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토욜이네요,,,저는 여행사에 다니는 28살 여인네입니다^^
가끔 톡톡을 보다가 오늘은 손님도 엄꼬 한가해서 저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직장도 잘다니고 잘웃고 지내지만,,
사실 제가 보기엔 멀쩡해도 비실비실 잘 아픕니다..
음...벌써 7년전일이네요 우왕
수요예배에 다녀오는길이었는데 집에오자마자 기침이 심하게 나오더라구요,
콜록 할때마다 목에서 핏덩어리가 나오더라구요, 계속멈추지않더니 결국 변기한가득
피를 토했어요,,
입을틀어막고 엄마랑 응급실로 갔어요.
결핵이라더군요,
전 결핵걸리면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
다행히 밥잘먹고 약잘챙겨먹고 푹쉬면 되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입맛이 없다는거,
밥,약 잘먹어야되는데 목구멍에서 넘어가지않는다는거,
살이 쏙쏙 빠진다는거,,,
밖에 나돌아다니면 안된다는거,,,
모든병엔 합병증이 위험한데, 윽 늑막염이라는 합병증이 왔드랬죠.
그래서 다니던 병원에서 다른 병원을 소개시켜주더라구요,
다행히 절위해 기도해주신 분들이 많으셔서
병이 빨리 호전되고 있어죠,
여기까지 서론이 넘 길었죠???ㅋㅋ
한번은 아빠랑 둘이 병원엘 갔었어요.
부모님께 참죄송하더라구요,
사실 부모님은 크게 바라시는거 없잖아요.
자식들 건강하게 자라는게 젤큰효도인데 맨날 빌빌대고 아프니
참죄송하더라구요,,
울아빠도 다른많은 아버지들처럼 말이 없으신데 그래두 딱보면 알잖아요
딸분들 맞죠?
아빠표정보면 알잖아요...
걱정하지만 안그런척, 힘들지만 안그런척, 사랑하지만 안그런척,,ㅋ
하지만 다 알잖아요.
병도 많이 나아지고 아빠도 기분이 좀조은것 같고
그래서 아빠한테 병원옆에 있던 맥도날드를 가르키며
"아빠 우리 햄버거 먹으까??"
했더니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빠 내가 사주께 머먹을래?, 나는 콜라안먹으니까 불고기버거랑 오렌지쥬스먹을래"
그랬더니 아빠도 메뉴를 보시더라구요,
내생각엔 아빠가 처음 그런곳을 가신것같아요..ㅎ
제것부터 먼져시켰죠
"저는 불고기버거랑 쥬스주세요! 아빠는?"
"음...2인분주세요!"
그러는거에요. ㅋㅋㅋ
2인분이래 ㅋㅋㅋ
내가 크게 막웃었죠.. 푸하하
아빠가 너무 귀여워서요 ㅋㅋㅋ
"2인분주세요 2인분? 들었죠? 2인분주세요!!"
저희집은 저랑 여동생 이렇게 딸만 둘인데
아빠는 딸들을 정말 아껴주세요. 모든 아빠들처럼 ㅎ
그후로 엄마따돌리고 아빠랑 셋이서 피자도 먹으러가고, 베스킨라빈스 대짜시켜서 배터지게
먹기도 하고, 쇼핑도 가고, ㅋㅋ 그랬어요.
가끔 엄마가 질투나서 막 화내고 그러기도 하죠..
지금은 동생은 결혼하고 저도 바쁘다고 하루에 얼굴한번 보기 힘들더라구요,
아씨 눈물나 ㅠ
여행사다니면서 해외도 많이 다니지만 그때마다 참 부모님이 더 생각이 많이 나죠..
조만간 동생이랑 힘을모아 부모님 해외보내드릴려구요,
더 나이드시기 전에 좋은곳 모시고 가야죠..
주절주절 얘기하다보니 넘 길게 적었나??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늘 부모님이 건강하시길 기도드려요..
엄마 아빠 사랑해...또 모른척하기는 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