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2살입니다.
고1때 같은학교 같은반이었던 그 녀석을 좋아했었죠..
그런데 그 녀석.. 저의 절친한 친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말도 제대로 못 붙이고, 친구가 도와줘서 그 녀석이랑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1년이 지난 고2때에요..
그리고 제마음이 통한 걸까요? 그 녀석이 저한테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전 바로 좋다고 했죠.. 그땐 너무 너무 좋았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녀석이랑 사귄다는 것..
하루하루가 설레였어요.. 그 녀석과 시험기간이면 어김없이 찾아갔던 도서관..
그리고 배가고프면 도서관앞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졸리면 도서관 뒤에있는 공원..
모든곳이 추억거리로 만들었었죠..
그리고 우린 사귀는걸 비밀로 했어요..
그녀석도 나도 비밀로 하자고 한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비밀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우린 사귄지 1달여만에 학교에서 소문이 났죠.
그때부터 그 녀석 뭔가 변한것 같더라구요..
여름방학이 되고 같이 학원을 다니는데 역시나 자주 안봐서 그런지 저에게 무심하게 대하고,
저의 연락을 안받고.. 연락도 안하고.. 전 불안감이 커졌죠..
설마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무섭더라구요..
설마하는 마음은 현실로..
그 사람 나를 피한다는걸 느꼈고.. 더이상 붙잡고 있을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후회됩니다.. 붙잡을껄.. 다리라도 붙들고 왜그러냐고.. 왜그러냐고.. 물어볼껄...
이유도 안묻고.. 나한테 화난거 있냐는 물음에 없다고 말하는 그 녀석 대답에..
"그럼 헤어지자.." "그래.."
그렇게 우린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2달의 시간을 끝냈습니다.
그러고 그날밤 저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고맙다고..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났다고.. 이유는 나에대한 단점이 보이더라고.. 다른애들과 비교가 되더라고..'
그 메일 받고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 이후엔 연락을 안하죠..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너무 그립습니다..
그동안 2명의 남자를 사귀어 봤지만..그 사람이 생각나고 비교되어 오랜 시간을 사귀기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그 녀석 싸이를 갔는데..1년 재수하고 대학 들어가서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사귄지는 1년이 넘어보입니다..
지금 여자친구와 행복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 저하고는 안가본데를 그 여자와 간다는것..
속상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럽더라구요.. 전 못해본것 그 여자는 지금 하고 있으니까요..
후회됩니다. 그때 너무 쉽게 놓아준건 아닌지..
매달려 볼껄 하는 마음..
아직도 그 사람과 다니던 도서관, 도서관 앞 KFC ,도서관 뒤 공원 4년이 지나도 그대로 있는데..
그곳에 가면 아직도 떠오릅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 사람한테 연락을 하면 저만 우스운 사람이 되겠죠..?
제 마음만 정리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