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랑은 이제 막 한달된 갓난사랑입니다.
올해초 친구 소개로 새로 구한 직장에서 만나 아는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제가 먼저 고백하고 후에 사귀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에 다시 시작한 공부라 어렵게 마음열고 저랑 시작하게 된건데요..
나름데로 사귀기전 몇주간 마음고생도 심했고.. 그만큼 저를 믿고 마음열어준 사람이라
전 더 열심히 사랑하려고 노력중이였답니다.
그때.
작년에 오빠랑 같이 잠깐동안 근무하던 언니가 있었습니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자면 전 제 친구랑 그 직장을 올초에 들어갔구요. 그언니랑 제 친구는 이미 자주 사적으로 술자리도 가지며 친한 언니동생 사이였어요.그 상태에서 지금 남자친구도 서로 셋이 아는 사이였구요. (풀이가 조금 어렵나;;)
암튼 그언니에 존재는 저도 알고 있었고 그언니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습니다.그것도 같이 일하던 남자..그러더니 저랑 오빠랑 사귀기로 한날 그 커플은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별존재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빠랑 제가 사귀는걸 알고 부터는 오빠동생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문자와,술만먹으면 빳데리 나갈때까지 오는 전화.....한번은 전화로 그러더군요.
"여자친구랑 같이 있어?좋은말 할때 바까봐"
자기가 뭔데 좋은말..?나쁜말할껀 또 뭐지..술이 많이 취했나 했어요
그래서 제 친구한테 물어봤죠. 내가 보기엔 조금 이상한데 넌 어떠냐.
친구는 뭐 전부터 아는 사이니까 그런거겠지뭐,술취하면 원래 그래 라며 이해하라고 했구요.
이해했죠..괜히 그런걸로 트러블 일으키기도 싫었고, 무엇보다 제남자 제가 믿었으니까요.
사귀고 1주일도 안됐을때.
오빠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며 밥먹고 일어나려는데 문자가 꼐속 오는거에요.
"오빠 나 강남인데 일루올래? 우리 잘생긴 XX오빠는 잘생겨서 안올테지?오빤 너무 튕겨~"
"진짜 일루 안올꺼얌? 만나자~~ 나랑 술먹자~~ㅎㅎ또 튕길꺼야?"
씹어도 씹어도 계속 오는 문자들..
전화도 오면 안받고 제가 불편해 할까봐 오빠가 되려 피하더라구요.
전 받으라고 했죠, 피할이유없고 제가 기분나빠할 이유도 없었구요.
전혀 신경쓸만한 여자가 아니였으니까..
오빠가 받아서 여자친구랑 있으니까 나중에 전화해라 끊자 하고 끊으면, 또 무한으로 계속 전화하고
나중가선 오빠 친구가 차대러 가는 동안 전화를 대신 받았어요,운전중이라.
"여자친구 있는애한테 왜이러냐,그쪽 마음도 알겠지만 그러지 말아라"
좋게 얘기 했어요 그언니네 일행쪽에 남자분도 있었고 그분이랑도 잘 얘기를 했대요
그리고 그 남자분 말로는...
그언니가 XX오빠(제 남자친구) 여자친구 없다고, 그사람도 자기 좋아하는거 같은데 자기 마음을 휘둘른다고.................................이렇게 말을 했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신경쓰고 싶지 않았고.싸우고 싶지도 않았고..일단 피했어요.
오빠친구들 보는 자리에서 분위기 망치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그리고 계속 된 술자리에서 계속 오는 전화..
나중에 오빠가 또 안받으니까 오빠 친구가 술김에 확 뺏어서 받았는데
폴더를 열자마자 들리는 그여자 목소리
" 자기야~~~~~~~~~~~~~~~~~~~~~~~~~~~~~~~"
제정신 일까요 이여자..
나중엔 오빠 빳데리가 나가버려서 제전화로 제가 전화하니까 같이 있던 또 다른 언니가 받더군요.
미안하다고. 이언니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이런다고. 전화와도 받지말라고..
저도 미안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다신 이러지 않게 옆에서 좀 봐달라고 부탁도 드렸구요.
하지만..
충전하자마자 또 꼐속 오는 전화와 알수없는 문자들..
