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서 삼각관계는 자주 일어납니다. 삼각관계에 빠지지 않으려면 세 명은 금물! 넷이서 만나야 합니다. 홀수로 만나는 것보다는 짝수로 만나는 것을 권합니다.
하루미씨에게는 사귄 지 3년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이서만 만나는 일에 흥미를 잃은 그녀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노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유미씨를 불러 함께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유미씨를 대하는 그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부드러운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는 겁니다. 하루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유미씨를 좋아했었기 때문입니다.
유미씨에게 친절한 그를 보자 하루미는 무척 예민해졌습니다. 불안하기만 한 하루미. 그녀는 그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친구 유미씨를 무시하고 둘이서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유미씨는 급한 일이 있다며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겨우 안심하는 하루미에게 그가 차갑게 쏘아붙였습니다.
“지금 뭐하는 거야? 오늘 따라 왜 이래? 유미씨가 같이 있는 게 싫어서 그래? 그럼 부르지 말았어야지. 유미씨 입장만 곤란해졌을 거 아냐!”
“자기가 유미에게 특별히 잘 해주는 것 같아서 그랬어! 언제 나한테 그렇게 해준 적 있었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하루미 친구라고 해서 가능한 한 잘 해주려고 한 것 뿐이야. 그럴 거였으면 친구는 왜 불러서 서로 어색하게 만들어? 좋아, 그럼 앞으로 네가 아는 사람 만나면 모른 척할게.”
급기야 두 사람은 싸우고 말았습니다.
그는 유미씨가 마음에 들어서 잘 해준 게 아니었습니다. 하루미의 친구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웃어줬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자신이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유미씨를 좋아했던 씁쓸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오해하고 말았던 것이죠.
연애 중인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걱정과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은 아주 위험합니다. 하루미씨의 경우처럼 친구도 잃고 사랑하는 이와도 감정이 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신만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유미씨를 마음에 들어했다면 복잡한 삼각관계가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동성친구가 함께 만나는 자리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신의 데이트에 친구를 부르고 싶다면 친구의 애인도 함께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하세요! 홀수는 NO, 짝수는 YES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