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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주차장 관리요원 어르신

음음 |2007.06.25 22:28
조회 51 |추천 0

저는 동사무소에서 알바를 합니다.

일하는 동사무소가 역근처라서, 사람들이 그냥 동사무소에 차를 대고...기차고 떠나버리는 사람도 많고,

암툰, 무료니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그 결과, 등본, 호적을 원하는 분들이나, 그 외의 민원이 있으신 분들이 많은 불편을 겪죠.

아무리 관리하고 부탁해도, 소용이 없는 듯 하여서...동사무소에서는,

노인 일자리 비슷한 형식으로, 전기 휠체어를 타시는 어르신을 고용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저보고 어르신 도와주랍니다.

어르신이 장기주차 리스트를 주면 저는 그 차에 전화를 하는 역할^^;

돈 받고 일하니까 궁시렁 될 수도 없고, 어르신 열심히 일하시니까 잘 보조하자는 생각으로 어르신을 열심히 돕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가끔씩 녹차도 드리고, 말상대 해드리고...저희 할아버지처럼 잘 모셨습니다???-_-

근데 제가 꼭 아침에 해야 할 업무가 있어서, 어르신께 말씀드렸습니다.

아침에는 제가 할 일이 있어서, 출근하자마자 못 나오겠고, 오전중에는 반드시 나오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느날, 제 뒤통수를 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협박을 하시는 겁니다.

지금 안 나오면, 사무장님(동사무소에서 2번째로 높은 직급)에게 말하겠다고...

제가 제대로 안 도와준다고 말할거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뒤, 계속해서 이런 일이 자주 있습니다.

 

자주 저런 식으로 협박하시고,

바쁜 아침에 불러내시고...

 

전 분명히 오전 중에 무조건 나온다고 말했는데도,

진짜 예의바르게, 친절하게 잘 모셨는데...

정말 지금까지 잘 해준거 후회됩니다.

 

그냥 짜증나서 글 올려보내요.

 

제가 뭔가 잘못 한 걸까요?

몇 달 동안 얼굴 볼 사람인데...제가 그러려니 이해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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