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톡을 읽다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제목처럼 제 남편은 밴댕이 속알딱지+마마보이+갈굼대장+가부장적인 등등..
이런 남편과 왜사냐 하시겠지만.. 24살 어린나이 임신과 더불어 결혼이란걸 갑작스럽게 하다보니 연애기간은 그리 길지 못했내요.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결혼한 탓에 지금 4년이란 세월이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다툼은 계속 됩니다. ㅡㅡ;;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이유좀 열거해 볼께요..
1.맞벌이부부의 돈관리
전 결혼전 직장생활을 아직도 하고있으며, 신랑은 갓대학 졸업후 결혼한터라 바로 부모님이 하시는 자영업을 같이 하고있죠.
결혼하고 첫월급을 아버님께서 저에게 권냈지만.. 자기가 열심히 일해 번돈을 왜 아내한테 주나며 지랄(?)을 한탓에 거기다 어머님의 입김으로 인해 4년동안 남편월급하나 쥐지못하고 삽니다.
남편이 매달 저에게 주는 생활비는 3년동안 5만원, 지금에서야 아버님의 호통으로 15만원을 주지만 턱없이 부족한거 아시죠??(기분나뿔때는 10만원만 줌)
그리고 아이 보육비를 제외하곤 모두 자기 맘대로 쓰고 있어 싸움이 되지만 아들을 너무 사랑하시는 어머님때문에 그냥 만족하고 살며 제 월급으로 모든걸 충당하고 있습니다.
2.마마보이
결혼전후의 상황을 보았을때 같은 건물에 살고 또 신랑이 부모님과 같이 일하다보니 하루종일 어머님과 신랑이 붙어 살고 있습니다.
그덕에(?) 늘 얘기의 핵심은 며느리인 제가되며, 신랑과의 다툼이 있으면 어떻게 아셨는지 퇴근해서 돌아온 저에게 신랑 잘 섬기라고 꼭 한마디씩 하시는 시어머니를 볼때마다 울화통이 치밉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엄마 00가 오늘 이렇게 이렇게 했어.. ""엄마 00가 싸우다 나한테 000라고 욕했어" 제가 있는앞에서 제편이 되어주지 못할망정 고자질은 왜합니까?
이정도면 지독한 마마보이 맞죠?
3.밴댕이 속알딱지
임신과 동시에 결혼을 했기에 아이가 태어난뒤 시어머니가 가계도 바뿌고 몸도 안좋아서(시엄니나의 그때당시 54살)손주를 봐줄수 없다길래 아시는분에게 맡겼는데 그돈을 신랑이 대긴 했지만 매달마다 그런생색없습니다.(기타 기저귀,예방접종,분유,옷값은 당연히 저의몫)
너가 애보기 싫어 애기를 맡겼잖아 하며 지금까지 열받으면 그얘기 합니다. 정말 속이 좁습니다.
제가 애기 보기 싫어 직장생활 합니까? 맞벌이 좋다고 일하라고 등떠민사람이 누군데... ㅜㅜ
직장에서 회식이라도 하려하면 퇴근후 1시간간격 또는 30분간격으로 전화질을 해댑니다.
부모님 다계신데 아직까지 안오냐고 모하냐고 전화와서 시계보면 8시.. 늦어도 9시까진 집에 들어가야되는데 들어가서도 잔소리 시작됩니다.
또한 생활비 주는거 매달 검사해서 기준치보다 더 쓰면 합격이라도 쓰고 못쓰면 불합격이라고 적어 다시 돌려보내며 냉장고 검사 들어갑니다.
4.자기도 모르게 올라오는 혈기들..
사실 결혼초 싸움도 많았지만 많이 맞고도 살았습니다.
모 지금에서야 이렇게 얘기하지만 죽고싶을때도 한두번이 아니고.. 결혼을 그토록 후회해보며 눈물을 흘린날이 많았습니다.
조금만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날려차기+이단옆차기(태권도 배웠음) 방문짝은 벌써 다 부서졌고 아버님이 보시는 앞에서도 때렸으니 이정도면 대충 짐작하셨을꺼라 생각됩니다.
믿음있어 결혼했지만.. 생지옥에 산거나 마찬가지였으나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던건 사랑하는 아들하나만이라는거 어머니가 되보신 분들은 아시죠?
때리는 남자들의 또하나의 특징은 때린후 항상 발이 손이 되도록 빌며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죠? 요즘은 저희 친정부모님이 한마디 해서인지 조금 줄어들었지만 왕성한 혈기는 여전하내요.
대충이렇내요.
결혼전 시엄니와의 혼수,예물문제도 참 시끄러웠고.. 받는건 다 받으셔야 되며 주는건 절대적으로 줄이시는거... 결혼하시는분들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잘먹지 않아 좀 말랐는데 늘 그탓은 저에게 돌리는 시댁식구들이 이제 지겨워지려하내요. 지금도 신랑이 문자를 보내 누구집 애 팔뚝이 우리집애 다리라고...
잘못먹이는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공이 없내요....
오늘 그냥 아침부터 그냥 신랑의 문자에 짜증이나서 몇자 적어보다보니 길어졌내요.
이혼이란 단어가 목구멍까지 차오르지만.. 참고 사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또한 만약 이혼을 하게 되면 아이의 양육권을 제가 가질수 있는지.. 참 많은 생각이 오고가는 중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