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러분
오랜만이죠.오늘은 월요일이 시작되었을텐데 미국의 오늘은 현충일, 즉 메모리얼 데이라서 연휴랍니다.
푸핫핫..부러우시죠? 오랜만에 연속 3일 연휴라 기분은 너무나 좋네요.
그리고 여러분의-_-열화와 같은 성화속에 공주 사진 공개합니다ㅠㅠ
사진 보시구 꼭 안과들 다녀 오시구요
제발ㅠㅠ모른체 하시면 안돼요.
-_-;
참고로 저 방은 공주 방 아니그요 아는 언니네 방입니다.
사진 찍으려고 방에 올라가느라고;;본의 아니게 가게 되었네요.
저 노란옷을 보고 웬 체육복-_-이냐고 물으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저거 체육복 절!대! 아니구요
한국에서 사간 옷이란 말이예요. 미국 체육복인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너무하셈ㅠㅠ
공주는 사진과 달리 말도 좀 거칠게 하는 편이구요 (상당히 미화ㅠㅠ)
오죽하믄 세이 친구가 "왜 니 친구 사진을 올려놓냐"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훗 분위기 봐서 언젠가 하나 더 올리도록;;하겠습니다.훗훗훗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발-_-모른체 하시면 안됩니다.
제 글 보고 외면하셔두 안되고요 안과나 걍 한번씩 다녀오세요.
참 세이클럽에 계시는 분들요 제 홈피에 사진좀 주세요ㅠㅠ홈피 너무 썰렁해요
그리고..요즘 미국에서 김형중의 "그랬나바" 듣고 있는데요 우아아아 너무 예술이예요.
노래 너무 좋아요^^핫핫
그럼 오늘 이야기 풀어볼게요^^
이번 여름학기엔 두개 수업을 먼저 듣고 있는데요
수학하고 컴퓨터요.
수학과 컴퓨터-_-음음 공주가 갠적으로 아주 혐오하는 과목인데요.
졸업 의무과목이라니 어쩌겠어요. 들어야죠^^
수학은 자그마치 5학점이라서 포기할수도 없겠더라구요.
그런데 아시죠? 미국애들 수학 정말,지지리도 못한다는거.
(-_-물론 잘하는 애들이야 잘하겠지만은 공주네 학교 수준 애들에게서는)
계산기도 T1-83이라는 초초초초초 비싼 공학용 계산기를 기초 수학에서 쓰고 있더라구요.
공주도 어쩔수 없이 샀습니다만 공학용 계산기가 좀 비쌉니까?
그것도 겨우 7주 수업을 위해 사다니..이제 5주 남았어요, 수업.ㅠㅠ
암튼 그런 기초 수업에서는 대부분 조교가 들어오죠.
수학과에서는 대학원생 수업 빼고는 교수가 잘 안들어 온다던데 그거야 모 수학 잘하는 먼나라 사람들 이야기고 공주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수학-_-굉장히 혐오합니다.
기초 수학 한다니까요ㅠㅠ
우리반 조교는 대학원에서 산업수학? 모 굳이 해석하자면 그런쪽의 수학을 공부하는,
박/사/과정의 학생입니다.
이름은 G군이라고 해두죠^^실제 나이 측정 불가능;
키 크고 덩치 좋은 전형적인 미국인 학생입니다.
다만-_-벌써부터 앞머리가 조금씩 빠져간다는거 빼면 핫핫
(앞쪽이 좀 비었더라구요ㅋㅋ)
근데 한가지 흠이 있다면 그 조교가 수업시간에 문제를 참 많이 틀린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방정식에 12를 대입해야 하는데 2를 써놓고 나중에 계산이 틀리다고 우기고
학생들이 "음..저기서 저 값이 우뜨케 나온거냐?"라고 물으면
한번 피식-_-웃습니다.
그때 웃긴건 양쪽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다는 것입니다.
(웃겨 죽습니다;상상해 보세요.덩치 산만한 앞머리 빠진 거인이 부끄러움에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는)
그러면서 양손 주먹을 쥐고 약간 팔을 구부린체로 "yes!"라고 답을 하면서
어디가 틀렸나 다시 확인을 합니다. 주로 실수는 앞에서 언급했던 숫자 대입을 잘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가뜩이나 이해를 잘 못하는 미국애들은 더더더더-_-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계산을 고친다음엔 혼자 주절주절 말이 많습니다.
모 여러분이 지적을 잘 해줘서 고맙다던지, 이런게 진짜 수업 이라던지 모 기타등등.....
계산기 옆에 끼고도 어쩌믄 그렇게 계산을 잘 틀리는지.
