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결혼한지 3개월되는 완젼 초짜 주부입니당
저는 27, 신랑은 28이구여 아주머님 내외는 저희랑 2살씩 차이나여~
신랑 밑으로 24, 21 예뿐 시누이 둘있구여
저희가 4년 연애해서 결혼전부터 잘 찾아가고 친합니다.
시부모님도 교양있으니고 잘해주세여~
왜 정말 착한 분들 있잖아여 항상 남 배려해주시고 복지단체에 후원도 조금 하시네여
저번주에 이쁜 조카 100일 이어서 잔치했어여
어머님이 요리학원을 하셔서 음식 무지 잘하시져~
돌잔치는 나중에 지인들과 크게 하자고 하고 100일은 울 직계가족들만 단란하게 하기로 했어여
그래서 저랑 형님이랑 토욜 일찌감치 시댁가서 어머님이랑 장보고요
시누이들은 데이트& 시험땜에 없더라구요
한아름 사와서 본격적으로 음식했어여 제가 직장땜에 음식할시간도 없고 잘 몰라서
항상 어머님이 반찬 싸주셨거든요 국까지 해주실 정도예요
요리학원 하셔도 며느리로서 음식 어느정도는 해야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눈치나 살살보고ㅡㅡ;;
어머님은 항상 학원 나가셔서 강좌하고 만드는 거니까 미안해 하지말라고 잘 챙겨주세여
언제 한번 배워봐야겠다 했는데 마침 조카 100일때 어머님이 직접 하실테니 저희보고 보조나 하라구
해서 수첩이랑 준비해서 같이 만들었져
비법이 다른게 꽤 많더라구요 양념넣는 순서라도 달라서 맛이 텁텁하거나 깔끔하거나 다 좌우할수있다구.. 암튼 직딩인 형님이나 저나 새삼 배우면서 신기해했어여
그러다 칼이 떨어져서 그만 제 발등을 찍었답니다 ㅜㅜ
사고여서 인지 많이 아프진 않은데 피가 그냥 베일때처럼 뚝뚝 떨어지는게 아니고 걸쭉하더라구요
어머님 형님 난리나시고 너는 찍힌 살보니 엑...
파였더라구요..응급차 부르자고 핸폰 여시는데 그럴정도 아닌거 같았어여
글서 형님이랑 가면 될거 같다구 종합병원도 차로 5분거리거든요
둘이서 응급실 가서 세척하고 사진찍고 한 7바늘 꼬맸네여
파상풍 주사 맞구여 붕대로 둘둘 감고 좀 쉬다 집으로 왔는데 그 사이 어머님이 시누이들한테
전화하셨나봐여 어머님이랑 둘이서 나머지 음식 다 차렸더군여
그날 글케 100일 하구 신랑 괜찮냐구 계속 물어보고 아주머님 아버님도 걱정하시구
꼬맸지만 절뚝 거리면서 걸을수는 있거든요 병원서 2일정도는 걷지말라는데 어케 안걸어여
저만 주는상 받아먹을수도 없고 ..
그렇게 하다 다들 집으로 안가고 시댁에서 잤어여~
그리고 담날 아침까지 다들 자고 이른 점심 먹구여
오후데 첫째 시누이 애인이 집에 온다고 하더군여
1년쯤 사겼는데 애인나이가 울 신랑이랑 동갑이래서 글서 결혼도 생각하면서 만나게 됐다고
인사드리러 온대서 시부모님 그러라고 했어여
저 발 다쳤으니까 얼릉 집으로 가랬는데 괜찮으니까 저도 좀 보고 간다구 기다렸죠
2시쯤 온댔는데 3시 넘어서 오더군요
길을 잘 못찾나보네 하고 이해하고 시부모님께 인사하고 저희도 인사하고
제 발을 보니 "발 다치셨나봐여" 묻길래 제가 대답하기 전에 어머님이 어제 손주 100일인데 음식 만들다
좀 다쳤다고 말씀하셨어여
그리고 쇼파에 앉는데 사람수가 많고 시댁 쇼파가 일자에 흔들의자 하나거든요
자리가 모자라고 대화하면 적어도 ㄴ자 모양은 되야해서 신랑이랑 아주머님이
식탁의자 3개 끌고 왔어여 시누들이랑 형님은 쥬스 다과 준비해서 내오고여
저는 발땜에 앉아있었어여;;
시누이 애인한테 시부모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대화하는데 긴장해선지 아이스티 5분만에 다 마셨더라구요 빈 컴을 들이키길래 제가 더 드릴께요 하고 부억에서 한잔 더 타가지고 거실로 와서 탁자에 놓고
웃으면서 식탁의자에 앉으려는데 의자가 너무 낮아진 느낌이...
쫌 이상하다 하면서 저는 더 앉으려고 했는데 콰당 했습니다...
그리고 한사람만의 낮선 폭소...시누이 애인이 장sks으로 의자를 뺀겁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어맛- 아~~하니까 웃기다면서 막 박수치고 웃더군여
것도 혼자서여..상상 가시져 다들 조용한 자리에 제가 넘어져서 으악하는데 혼자 웃고앉아있는거여
막 얼굴 빨개지면서 우하하 하고 박수 연달아치는데
시댁식구들 다들 기가막혔죠 아버님이 모하는거야? 하니까 그제서야 웃음 멈추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 아... 저는 어색해서 뭔가 좀 재밌으라구.."
