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끄적거릴까해서요^^
전 약국에서 일하고 있는 20대 여자에요 ^ ^;
평소 톡을 자주 보는지라
오늘도 이곳 저곳 쓰여져 있는 글을 기웃거리면서 보고있는데
딱 봐도 17~18쯤 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먼저 들어오시더니
체한것 같은데 손좀 따줄수 있냐고 물으시는거에요 ..
그래서 ~아 ~체하셨어요? 소화제도 드릴까요~? 하고 물은후에
약사님이 안쪽에 계셔서 약사니~임~ 하고 불렀습니다..
(전 제 손을 잘 못따겠어서;;;;제손도 아니고 남의손이라...후덜덜...;;)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아니 저 임...............$^$%&#&#^&
근데 잘 안들리는겁니다..문을 열어놓고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때문에
너무 작은소리로 얘기 하시면 잘 안들리거든요~
그래서 ~네?네~?이러니깐
어떤 진짜 완전 멸치.........;;;같이 생기신 남자분께서 들어오시더니
아니 얘 임신했다고요~!!(버럭;;)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속으론...아니 그렇다고 왜 화를내!!이럼서..ㅋㅋ)
그러는 와중에 약사님이 왜~? 하시길래~
네가 아 여자분이 체하셨는데 손좀 따주실수 있냐고 해서요~
그랬더니 약사님이 그 두분을 보시면서
"누가 체했는데~?"( 이 말이 화근이 될줄은..;;허허;;)
이러셨어요;;;약사님이 연세가 지금 60세를 넘으셨으니
할아버지 뻘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친근스럽게 반말을 쓰세요~
뭐 듣는데 전혀 기분나쁘고 그런거 없거든요~ ^ ^
정 그래도 반말이 기분나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일단 제가 듣는
입장에서는 그랬어요 ~손님들도 뭐 기분나빠하시는분들 없으셔서^^;;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제가~체했다고 말씀을 하셔서
약사님이 생약으로 소화제를 집는찰나에 그 남자분이 또 버럭..;;
아니 얘 임신했는데 왜 약을 꺼내세요!!!
이러시는거에요~~~ㅡ_-;;
그렇죠 약사님은 그분이 임신이란걸 모르신 상태에서 그 약을 집은거죠
그래서 제가 말해드렸죠
아~이여자분 임신하셨데요~이랬거든요
그래서 약사님이~그러면 병원으로 가보시라고~하고서는
그냥 그러고 마는가부다~~하고 난 옆에 앉아있는데...
(임산부가 아무거나 먹거나 하면 안되니깐 특히 약은..그래서 약사님은
될 수 있으면 병원으로 보내 진찰을 받도록 해요)
갑자기 그 남자분이 여자분한테 핸드폰을 집어 던지시는거에요..........
완전!!!깜짝놀래서 처다봤더니
그남자분이 하는말이
(별별 쌍욕들이 막.....;;;;기억해내기도 힘들정도;;;너무 줄줄 쏟아져 나와서;;)
막 욕들과 함께 그 임신한 여자분한테
넌 x신이냐~약사면 다야~왜 반말을 해!!
막 소리소리 지르면서;;;(전 그분이 진짜 제정신으로 뵈질 않더라구요;;)
아니 임신한 자기 여자한테 막 소리 지르시는거에요;;;;
별로 그럴일이 아니지 않나.....싶은데 말이죠~;;;;허허허;;ㅋ
한 20분을 그러고 계시더라구요(목도 안아픈가바..)
딱 봐도 ... 10대였거든요...진짜 절대절대 네버 20대로는 안뵈였어요..
둘다 동안이였으면 제가 잘못판단한거겠지만;;;
옷차림새 말하는거하며~다 조금 어린티(?)가 난다 해야하나?
하튼 그러다가 사라지셨는데
그냥 씁쓸하더라구요....
그냥 같은여자 입장으로서...축복받으면서 좋은거만 보고 그래야 할 시기에
자기 남자한테 (멸치.......떠나지 않아..그모습..>_<;;) 별별 욕 다듣고
별일도 아닌일에......;;;
손 따는거 그거 뭐 어렵다고...그 볼펜처럼 생긴 그 침만 사도 되겠거만..;;쯔쯔;;
근데도 한마디도 못하고 쩔쩔매는모습이 짠........하면서도 불쌍........하더라구요...
그남자분도...참...할말이 없더군요...그모습....
그리고 아직 어린거 같은데 둘다....어쩌다 그렇게 살고 있을까.....
절대 양가 부모님께 사랑받으면서 살고 있는 그런 부부처럼 안보였기에..;;
결혼...도 안했을수도..동거??일라나....;;그런 느낌 파바박....ㅡ_-;;
순간 지금 제 남자가 얼마나 착하고 천사같이 느껴지던지..허허;;;ㅋ
그냥 지나가는 길에 한번 써봤어요...
부디 여자분이나 남자분이나...몸가짐 조심하고~
그리고 행여나 임신한 자기 여자한테 욕하거나 윽박지르지 마시고~
그렇게 삽시다~
너무 보기가 안좋았어서.............써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