개해서 취직시켜 준다고 해서 몇번 면접을 같이 봤는데..

그때 당시엔 3명을 한꺼번에 받아줄 회사가 없더군요.. 그래서 뿔뿔이 흩어 졌습니다...

저도 잡코리아에 이력서 내서 작은 회사부터 차근차근 다녔죠.. 손해본것도 있고

돈도 별로 없기에.. 정말 죽어라 일만 했습니다... 일 정말 열심히 했죠..

나이 30먹을때 까지 그 흔한 소개팅.. 미팅.. 뭐 이런거 안하고.. 일요일도 출근할때도 있고

밤샘도 많이 하고 야근은 기본 옵션 이었죠.. 그렇게 3년을 일했더니 손해본거는 만회 했고..

돈도 좀 벌어서 집살돈 마련하고 차살돈 마련하고 살림이 피더군요..

술마시는거 빼고는 돈쓸 시간이 없었기에.. 모이기는 하더군요..

그렇게 다른 곳에서 그렇게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연락이 오더라고요..

니 도움이 필요하다...다른데보다는 많이는 못주더라도 어느정도 수준 맞춰 준다고..

이전에 힘들게 일했으니.. 이번에는 어느정도 편하게 일하자고...

그때 경력이 7년차 막 될때 였거든요..  어느정도 눈이 높아지죠.. 본것도 있고.경험한것도 있고

제가 초짜로 들어가서 일할때 사수 나이가 됬거든요.. 30대 인거죠..

어쨋거나 아는사이고 의리도 있고 해서... 같이 일하게 됬습니다.

개발 팀장으로 들어 가고 사수가 연구소장이었죠..

그런데 처음 부터 조금 틀어지더라고요.. 연봉계약하는 부분에서 말이 좀 심하게 안맞더군요..

고정월급 3400 준다더니.. 2800을 준다더군요.. 나머지는 성과급으로 1000만원 이상

처리해준다고 하데요.. 뭐.. 성과급으로 더준다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개발 초짜랑 똑같이 밤새고 야근하고.. 프로젝트 한번에 5개씩하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급여가 또.. 또...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처음 들어 갈때 분명히 말하고 들어 갔거든요.. 2개월 이상 급여 밀리면.. 회사 그만둔다고..

한번 당한적이 있기에 확실하게 말하고 들어 가야 했거든요..

그래도.. 또... 좀만 참아라 수금이 안되서 그러니 좀만 기다리면 전액 나온다....

이런 얘기에.. 또 참았죠.. 4개월째 밀리던날..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밀린급여가 근 천만원이 넘더라구요.. 그래도 하루 빨리 나오는게 이익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프로젝트 도중에 더이상 못하겠다 그러고.. 나왔습니다... 회사도 무노동 무임금이라는데.. 무임금도 무노동이거든요.. 밀린급여는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나왔는데도.. 전화 연락해서 제발 계속 일처리좀 마무리 지어 달라고 그러더군요..

회사 사장이 그러더군요.. 어느정도 일 풀리면 급여 줄테니 일좀 마무리 지어 달라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해주긴 뭘해줘.. 배째.. 그러고 싶었는데.. 그래도 그놈의 정때문에..

매일 같이 일해 주진 못했지만 근 3개월간 일처리 계속 해줬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는 끝내게 됬는데.. 아무 소식 없더군요.. 그래서 밀린급여는 포기 했어요..

주위에서는 법정소송 이라도 하라고 하던데.. 급여 안주는건 근로자가 무조건 이긴다고.

그런데 아는사이에 치사하기도 하고 관계 드러워지는거 싫어서.. 그냥 관둬 버렸습니다.

그래서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 했습니다. 급하게 손해본거 메꿔야 했거든요..

프리로 일해서 월 400 이상씩 버니.. 손해 본거 어느정도 커버가 되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밀린급여는 포기 했다 치더라도.. 사수한테 꿔준돈이 있더군요..

그것도 무이자로.. 350만원이나... 그때 급여 밀리고 있을때 사수가 급히 돈 500이 필요 하다고

했는데 은행잔고 탁탁 털어도 제꺼 쓸꺼 빼면 350이 최대 더라고요.. 그래서 밀린 급여 나오면

갚으라고 350을 빌려 줬습니다.. 알아서 챙겨 주겠거니 하고 이자는 필요없고 나중에

야근할때 짜장면이나 사달라고 했죠..농담으로...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안주더군요..

거기다.. 빌려준지 일년이 넘도록 소식도 없더군요.. 돈 갚아 준다는....

그래서 전화 해서 달라고 했습니다... 급하게 달라고 하면 힘들것 같아서 전화 시점으로 부터

3달 지난다음에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이 지나도 연락 한통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 해서 달라고 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핑계를 대더군요.. 힘들다.. 죽겠다..

미안하다...그러더군요.. 에혀.. 그놈의 정이 뭔지.. 그래서 1달 더 미뤄 줬습니다....

1달 전에 연락이라도 달라고 했습니다.. 깜깜 무소식이더군요....

화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 서운하다 연락이나 줬으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을건데 연락이라도 주지 그랬느냐.. 그러니까.. 미안해서 전화 연락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언제까지 줄수 있는지 정확히 말해주심 그때까지 기다려 드리겠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니 다음달 10일에 준다고 그러 더군요... 그게 어제 입니다...

어제도 여전히 연락 없더군요... 그래서 또 전화 했죠... 한숨만 푹 푹 쉬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숨만 푹푹 쉬게 되더군요.. 또 그놈의 정이 뭔지....

이번달 말까지 또 기다려 준다고 했습니다......

옆에서 전화 내용 듣던 회사 동료가 러더군요.. 과장님은 쩐의 전쟁도 안보시나봐요..

ㅎㅎ 솔직히 볼시간이 있어야 보죠..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정말 이게 잘하고 있는건지..  좀 독하게 말하면 관계가 나빠지는데.. 그래야 하는건지..

에혀 모르겠습니다.. 이번달 말까지 안주면 관계 나빠지더라도 독하게 말해야 겠네요..

밀린급여도 솔직히 아까워 죽을 지경인데.. 그건 포기 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냥 머리속에서 지웠지만.. 빌려준건 못받은게 아니고 내꺼 준건데..

이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받아야 하는게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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