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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촌어르신께 조종을 당하는것같습니다.리플 좀 많이 달아주세요.

ㅇㄹ |2007.06.17 19:31
조회 2,300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아직 6개월도 채 안된 주부예요..

임신 6개월이구여...

제 남편은 오촌아지배와 아지매께서 하시는 작은공장 (직원10명) 인곳에서 일하고 잇거든요..

그리고 제 남편한테 이 일 해달라고 월급 초봉은 150주겠지만 나중엔 더 주겠다고 그래서 남편이

하게된거구요. 일 시작하니 월급 130이엇지만..

거기다가 일하는 사람이 50명쯤 되고 공장안에 작은 빌라단지도 있는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직원은 10명이고 공장도 매우작습니다. 학교운동장의 반의 반정도의 크기가

공장전부의 크기입니다. 1층이구요.

거기다가 빌라단지란거는 찾아볼수도 없구요 당연히, 컨테이너 하나 있습니다.

공장하고 집하고는 2분정도 거리입니다, 베란다에서 다 보일정도죠. (공장과 상관없는 집이요.)

남편 하루종일 그 공장에서 닭을 치는 일을 해요, 도리치는일이요.

월급은 130에 한달에 3번휴무구요.. 남편 나이는 20대후반이고, 전 초반입니다.

솔직히 그런일 하는거 싫죠.. 정말 3D일이잖아요,

맨날 아침되면 팔아파서 팔도 못움직이는 남편.. 그런거 보면 안쓰럽고

근데 남편이 그곳에서 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기서 키워준다고 한거죠..

솔직히 저로써는 이해가 안되요, 도대체 거기서 뭘 어떻게 큰다는건지..

도대체 우리 신랑한테 어떤얘기를 햇길래 신랑이 저러는지 ........

신랑 그 말만 믿고 정말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딱해죽겠어요..

일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전 그 일이 비전이 없다고 보거든요..

6개월에 10만원씩 인상해준다고 하는데 동료중에 3년일한사람 150받고잇다고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다른일을 하면 이것보다는 나을것같은데..

 

그런데 남편이 어느날인가부터 이상해지더라구요.

저희 싸워도 오래안가고 금방 풀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오촌아지배랑 아지매가 무슨말씀을하시는건지..

일끝나고 그 분들하고 술한잔하고 올때면 너무 사람이 변하는겁니다.

아마 '니 와이프 꽉 잡아야된다' 온통 그런말을 듣고 오는것 같아요.

요 몇일전에 남편이 말을 심하게 해서 싸웠는데 또 오촌분들만나고 오더니

갑자기 저랑 말도 안하고 제 전화도 안받고 그러네요..

꼭 그 사람들에게 조종을 당하는 사람처럼요...

모처럼 오늘은 휴일이었습니다.

남편이 11시쯤에 일어나더라구요, 그때 오촌아지배께서 전화오셨습니다.

그러더니 휙 그분들과 놀러나가더라구요 ^^;

분명 몇일째 저희 싸운거 아시면서 쉬는날 아침부터 불러내시는 이유가 뭔지...

나간지 8시간이 됬는데도 안들어오네요.

임신한 저 혼자 집에 있는거 알면서도 어쩜 저러시는지..

저  남편과 결혼해서 친정과 5시간거리에서 지내는거거든요,

저도 화난다고 친정에 가거나 친구를 만날 거리도 아닙니다 ^^;

그리고 전에도 비슷한 일이있었어요.

남편이 저랑 싸우고 또 오촌네가더라구요.

남편이 열쇠도 안가지고 가서 저 잠도 못자고 새벽내내 기다렸어요.

스트레스 받으니 배도 아프고 무섭기도 하고... 뱃속의 아이까지 있으니 서럽고..

알고 보니 오촌내서 잣더라구요.

생각이 있으신분들이라면 저희 신랑 혼내서 들여보내야 하셔야되는거 아닌가요???

더더욱 어이없는건..

오촌분께서 제가 그 공장에서 일하셨으면 하는겁니다..

저 입덧도 심하거든요, 아니, 입덧은 없어졌지만 어지럽고 매스껍고 체한기분이 항상..

그런 저보고 그 닭냄새 나는 닭공장안에서 일을 햇음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닭공장 냄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거랑 정말 다릅니다.

남편 작업복 빨대면요, 어휴... 작업복 담궈두었던 그 물에서 나는 냄새..

정말 남편이랑 저랑 욱,욱 거렸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못하는거 아시고 애낳고 애 데리고 와서 하라고 .........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럴려면 차라리 원래 살던 서울가서 여기보다 2배는 더 대접받고 2배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2배의 월급을 받고 일하겠지요...

이얘기 친구1명한테 밖에 못했어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야 싼 인건비에 니 신랑처럼 일 열심히 일하는 사람 쓰고 거기다가 또 싼 인건비에 너까지

쓰려고 하는데 니가 튕기니까 니 남편 뒤에서 조종하는거 아니냐? 너 일나오게 하려고?'

정말 그러는거일까요?

근데 정말 감당안되도록 남편이 지금 변했어요.........

저 오촌한테 한번도 불공손하거나 예의에 어긋나게 한적 없거든요?

근데 더 잘하라고 매일 강요하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지않냐고 왜 과한걸 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뭐하러 자기랑 사냐는 말까지 합니다...

오촌과 제 신랑, 이 일 시작하기 전에는 1년에 한번 뵐까하는 사이였죠.

그런데 그러한 오촌때문에 와이프인 저에게 그런말까지 하더라구요.

도대체 신랑이 저랑 사는건지 오촌이랑 사는건지.. 싶습니다.

정말로 무슨 사이비종교에 빠진사람처럼 굽니다..

솔직히 오촌.. 먼 친척아닌가요? 사촌도 아니구..

예전 우리 사이로 돌이키고 싶은데 안되네요.

어떻게서든 둘이 있을때는 행복하기도 했었고 싸워도 금방 풀고 항상 싸우고 나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손내밀던 사람 이었는데..

조금만 다퉈도 오촌한테 가버리고, 오촌도 휴일날 아침부터 부르고,

저녁인 지금까지 데리고 계시고..

다투는 이유도 남편이 무조건 자기한테 맞추라고 하는겁니다. 안그러던 사람인데..

제가 홀몸이 아니더라도 전 남편하나 보구 부모님과 친구들과 모두 떨어진 이 먼곳으로

와있는 저에게 그런게 서운한데 거기다가 임신 6개월인데.....

너무 많이 서운하네요.

저희 집에서는 그러시죠, 제발 서울로 오라고, 왜 그런일을 하고 있냐고

(닭을 치는일이 천하다거나 그런뜻이 아니라 이 공장에서는 비젼이 없다는 뜻이예요..)

저도 부모님과 비슷한 생각이지만 아마 남편 꿈쩍도 안할겁니다.

왜냐면 여기서 성공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도대체 무슨일로 성공한다는걸까요, 대박날거라고..

3년안에 1억을 갖다주겟다는 말도 했었습니다.

저 정말 돈은 뒷전이예요, 돈은 같이 벌고 아끼면 되는데

남편이 저렇게 변하는게 너무 싫으네요...

제가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서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리플 좀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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