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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참 따뜻한 마음씨 ..

착한일 . |2007.06.20 23:43
조회 388 |추천 0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 건장한 청년이구요 ~

정말 눈물이 날것같았는데 겨우겨우 참았네요 그때는 ..

할머니가 해주신 밥 정말 맛있었습니다 ..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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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아침운동을 하고 나서 집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 .

땀도나고 기분도 너무 상쾌하고 좋아서 혼자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터벅터벅 걸어가고있었더랬죠

집앞까지 다와서 들어가려는 순간 할머니 한분이 절 부르셨습니다 .

" 어이 학생 ~"

그래서 냉큼 뒤돌아 봤죠 .. 그러니 많이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지팡이를 지시고 제가 있는 쪽으로 힘들게 걸어오시더군요 .. 그래서 제가 냉큼 할머니가 계신쪽으로 갔죠 .

그러더니 저에게 씩 웃어보이시면서 말씀하세요 ..

집을 못찾으시겠다고 ..

그래서 할머니께 여쭈어봤죠 집주소나 위치를 아시면 제가 모셔다 드린다고요 ~

집위치를 대강 알고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

대충 할머니들께서 말씀하시는거 다들아시죠 ?

이짝으로 저짝으로 쭉가면댜 ~ 이런류의 말들있잖아요 .

제가 동네토박이다 보니 대충위치만 듣고도 찾아갈수있었습니다 .

그렇게 해서 할머니를 모시고 막 가고있는데 한참뒤에서 뒤따라오시더라구요 ..

너무 죄송해서 .. 또 냉큼 달려가 죄송하다고 먼저 앞서가서 인사를 꾸벅한뒤에 ..

할머니 걸음에 맞춰 걷기시작했습니다 ..

다리가 많이 불편하신거 같아서 제가 여쭈었죠 ..

"할머니 다리가 많이 불편하시면 업어드릴까요 ?"

"젊은총각이 착하기도 하지 신세좀 져도될까 ?"

이렇게 물으시길래 흔쾌히 네 ~ 라고 대답했습니다 ..

저의 친할머니는 지금 돌아가셨지만 제가 워낙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해서 저희할머니 생각이많이났어요 저희 할머니도 다리가 불편하셔서 제가 자주 업어드리곤해서 ..

저희동네가 좀 달동네가 많아서 길이 구불구불하고 복잡하고 경사가 높습니다 ㅠ

할머니가 집을 못찾으시는건 어쩌면 참 안타까운일이지요 ..

그렇게해서 할머니 집을 찾아드렸습니다 .

집에는 따님이 계시더라구요 ~

따님도 나와서 찾고계셨었나봐요 ..

저한테 연신 감사하다며 인사를하시는데 부담스러워 죽는줄알았습니다 .

그리고는 할머니 오래오래사세요 길잃지마시구요 그리고 돌아서려는데 ..

그 할머니께서 무작정 손을 잡고 집안으로 절 끌어당기시더니 ..

하시는말씀 ..

"어이 총각 내 손주같아서 하는말인데 밥이라도 먹구가 ~"

연신 거부하다가 어른이 말씀하시기에 또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ㅠㅋㅋ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사람집에 들어가 뻘쭘하게 앉아있었죠 ㅠ

조금후에 밥상이 나왔는데 ..

정말 눈물이나 죽을뻔했습니다 ..

김이모락모락나는 따끈한 하얀쌀밥에 포기김치 ..

정말 저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잘먹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집을나왔죠 ..

할머니가 따라나오시더라구요 .. 그래서 얼릉 들어가시라고 말을하고 다시 집으로향하는데 ..

왜이렇게 마음이 뿌뜻했는지 모르겠네요 ..

그 밥맛잊을수없을것같네요 .. 참 따뜻한세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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