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면서 녀석은
슈퍼에 들러 쐬주 두 병을 샀다.
그냥은 아무래도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깍!!!!!
뽁!!!!!
이빨로 쐬주 병마개를 깠다.
꼴 꼴 꼴 꼴.............................
꾸루룩~~~~~~
꿀꺽!!!!!!
"=..-^;;;;;; !
한 입에 반병을 털어 내려보냈다.-..+
말라비틀어진 총각김치를
아그작!!
베어 물었다.
쭈~우압~
손에 묻은 양념을 알뜰하게 빨아 묵었다.-_-;;
쓰, 나혜리 너 어딨냐. 빨 안와!!! 꺼~흑~
녀석은 불도 켜지 않은 거실에
덩그러니 암 생각도 없이
걍, 히쭈구리 앉아 있었다.
띵동! 띵동! 띵동!!
몇 번인가 벨소리에 벌떡 일어나
현관문을 열어 제끼곤 했다.
계단 에 발자국 소리가 들릴 때마다 바짝
긴장해선 귀를 쫑긋 세우곤 했다.
금방 이라도 나혜리가 문을 열고 들어 올 것만 같았다.
만약 나혜리가 만약 지금 들어온다면
같이 술을 한잔하고 싶다.
글구, 무슨 말이든 실컷 함
듣고 싶다.
그것이 욕이든 원망이든
말하다 지칠 때까지 함
듣고 싶다.
쏘주를 세 병째 깠다.
옷 시장 쥔 아저씨한테 군기가 빠졌다고 한 쿠사리 깨졌다.
벌컥! 벌컥!! 벌컥!!!
마실수록 어케 된 게 더 말똥말똥 해진다.-.-;;;
나쁜 자식, 나 없으니까 신났겠지.=..=^
지금쯤 손가락 물집 생기게 채팅해서
깔치 들 낚느라구 정신이
하나두 없겠지.-..-%
"ㅠ_ㅠ"
나오느니 눈물이요, 한숨이다.
씨.....
안면 시침 뚝 떼고 걍, 들어 가버려.>.<;;;;
욕하고, 때리고, 내가 했던 그대로 술병을 깨서
바닥에 유리 잔디를 깔든 걍......
날 잡아 잡수쇼 하고
낯짝에 철판 깔고 들어 가버려.-_-^
"ㅠ_ㅠ"
잘난 맛에 사는 인간인데,
그 잘난 간판에 기스를 와장창 내놔 버렸으니...
우짬, 머리채 휘어잡고
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할지도 몰라...-..+;;;
하긴.......
하고싶은 말, 참고 가슴에 묻어둔 말 .....
엄청 많을 거야. 아마...
지금 기분 같음.....
뭐든 다 들어 줄 것 같은뎅.....
...........................!
보.고.싶.다........!
여기 있는 거 전화 해줄까.
그럼 데리러 와줄까...
오늘 같음...
함 안아주고 싶은뎅.
쓰........
깬다....!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
계단실 발자국 소리 때마다 몇 번씩 잠을 깼다.
보통 때 같으면 소주 한 병이면
그 이튿날 오후까지
업어가도 모르고 뻗어 버리는데.-..+;;;
아씨, 이 기집아 집 나갔다고 생각 하니까..
토끼 오줌 재리는 거 마냥,
자다가 깨다가 자가가 깨다가 한다.
씨, 어디 기둥 하나 심어 놓은 거 아냐.=..=^
구니깐, 한번씩 집 나가면
삼일씩..일주일씩이지...
미치겠네, 핸드폰 딱 꺼놓고.>..<;;;
어른들 말들으니까, 여자랑 북어랑 은
삼일에 한번씩 패줘야 한다던데...
내가 넘 유리보석 마냥 애지중지 해서리
싸가지를 바가지로 만는거 아냠.-_-;;;
씨바, 담에 들어오면 칵 =..-^ 2층에서 집어 던져버려!!
마죠, 터프 하게 찐드기 새끼 대하듯이 함 조져버려.-_-^;;
벽에다 거꾸로 세워 놓구 칵 함 해버려."+_+"
머리 깍 아서 칵 들여앉혀 놔버려.-..+;;
좋아 씨파, 이판 사판
재개발 공사판이다.*>..<*
주글래 살래 한판 승부만이 살길이다.-_-%
조또, 들어오기만 해봐!!!!!
ㅠ_ㅠ''''''%
씨.............................................
들어오기만 해!!!!!!!!!!!!!!!!!
기라면 기고 핥으라면 핥으께.>..<
재발 좀 들어만 와~~죠~~오!!!
띵동! 띵동!! 띵동!!!
***담 편을 기대 해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