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릴적엔 다그랬을까?
난 21세기가 되면 로봇이 내방도 치워주고 숙제도 대신해주고
등도 밀어주는 시대가 열릴 줄만 알았다. 원더 키드가 사람하나 베린건가??ㅎㅎ
21세기가 된지 한참이나 지났음에도 일상에서 인간형 로봇을 찾기는 어렵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난 인간형 로봇의 실물을 본적이 한번도 없다.
어릴적엔 영화 아이로봇이나 AI에 나오는 그런 인간형 로봇을 꿈꿔왔다면
그냥 지금은 현실에 맞게 스타워즈 급 디자인도 상관없지만 뭐 볼수가 있어야 말이지..
그러던 중 오늘 아침 출근해서 간단히 웹서핑을 하던중에 신기한 뉴스기사를 봤다.
보통은 결혼식에서는 잘생긴 꽃미남 신랑의 친구가 사회를 보기 마련이거늘...
이 신랑은 친구가 없는건지 본인도 로봇인지 로봇이 사회를 본다고 한다.
뉴스의 내용은 로봇 연구 개발을 하는 회사의 사내 커플의 결혼식의 사회를
티로라고 불리우는 교육용 로봇이 본다는 내용이다.
사회뿐만 아니라 로봇 5인조 댄스그룹이 가요에 맞춰 흥겨운 댄스를 선보이고
음성인식기능이 내장된 로봇은 식장앞에서 안내를 한다고 한다.
평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에 세계최초일지도 모를 로봇의 사회.
두사람에겐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 두사람의 추억이란게 꼭 로봇이 있어야만 가능할까?
결혼식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꼭 로봇이 있어야만 추억이 되는것은 아니다.
하객한명 없이 양가의 부모님만 모시고 올리는 결혼식이라 할지라도
결혼식은 결혼식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것이다.
그럼 무엇이 그들의 결혼식에 로봇을 끼워 넣었을까...
결국은 마케팅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은 대전의 로봇기술 역량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만큼 올 8월 선정예정인 로봇랜드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결혼식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고 뉴스에 나와있다.
결국 자기동네에 로봇랜드를 유치하기위한 치밀한 전략인 셈이다.
꼭 로봇 개발회사의 마케팅에 국한되지 않는 지역적인,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홍보물로 이들의 결혼식이 이용당하는것이다.
아마도 그들의 결혼식은 로봇없이 한것만 못한 추억아닌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