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알려줘서 글 잘 읽었고, 생각외로 조회수며 리플 수며 꽤 많네.
당신이 쓴 글 내용들에 대해서 아니라느니 어떻다느니 뭐라고 부인할 마음같은 건 없고...
다 인정하고, 나도 많이 미안해한다. 그런 거 알잖아. 잘못했으니 억울할 것도 없다..라는 거
이미 우리끼리 전에 화해하면서 다시 만나보자고 하고 그럴 때. 나도 잘못한 거 인정하구
미안하다는 말도 했고, 변하겠다고 약속도 했고. 그런 부분들이니깐.
그리고 정말로 나도 변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그건 당신도 인정할테지)
엉망이 된 우리 생활을 바로잡아 보자 결심하고. 얼마지도 않아 이런 곳에 글까지 쓰게 되고
결국 모르는 사람들한테까지 판단을 구하게 되었다니 씁쓸하긴 하네.
이 글 쓰게 된 계기가 된, 우리의 다툼에 대해선 기억하는지...
나의 (동성)친구집 외박이 계기가 된 거지. 근데 나도 말했잖아. 여러번.
차라리 친구가 동성이 맞는가 남자인가 의심하는 거길 어제 바랬는데...
그렇다면 전 일에 비추어 화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구;
그런데 이성일까봐 의심하는 것도 아니었지. 전화상으로 친구 목소리도 들었을 거고.
그냥 외박을 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집에서 자는 건데도?
확실한 거 같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약속을 어긴 거라며 화를 내고.
솔직히 나는...전의 일들은 잘못도 인정하고. 정말 미안하고 속죄하고 싶은데.
근데 단지 어제 일은 이해를 못하겠어 지금도...
모르는 사람들의 짐작하는 말에 지나치게 흔들리지는 말길 바랄게 ...
정말로 그때 그런 추잡한 일같은 건 없었어. (그건 믿으니 날 다시 만난다고 했었지?)
있었든 없었든 객관적인 시각에서 내 잘못인 것도 알겠고, 약속도 했잖아. 맞아.
그리고 솔직히...대가도 치뤘다고 생각하는 게.
그 욕설들이나 도배된 욕문자 부서진 내 물건들. 찾아와서 욕하고 문차고 소리지르고;
결국 지금 나 살던 방도 그런 일들로 쫓겨나게 되었잖아;;
그래도 나도 잘못했다고 생각하니까
나 이성하고 단둘이 만나는 거라면 이제 식사조차 않겠다고 약속도 했었지.
근데 동성친구집에서 자는 것조차 않겠다고는 정말로 약속한 기억이 없고....
그 어제 일이 왜 이런 공개적인 글까지 쓰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다.;
리플들을 봐도
정작 서로 믿음이 없으니 어제같은 외박도 나는 하지 말아야 했다라든가, 그런 대답은
(그래 이성이라 의심한다면 그것도 안되겠지만. 믿는다며.)
눈씻고 찾아도 리플이 거의 없고. 온통 전의 내 행동에 대한 비난 뿐이니...
잘한 게 없는 것은 알지만, 아무튼 글써보라고 한 건 이런 결과를 위해서가 아니었는데.
결국 그 이야기를 했다가 아까도 싸웠지...이젠 당신은 너무 쉽게 욕설을 한다;
미안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당신 마음에 불신은 지울 수가 없을 거 같고.
어떻게 잠시 잊고 좋다가도 곧 이렇게 또 싸우게 되는구나.
아무리 잘못이 많아도 굳이 더이상 자꾸 더 욕을 들어먹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어..
내가 사죄안한 것도 아닌데. 그 글의 리플들을 보라며 복사해서 보여주는 당신
나도 괴롭다. 미안하지 않고 잘못없다고 한 적 없다고...그러니 서로 피보고도 다시 만났던 거잖아
왜 다시 그 글들 보여 주면서 내가 그간 한 사죄의 말이나 그런걸 다 없던 것처럼 구는건지?
같이 있어도 힘들고 헤어져도 힘들지.
점점 다 미친 거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나간 일말고도 신경써야 할 일 많은데....
회사에서 당신이 욕하고 있는 메신저 화면. 멍하니 보고 있었다.;
이젠 어떻게 해야 맞는걸까
여기 사람들 의견대로 헤어지자고 하면 더욱 화를 내고 욕을 퍼붓고......
그냥 안그러겠다며 붙어 있어도 어떻게든 이런 싸울 일이 생기니...
정말 친구집에서 자도 안되는 거였니. 동성친구는 상관없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