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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게도 인간은 백번 잘 해줘도 한번의 실수를 기억한다

벗겨보니스님 |2007.06.23 10:23
조회 1,234 |추천 0

안녕하세요

 

요즘 전부는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 사는게 바쁘시죠...^-^;

 

제 얘길 조금 하겠습니다

 

제주도서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 두고 지방에 한 직장을 다시 들어갔는데

 

갑자기 집에 큰 일이 나서 한달도 안된 직장을 일주일간 쉬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상사분에게 집에 할머니가 좀 편찮으시다 말해놓고

 

집엘 갔습니다.

 

할머니가... 그렇게 되시고 .......일주일후 회사엘 갔는데 '짤렸습니다'

 

너무 슬펐지만 슬픈건 둘째치고 한달한게 아깝기도 하고 좀 억울했습니다.

 

현재 상황이 빛도 조금 있어서 너무 절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엔 말 못하고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항상저한테 최선

 

을 다하고 사랑으로 대해주시니 더욱 말을 못꺼내겠는겁니다...

 

......................한달에 이자로 20만원 꼬박 빠져야하고 현재 생활비도 슬프고

 

여자친구 만나면 무조건 여자친구가 쓰고 이렇게 사는게 적응이 된건진 몰라도

 

십만원도 쓸꺼없다고 느끼면서 살던 내가 단돈만원에 벌벌기고 사는게 이렇게 웃길

 

수도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아버진 작은 병원하시고 어머닌 가정주부시고 동생은 대학생입니다.

 

저희집은 제가 돈만 까먹지 않는다면 부족할것도 없고 화목한편이고 문제 없는 집안

 

인데 왠지 제가 왜 사는지 한가족이라는게 방해만 되는거 같고 항상긍정적이고 잘

 

웃던 제 모습은 사라진지 옛날딴따라입니다

 

지금 이런상황인 분이 또 있겠죠? 어떻게 하는게 가장 적절하면서

 

올바른 판단일까요...

 

하지만 어머니는 일이 꼬이고 잘 안되도 항상 그대로 이십니다.. 항상 그자리에...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좀처럼 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어머닌...

 

하루에도 수십번 나에게 얘기한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에 담아,

 

행여나 추울까봐 꺼내 놓은 겨울 옷에 담아,

 

떨어질 듯 매달려 있던 단추에 담아,

 

얼큰한 된장국에 담아서...

 

하루에 수십번 얘기하긴다.

 

단지 말이 필요 없을뿐...

 

그래도 지금 현실은 안타깝고 원망스럽고 힘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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