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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다른사람들을 큰소리로 평가 하던 두 남자분

지하철에서 |2007.06.25 02:33
조회 476 |추천 0

안녕하세요

몇일 전 제가 생각하기에 기가막힌 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됐어요

 

그 날은 학교가 종강을 해서 과 친구들과 한잔 가볍게? 걸치고

전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저도 여자고 친구도 여자)와

나란히 앉아서 오고 있었습니다.

 

친구 옆에는 어떤 아저씨(40대정도)께서 신문을 보고 계셨죠 ㅋ

근데 좀 힐끗힐끗 거리기에 그다지 기분은 좋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 아저씨 옆자리는 비어있었는데

어느 역에서 한 남자분(20대중반에서 후반)이 그 자리에 앉더라구요

 

저는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오고 있었죠

얘기하다가 친구쪽을 쳐다보면 자연스레 그 남자분들 두분이 자연스럽게 보였어요

 

근데 언젠가부터 두분이서 무슨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분명히 서로 모르는 사이인것 같은데 말이죠 ㅋ

더 이상한건 앞쪽에 손가락질을 하면서 신나가지고 말을 하고 있는거에요

 

친구랑 전 좀 이상한것을 느끼고 수다를 좀 멈추고 얘기를 듣게 됐어요 ; ㅋㅋㅋ

 

앞쪽 자리에는 한줄이 전부 여자분들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대충 들어보니 그 남자분들께서 한명씩 차례차례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

 

맨 왼쪽 사람은 다리통을 보니까 30대 후반인것 같아요

아냐아냐 40은 넘은것 같은데

저 사람은 콧구멍이 벌어진게 기가 셀거라고

오른쪽에서 두번째 사람은 도도하게 생겨서 지남자한테는 잘할것 같다.

아 초면인데 그래도 이런 얘기 하니까 재미있긴 하네요 그쵸 ?

근데 제 스타일은 저 옆쪽에 딱 저 사람인데 ㅋㅋ

아 가까운데 놔두고 멀리서 찾고 있었네 ㅋㅋㅋ

 

저랑 친구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나 하면서 계속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을 보니깐 저희만 들리는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더 심한게 그 40대 아저씨께서

 

그리고 여자는 XX 를 봐야 아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시면서 옆에 분한테 말을 하시는데 ; 다 들리는거에요 ㅜ

그 약간 젊은 남자분은 얼굴 빨개져서 막 웃으시고

 

그러고 다음역에서 40대 아저씨께서 "아이고 그럼 들어가요~" 하고 내리시는데

 

남아있던 약간 젊은 남자분은 "혼자 남으면 혼자 욕 다먹는거 아닌가 몰라" 하시면서

허허 웃으시더라구요 ...................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

 

옆에 앉아있는데 제 얼굴이 다 빨개지더라구요 ;

 

친구랑 저는 그 남아있는 분을 쏘아 봤지요

그 분은 눈치를 보는듯 얼굴을 만지작 대더니 눈을 감고 잠을 청하시더라구요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별별 경험은 많이 겪어봤지만

이런적은 또 처음이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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