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중반이고 결혼한지는 3달이 좀 안되었습니다.
연애는 2년가까이했구요,, 연애초기에는 약간 애틋했으나 얼마지나지않아 정말 무덤덤한 사이가 되었어요~
근데 만나다보니 시댁에서 절 예뻐해서 결혼을 서두르려고 하셨고,,
전 30전에는 결혼생각이 없었으나,,,,, 어쩌다 제가 '그래 결혼 하지뭐,, 하자' 말한디 했더니
모든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더군요,,
상견례하고 2달만에결혼식을 올렸으니,,,,
남편을 미친듯이 정말 사랑해서 하는결혼이 아니란걸 알면서 결혼을 했던 제가 잘못인걸 이제야 알겠습니다.
30년가까이 (남편은30대초반)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한두달만에 성격을 어떻게 맞추겠어요,,
저는 조금 자유분방한 성격이고 남편은 약간 아니 조금 많이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결혼전까지 집에서 거의 손에 물한방울 안뭍히고 살만큼 자유롭고 나름 귀하게 살았어요,,
남편은 오랫동안 혼자 서울에와 직장생활을 하고있었던지라,,, 결혼이 빨리 하고싶었나봐요,
첨부터 얘기할려니 끝도 없을꺼 같고,,,, 몇일전에 있었던 일만 얘기할께요~
남편이 직장동료들과 술한잔하고 들어온다고 하길래,,, 매번 그랬던거처럼 술이 떡이 되서 늦게 들어올줄알고 친정에를 갔었습니다.
근데 9시도 되지않아 집에왔다고 전화가 왔길래,,,, 친정부모님들도 얼른가라고 하셨고, 일찍온신랑이 좋아서 얼른집에 왔습니다.
들어가니 막 샤워를 하고 맨몸으로 나오는 신랑에게 오늘 우리 한번 할까?(신혼3개월도 안되었는데 부부잠자리가 5번정도밖에 안됩니다.. 남편이 매번피곤하다 그래서 저도 그냥넘어갔음)
그랬더니 피곤해서 싫다고 그럽디다.그래서 ,, '왜 내가 서비스 잘해줄께' 애교썩어 말했더니
남편한테 대든다고 말하면서 장모님이 남편한테 대들라고 가르치더냐고,,, 그때까지 그냥넘어갔는데,,
신랑몸에 손을 약간 대고 조금 떨어져 피했더니 수건으로 바로 내리 치는데
입술에 맞아서 아프더라구요,,, 남편과 잠자리 하고싶다고 한것과 몸에 약간 손을 댓을 뿐인데 이게 맞을짓인지,,, 아프기도 하고,,, 눈물이 한방울 핑도는데,,,,
저보고 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남자힘으로 맞으니 입술이 약간 부어 얼얼하고 서러워서
조금 울었어요~
우는 저를 보더니 또 운다며(우는걸 싫어해서,,, 맨날 지가 울리면서,,,) 뻑하면 운다고 그러길래
진짜 아프다고 내가 주먹으로 팔을 2~3대 때렸더니 남편한테 또 대든다며,,,,
약간 술한잔 되어있는 상태에서 약간 언성을 높이며 몇마디 주고 받았더니
화가 났는지 조용히 안하면 먹고 있던 물컵을 던지겠다고,,,
저를 침대에 밀치고, 멱살을 잡듯이 목을 잡으며, 약간 욕설을 하길래,,,,, 주먹으로 팔을 3~4대 감정실어서 때렸어요
그랬더니 주방 선반에 있던 칼을 집으려 시늉을 하며 조용히 하라고,, 대들지 말라고,,,
욕하고 소리지그로,,, 순간 얼마나 겁이 나던지,,, 뉴스에 나오는일,,, 그런일들이 막 생각이나더라구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데,,,, 내가 왜 저사람한테 당해야하는지 욱해서(저도 한성격하거든요)
소리 소리지르며 '지금 뭘집으려고 했냐며' 울며 불며 대들었어요,,
자기가 잘못한걸 아는지 조용히 하라며 자려고만 하는데,,, 제가 일으켜 세우며 자지말라고 얘기좀 하자고
그랬더니 할 말 없다며 조용히 하고 대들지말고 있으라고 대화를 안하려고 하길래,,,
정말 욱해서 알았다며 집 나갈려고 하니(정말 한공간에 있는게 무섭고 질리고 가슴이 꽉 막히는게 미칠거같더라구요)남편 왈 집나가면 다시 못들어올줄라고,,
아랑곳 하지않고 나가버렸어요,,,
근데 정말 갈곳이 없더라구요,,, 친정에는 죽어도 못가겠고 시댁에 가서 바로 일러바칠까 생각도 했고,,,
차안에서 혼자 앉아 30분을 울었어요,,,
무작정 차를 몰고나와 여기저기 다녔어요 한 3시간정도를 요,,,
무섭기도하고 갈곳도 없고,, 내가 집에서 왜 나가야하는생각에 집으로 갔는데
번호키를 못열게 완전히 차단시켜놨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죠,,,집전화,, 핸드폰,,,아무리 해도 받지않고,,, 초인종 아무리 눌려도 나오질않고,,
점점 불안했고,, 갈곳이 없어 무서웠어요,,,
그래서 집문을 계속 두두렸더니 나오더라구요,,,
또 욕을 하더라구요~
어떻게 잠을 잘수가 있죠?
저는 그렇게 또 울다가 거실에서 2시 넘어 잤습니다.
아침에 못일어나 회사에 지각을 했더니 주변에서 얼굴이 왜그러냐며 눈이 퉁퉁부었다며,,ㅠㅠ
정말 같은공간에 있고 싶지않았지만 친정에가서 부모님들 걱정하게 만들기 싫어 퇴근후 집으로 가서 반찬거리 사고 청소도 하고있으니 또 얼큰하게 술을 마시고 와서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이유는 감히 시어머니 전화를 안받았다고,,,, 니가 죽을라고 그러냐며,,,ㅠㅠ
집전화와 드폰 왔었는데 솔직히 정말 받기싫었어요,,
남편이 미우니 남편식구들은 다 밉더라구요,,
그러면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난 울고,,,, 그러니 운다고 뭐라하고,,,
자꾸 이런식이면 같이 못산다고,,,,
저는 이미 너무 상처를 받았는데,,, 어떻게 자기가 먼저 그런말을 할수있는지...
가슴이 찢어지고 아프다는말 이번에 알았습니다...
남편한테 너무 실망해서 정말 죽고싶은 맘도 들었고,,, 이렇게 사느니 빨리 헤어지는게 낫겠다 싶기도하고,,,
저는 울다 울다 지쳐 앉아있는데 침대에서 코골며 자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ㅠㅠ
똑같이 직장생활하는데 집안일도 제가 다합니다...
남편한테 맞고 사는 여자들 바보같다고,,, 당장이혼해야지,,, 바보같다고 했던 제가,,,
그입장이 되어보니 이혼이라는거 정말 하기 어려운거더라구요,,
친정부모님께 죄짓는거,,, 바보같은 저 자신한테 화나고,,,,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일후 시댁 어른들 집에 오신다고 했는데 남편의 만행을 불어 버릴까요?
그럼 남편 성격상 저 죽일지도 모릅니다....
정말 미치기 직전입니다.. 회사에 나와 아무일없는것처럼 웃고 일하는거 정말 괴롭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할수없는 일을 이렇게라도 얘기하고나니 아주 조금은 쉬원하네요~~ 씁쓸,,,,