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토요일에 서울시청 앞에서 목사들과 그 추종자들 2만여명이 몰려나와 사학법 반대 집회를 열었다.
기독교 목사들 정말 끈질긴 집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정말 순수하게 사학법 때문에 그렇게 떼로 모인것일까? 그리고 집회 비용은 어디서 난 것일까? 우선 프런티어타임스의 기사 일부를 소개해 보겠다.
-이번 특별 기도회에서 한기총은 국회가 6월 임시회기내 사학법을 재개정하라고 촉구하며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 앞서 낙선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낙선 운동본부장을 맡은 이광선 목사는 사학법을 개악한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겨냥해 성경에서 악마로 비유되고 있는 황충과 메뚜기라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이 광선 목사는 "재앙을 가져오는 황충과 메뚜기떼를 박멸해야 한다" 면서 "집권 세력이 사학법으로 교육울 황폐화 시켰고 한국의 정체성까지 유린하고 있다"고 강조 , 현 정권을 공격했다."또 감상적이고 폐쇄적인 좌파 민족주의에 휘둘리고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동조하고 있는 그들(현정권과 구 여당 등 집권세력)을 박멸해야한다"고 집권세력에 대한 적의를 드러냈다.
위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사학법 재개정을 명분으로 집권여당에 반대하고 ,특정 정당의 하수인들임을 공공연히 선언하고 있다. 과연 종교인들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
우리 국민들이 겪어봐서 알겠지만 열린우리당이 집권하든 한나라당이 집권하든 부자들은 세상살기 편하고 서민들은 세상살기 힘든것이 자본주의의 속성이다. 그런데 사학법 하나 때문에 특정 정당과 그 지지자들을 적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편협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인가?
또 집권당이 사학법으로 교육을 황폐화시켰는지 안 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네들의 이기심으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황폐화시킨것은 분명하다.
그럼 사학법에 대한 내 개인의 의견을 말해보겠다.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사학들은 이사장들의 횡포로
분규가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보다못한 정부에서 건전한 사학 운영을 위하여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한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에 대한 전도활동에 지장을 받지나 않을까 염려한 종교계(특히 개신교)에서 극력 반대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신교의 행태는 자기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개방형 이사 한 두명의 영향력은 미미하거니와 ,또 만일 종교계의 염려대로 여러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개정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는 성역이니
터치하지 말라고 막무가내로 떼쓰는 저들의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
또 저들은 맹목적인 반공 이념에 사로잡혀 이 나라를 진보와 보수 둘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나도 교활한 김정일이를 저들만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북한 지도부와 일반 주민들과는 구분 할 줄 아는
이성은 지니고 있다.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참상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저들은 북한 주민들이야 죽든 말든 봉쇄정책으로
북한 정권을 무너뜨려 ,북한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겠다는 욕심에만 눈이 멀어있다. 저런 사람들이 평양에서 부흥 성회를 하겠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 저 사람들은 특정당이 집권하면 기독교가 마음대로 세상을 주무르는 지상 낙원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그대들에게 테레사 님의 글과 성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를 들려줄테니 느끼는게 있기를 바란다.
행복한 편지
우리가 먼저 변화되고 나서야 우리는 바로 옆집 사람을, 멀리 또는 가까이 사는 우리의 다른 이웃들을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그제야 우리는 평화와 사랑을 갈구하는 이 세상에 참 평화와 참 사랑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오,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하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제가 위로받으려 애쓰기보다는 위로할 수 있도록 사랑받으려 애쓰기 보다는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한기총 목사님들아, 불교계는 조용한데 왜 너희들만 방방 뛰느냐. 불교계는 너희들 보다는 피해가 적거나
아니면 단합력이 부족하기 때문인거냐? 난 그대들의 낙선 운동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또 정권이라는 것은 잃으면 나중에 찾아오면 그뿐이다. 그러나 사랑과 용서대신 박멸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증오에 가득찬 너희들을 보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새록새록 샘 솟는다. 그대들의 광기에 찬 모습에서 과거에
유대인과 이슬람인과 인디오와 흑인과 아시아인들을 총과 칼로 무차별 학살하고서도 주님을 위한 성전이었다고 둘러대는 뻔뻔한 서구 열강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참 씁쓸하다.
지금은 너희들이 현정권의 박멸을 주장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너희 기독교도 박멸될 것이다 . 지금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너희들이 먼저 선전포고한 이상, 나 또한 너희들의 위선을 벗겨내고 ,기독교의 허구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찬선 님의 글을 인용하며 끝마치겠다.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성령의 역사는 사랑의 응답으로 겸손, 화합, 협동을 가져오고 사탄의 역사는 욕심의 응답으로 대립, 분열, 배타,독선을 가져온다.
* 겸손,사랑, 관용은 예수의 정신이요. 독선,교만 ,멸시,대립, 분쟁은 사탄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독선과 대립과 배타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 교회가 인류를 구원하고 사회를 화목하게 정화한다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은 분열과 대립을 조성하는 사회악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목사들이여 그대들은 신의 아들인가, 사탄의 아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