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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도 왕따당하는 놈

이놈의인생사 |2007.06.22 19:22
조회 1,245 |추천 0

 

나 올 해 스물 일곱이고 남자예요.

태어나서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 동네애들로부터 왕따만 당했어요.

아빠는 항상 농사 짓는답시고 평생을 흙과 시간보내고 집안으로 들어와 잠만 주무시고, 

엄만 밤에 인형눈붙이고 도라지 밤등등 손틀때까지 까시고..

낮에 학교 앞에서 쪽자장사도 하시고,...  암튼 그렇게 전전긍긍 하다가

어느 깊은 산골에 가서 논과 밭을 얻게 대었답니다.  소주도 팔도 맥주도 팔고 밥도 파는 구명가게도...

저는 유치원에서도 왕따를 당했어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이들은 날 싫어라 했지요.

집은 가게랑 같이 있는 방이었는데 세남매가 항상 감기를 돌면서 달고 다녀야 했지요.

그러던 중 난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왕따만 당했지요.

고딩 졸업하자 말자 몇 년동안 앓았던 두통이 없어졌어요.

근데.. 고딩 때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저는 졸업하고 취직(알바)을 했지요.

근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입니까.

엄마도 아버지와 같은 병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이놈의 인생사 꼬이고 억척같이 재수쓰나미로 밀려오네요

저는 3D업종.. 마다하지 않고 했는데 직장내에서도 왕따였어요.(공사장, 공장, 용역업체 등)

소설이나 남의 치부를 속으론 상상하고 떠벌리기가 취미인지라;;

그런데 이건뭐 군대와도 선임에게 매일 김일병 새끼라는 별명을 얻고

후임들도 저를 대놓고 선임들과 무시하며 깔깔되네요 ㅜㅜ

슬슬 김일병처럼 패륜아가 될까 저 자신도 살짝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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