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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씀씀이가 헤퍼서 남자친구가 힘들어해요

2년전.

매일같이 김밥천국에서 밥을먹어도 함께라는것에 너무도 행복했던우리..

지금보단 꾸진차였지만 2만원어치 기름만있어도 두손을 부여잡고 뿌듯해하던..

당시백수였던 우리커플에게 큰시련이 닥쳐온다

행운이라면 행운이겠지만.. 오빠가 대기업에 들어가게된것이다

 

매일매일보던얼굴을 일주일씩이나 못볼생각에 일요일 저녁마다 남친을 군대보내는맘...

장거리연애의 시작인셈이다

울며불며 오빠를 보낸것도 한달했던가? 이젠어림도없다

서로가 백수일때 꿈꾸지못한 고가의 선물을 받아오면서 난 이제 그게 익숙해졌나보다

오빠가 올때마다 일주일한번씩 기본으로 쇼핑을간다

보세옷? 안입는다 절대! 준명품급 이상으로만 ^^

아예 카드번호주셨다 인터넷쇼핑 하라구....   

전에차도 탈만했지만  차도 무지좋은걸로 바꿨다.

밥먹을때도 어지간히 좋은음식점 아님  안간다  

나는 마냥 행복해했다. 아니어쩜 난 지금도 혼자 행복하다    

 

평일에 전화를해도 입버릇처럼 "나 뭐 사죠"

오죽하면 우리오빠 내별명 사조딸래미 ㅡㅡ; 이런다

친구들만나도 자랑하기바뿌다

울오빤 초봉이 4천이넘어 으쓱... 나 오빠가 뭐 사줬자나 ....

뭐 된장녀다 뭐다 놀려도 좋다 울엄마는 나맨날 된장녀라 놀리니까.. 욕해도좋다  

나 절대 오빠 돈보고 만난거도 아니고 분명 맨첨 사귈때 별볼일없었다

그냥 사람이 좋아서 만난거지 그러다가 나만나서 잘된거지......난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애인 역시 그렇게 말하구....  

 

이렇게 자기합리화 시키며 마냥 행복해하는나에게 우리애인 오늘하는말..

내 욕구충족은 끝이 없어보인다며 ...... 매달200넘게씩나오는 카드값 주체할수가없다고 

 

반성해야지 ......미안하다 철없이굴어서 더 미안하다

그렇게 화내는 모습 정말 처음본다 맘이아펐어  

 

미안해 - 쇼핑자제할꺼구 오빠입장생각하려구 노력할게 

글구아까 절교라는말 취소야 사랑해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이유는 오빠가 돈을 잘벌어서도 아니고

좋은차를 가지고있어서도 아니고 난 그냥 오빠하나만으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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