아무리 이러지 말라고 해도 욕을해도 자기말만 해요.그리고 나중에 자기한테 한욕만 기억을해요.
일부러 그러는건지 정말 돌+아이 인건지..
참고 참다가 제가 전화를 했죠.
"저번에 통화한 오빠 여자친구 인데요 그만하시죠?"
"왜 뺏길까봐 무섭냐?"
어머나...
그순간 여태 해온 이미지 관리는 한순간에 날아가버리고..
"야이 @$%$&%&야 일루 올래? 안오면 뒤진다? 기다릴꼐^^"
하고 끊고 몇차례의 통화가 더 있었고 정말 같이 있던 남자랑 왔더라구요.
그동안 참아왔던게 한번에 폭팔해서 그런지 보자마자 죽빵한대 때려줄려는데
오빠친구들 3명한테 붙들려서 그대로 집까지 끌려왔습니다.-_-..
그래도 그날 오빠들끼리 얘기 잘 했다고 하길래
안심했죠 그여자도 저도 창피한일 겪은거니까 이제 안그러겠지.
그러나......................................
후에도...그후에도.............아무리 문자를 스팸으로 돌리고
전화는 아얘 안받아도 계속 옵니다..
불과 어제도 전화는 잠잠하더니 문자로 딱..
"내전화 받아줄꺼냐구..받아줄래?"
"나 용기내서 하는거얌..받아줘 알게찡?"
20대의 불타는 청춘인지라 둘이 같이 있는 밤이였고 잠시 부재중이라 제가 받았어요.
여보세요 받자마자 여보세요 하더니 이번엔 맨정신인지 아무말 못하고 끊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문자로
"엿먹여라...내가 무슨말을 하겠어..."
이말은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끝까지 그런다는거잖아요..
제가 제 핸드폰으로 말했죠.
"오빠가 자리에 없어서요, 저 그때 보셨죠? 오빠여자친구요. 그때 얘기 다 끝난거 아닌가요?"
답장 참....
"뉘신지?^^"
첨있는 일이라면 또 울화통 터졌겠지만 이젠 뭐..돌+아이라 생각하고 웃겼어요.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뭔 잘못이 있겠냐 싶었지만..
이여자는 누가봐도 좋아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저라는 존재만 무시한채
이 오빠 뺏고싶은 마음밖에 보이질 않았어요.
문자로 몇번 얘기하고 언니 이제 애처롭다고 그만좀 하라고.
되려 저보고 애처롭대요.
"두분이 오래오래 가셨으면 좋겠는데~ 나땜에 신경쓰여서 푸하하~나때문에 싸우지는마^0^"
뭐...이제 답이 없다 싶어서 담배 한대 물고 있는데
또 문자가 왔어요.이번엔 오빠한테..
"오빠 마음 솔직하게 말해줘.<--이미 전에도 수백번 말했음;"
"제 3자끼지말고 오빠가 말해줘."
그래서 오빠가..
"FF(저)랑있는 시간이 난 소중하거든 방해하지말고 적당히해라.짜증나니까.연락하지마"
답장보고 뒤집어 졌습니다.
"전화론 말못할꺼면서~~ 바보"
.
.
.
바로 통화버튼 눌렀습니다. 두세번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는 뭐랄까..욕도 잘 안하고 조금 그러는 편인데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미친년"
그여자 제가 보낸지 알고
"누군지 몰라도 너도^^ 별짓다하는구나"
또 다시 오빠는
"미친년 나는 욕도 못하는지 알았냐? 전화를 받던가."
조금 충격이였는지 나중엔 전화 받더라구요?
받아서 또 자기말만 합니다..
" 오빠여자친구가 나한테 뭐라그랬는지 알아?언니는 안주꺼리 밖에 안된대..
나 오빠여자친구가 나한테 욕했어..나 심장이 약해 오빠..그러니까 오빠는 나한테 욕하지마..그리고 내연락은 꼭 받아 피할이유 없잖아? 받아 하면 받아"
하아.....................................
지칩니다 지쳐.
처음엔 화났다가 중반엔 웃겼다가 이제는 무서워요.
스토커 인가요? 돌+아이인가요?
물론 이여자땜에 둘이 싸우지는 않지만..그래도 있어선 안될 존재 같긴 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