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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전화 문제 조언부탁드려요..

ㅇㅇ |2026.05.09 01:22
조회 3,195 |추천 3
안녕하세요 늘 구경만 하던 제가 직접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네요..^^
결혼한지는 9개월차이고 평소 시부모님은 정말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잘해주세요.
그런데 딱 한가지.. 저를 아껴주시는 만큼 저도 딸처럼 해드리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전화 관련해서요..
저는 평소에 친한친구랑도 전화를 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냥 전화가 싫어요. 쓸데없는 말 주고받는 것도 안좋아하구 없는말 만들어내는것도 안좋아해요..
원래 성향도 이런데 더더욱이 시댁과 전화하면 할말도 없고 굳이란 생각이 들어서 누누히 남편한테도 본인 부모님만 잘 챙기자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넉살이 좋아 저희 부모님한테 전화 자주 드리긴 해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저도 똑같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강요해서 하는게 아니니까요..

남들이 봤을땐 솔직히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는 평소에 시댁 식구들한테 알뜰살뜰 잘 챙긴다는 아니여도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구요 기념일,가족행사 있을때뿐만 아니라 사적으로도 자주 찾아뵈었어요 친정보다 더 많이요. 살가운 성격이 아니지만 어머님 아버님 없는 애교 부려가며 가족 카톡방(이것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 의사 상관없이 초대받았어요..ㅎ)으로도, 개인카톡으로도 가끔 안부 여쭤보기도 했는데 오늘 갑자기 남편 통해서 전화를 안해줘서 서운하다고 하시네요 시부모님 두분 모두요. 남편이 중간에서 저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은 했다는데 평소에 제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모르겠고 가족행사 참여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며 전화를 안하면 가족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이 얘기 듣고 한참을 심란해하고 있어요 나는 대체 이제까지 뭘한건가..ㅎ 전화 하나에 저는 아무 노력도 안한 사람이 되어 있고 참 허무하네요..
결론적으로 제가 조언을 얻고 싶은건 솔직하게 시부모님께 전화를 하고싶지 않다. 두분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이 저한텐 노력이다. 라고 말씀드리는게 나을지, 아니면 서로 사이 불편해지는것보다 그냥 다른 핑계대면서 애둘러 말씀드리는게 나을지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_ㅠ
추천수3
반대수2
베플ㅇㅇ|2026.05.09 03:48
이제 일년도 안본 시부모가 님이 원래 어떤지 어떻게 압니까 친구랑도 전화를 안하는지 어쩐지는 알수가 없죠 그런 얘기를 이유라고 말해봐야 친구랑 시부모가 같냐고 할테고. 여기 판만봐도 시부모랑 전화하는걸로 고민이라는 글이 이틀에 한번은 올라올 정도로 단골주제입니다 그 말은 뭐냐.. 안부전화 받기를 기대하고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거죠 왜 아들 결혼하면 '굳이' 며느리한테 안부전화를 받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몇십년째 이어지는 고민인것만은 확실. 앞으로도 아예 기대 안하게끔 저런말 들어도 무시하고 꾸준히 전화 안해서 초장에 단념시키거나 원래의 나는 내려놓고 의무적으로 전화하던가 둘 중에서 선택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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