이러든거에 글쎼!! 어색해서 저 넘어뜨려서 웃길려고 했답니다.
근데 제 발 다친거 안보였나봐여 절뚝 거리면서 자기 생각해서 음료 더 갖다준걸 고맙게는 안보이고
초면에 이름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장난이나 하고
저 넘어지면서 엉덩방아 찧고 꼬리뼈도 다치고 다친발은 삐끄덕 했습니다
삐면서 꼬맨 발등 실밥이 터졌는지 다시 피가 나더라구요 첨 다쳤을때보다 많이요..
남편이 머이런게 다있냐고 화를 내는데 다른 식구들이 말렸어여
피가 보이니까 그제서야 그 애인도 잘못한걸 알았는지 뻘쭘해하더군요
사과한번 없구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응급실 다시 갔어여
가서 엑스레이 검사 다 하구.. 다친발은 다시 꼬매고여 발목은 금이 갔어여..
마취 또 한거져 꾀메는 수술 하시는 분들 하시죠? 그 상처 안으로 찔러서 마취 몇방 하는거여
너무 어이없고 아프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애인은 시누이랑 얼릉 나갔다네여
전 입원하기로 하구요 작은 시누이가 오고 어머님은 들어가셨구요
남편이 큰 시누이한테 전화하니까 꺼져있대여
지 애인놈땜에 새언니가 이런데 사과도 않한다구 나쁜년이라고 막 화내구
저는 병원이니까 조용히 있자구 하고..
남편 월욜에 치과(치과해여)가야하고 작은시누가 일찍 종강해서 월욜에 학교 안간다고
제 간호 하기로 했어여
그 날밤에 전화받고 와서는 울언니가 넘 미안하고 자기 애인이 한짓이 정말
기가막혀서 전화도 못했대여 병원도 못오겠구여 오빠 전화도 안받았구요
정말 미안해 죽겠다고 울면서 말했대여//
그리고 그 애인이랑 그만 만나는게 낫겠다구요//
제가 저땜에 그런줄 알고 그냥 사과만 하면 되는데 했더니..
작은 시누이 코웃음 치면서 울언니도 눈이 삔거 같다고
그 애인이 글쎄 집에서 죄송하단 사과한마디 없고 얼릉 나가더니 1층 현관에 나가자마자 하는소리가
"재미없었나봐 나만 이상한 놈 됏자나~아 그래서 난 이런 자리가 참 싫어~~뭘 하나 하려해도 의식을 해야하니! 니네 형 와이프 좀 아프겠다 엉덩이가 꽤 무거웠나봐 "
이러고 또 막 웃더래여.. 울 시누이 기가막혀서 모냐구 너 지금 이거 진짜 진담으로 하는 소리냐구
너가 한짓 몰라서 그러냐구 반말하면서 막 화내는데 그 애인 하는말: 더운데 팥빙수나 먹으러 가잡니다
자기 백화점서 수선한것도 찾아야한다구 일욜이라 주차할때 없으니까 백화점서 쇼핑하고 그걸로
영수증 내자구;;
울 시누이 정말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애인 뺨 때렸답니다
그러면서 미친놈 하고 딴데로 가버렸다는데..
그후로 울 시누 헤어질거라구 그딴 개념없는지도 모른 자기가 바보라고
저랑 오빠한테 미안해 죽겠다고 작은 시누이한테 울면서 전화했데여
2시에 오기로 했는데 한시간이나 늦은 이유가 길몰라서가 아니고 빈손이었대여..
그래서 수박하나라도 사자 했는데 그 애인이 하는말이 니네집 과일 없냐구
사람이 왔으면 준비해둬야할거 아니냐구..오히려 지가 투정이나 대고..
시누가 처가가 될지도 모르는데 점수따야지 하면서 억지로 수박이랑 꽃다발 샀대여
만원짜리 수박은 지가 내고 3만원짜리 꽃다발은 시누 돈으로..
저녁 늦게 겨우 집에 들어가서 시부모한테 혼나구요 울 시아버지 조용하신데
정말 목소리 높여가면서 니 새언니 다친데 또 다치고 그런 짓 하는놈이 교육이나 제대로 받은거냐구
무슨 대학원 다니냐고 인간성 글렀다고 막 머라 하셨대여
시누이 울고... 그 애인은 시누가 전화도 안받고 꼴보기싫다고 문자 하나만 딱 보내니
핸폰이다 집으로다 새벽까지 전화했답니다..
정말 어이없는 사람이네요
지금도 전 붕대감고 있구요 나을때까진 친정 안가려구해여
회사는...그만 뒀어여..한달넘게 깁스하고 날도 더워지고..
시댁에서 그만 두랍니다..저도 지쳤구요..
집안일도 시어머니가 아줌마 보내준다고 붓기나 빨리 갈아않게 잘하라구 계속 그러시네여
사골국도 해오시고.. 넘 미안해 하셔서 진짜 주스 한잔도 당신이 갖다드린다고 합니다.
휴가때 다같이 태국가기로 예약도 해놨는데 전 못가게됐네여ㅠㅠ
그 얄미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