아는 선배왈, 그넘 그거 외워서 푸는그라 그렇다 라고 하더군요.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요. 항상 보면은 바인더 용지 몇장을 들고 와서 그걸 보면서 수업 전개를 하는것 같으니까요. 아마 그곳에 수업 내용이 다 있는것 같은데 외워서 하는게 맞는것 같더군요^^
수업은 그다지 못풀어 가는편 아닌것 같은데 우째 하루에 하나씩은 꼭 틀린답을 내는지.
저번주 금요일은 수학 시험이었는데요
마침 조교도 시험이 있었나 보더라구요.
아이들이 한창 열을 내면서 시험을 보고 있는데
"야 너네 앞으로 15분 안으로 끝내줄수 있냐? 나 오늘 시험있어서 가야대!"
이러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저야-_-모 대충 풀어서 시간이고 자시고 필요 없었지만 그래도 핫핫 잼나더라구요.
아니면 황당-_-하다고 해야할지.
더 중요한건 아무도 토다는 학생들이 없었고 연필 속도만 파파박! 올라갔다는 후문이...
또 우리반에 잼나는 흑인녀석들 둘이 있는데요.
이넘들은 첨에 오자마자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어서 제가 몬가 하고 봤더니...
이번학기 수강 시간표를 보고 있더라구요. 수업시간중에.
그냥 대충 보는것두 아니고 90각도로 고개를 숙여서 "집중"을 하면서 보고 있더라구요ㅎㅎ
한넘은 아예 고개를 박고 잠을 자고 있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를 "우아아아아 수학 무지하게 잘해서 수업 대충 듣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웨 한국 학교에서도 많잖아요. 수업내용 이미 공부해서 안들어도 되는 학생들 처럼요.
그래서 사실은 정말 속으로 존경하고 있었는데
시험때 실체는 그게 아니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한창 시험을 보고 있는데 둘중 한넘이 앞에 앉은 친구넘 등을 쿡쿡 쑤시더니
"Go!"이러는거 있죠.
시험 대충보고 간다는 뜻으로 친구까지 꼬드겨서 가더라고요.
찍었는지 풀었는지 워낙 빨리 나가버려서 알수는 없었는데요 핫핫 웃기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바도 흑인칭구들하고 동양인하고 정서가 좀 비슷한구석이 있는게 아닐까-_-;
하하 수학 수업 조교는 이정도고요.
컴퓨터 수업엔 두명의 조교가 있는데요 하나는 정식 조교구요 또 하나는 그 조교를 어시스턴트 하는 조교입니다^^모 두명씩이나 있는지.
그런데 수업엔 동양사람이 딱 하나, 저밖에 없거든요^^그건 수학도 마찬가지구요.
컴퓨터 수업같은건 조별수업을 많이 하거든요.
그날 저는 그룹 2번에 배정받았구요. 두명이 있다는것을 확인하고 앞쪽 컴퓨터로 향했어요.
제 실명은 차마 공개할수가 없구요 걍 가명을 하나 쓸게요.
저는 영어이름 쓸때 성을 먼저 쓰거든요.
만약에 제 이름이 김영희라면 Kim, Young Hee이런 식으로요.
어쨌든 수업시간에 제 이름이 불리었고, "Young!"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세게 이름을 다 띄어서 쓰니까 퍼스트,미들,라스트 네임 다 있는줄 아는 미국애들이 많아여ㅠㅠ
저는 당연히 모라모라 대답했고, 그때 제 그룹의 또다른 멤버를 알수 있었습니다.
저두 무심했던게 그룹 2?라고 물어보는 애들이 당연히 있었어야 했을텐데 그날따라 신경두 안쓰고;;
훗...제 또다른 그룹 2의 멤버는 바로 Kim이었던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오해가 되었는지...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었지만;
그게 바로 저번주 금욜 이야기야요ㅠㅠ
미국애들이 동양애들 이름 헷갈려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전 주로 영어이름 썼기 때문에
그럴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이름 쓴다고 바로 저렇게 오해를.....
ㅠㅠ
지금은 영어이름 쓰냐구요? 아뇨 안써요.
첨에는 미국애들하고 교수들한테 어설픈 발음 듣기도 싫고 기억도 못하기 때문에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요 요즘엔 못하러 그러냐 하는 생각에 걍 한국이름 써요.
(사실은 일일이 가르쳐주기 귀찮아서리-_-)
핫핫
내일도 늦게 일어나도 되는 연휴입니다^^
다들 좋은 한주 시작하시구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진은-_-신경쓰지 말아주세요 핫핫 걍 올린거니까요
너무 돌던지시거나 악플/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